한 사찰의 문화재보수공사 현장에서 공사자들이 불을 피워놓고 공사를 하고 있다.
보물 2점과 사적이 있는 사찰 경내에서, 도지정 문화재를 수리하는 현장인 기능인들이
아무런 의식없이 불을 피워놓고 공사를 하다가 시민단체에게 발견되었다.
숭례문 화재 이후에 문화재 화재가 크게 문제되었고 화재방비를 하기 위한 소방예산이 엄창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해당 지자체의 담당 공무원이 업자를 감싸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 현장의 문제는 이에 머무르지 않고 폐부재를 아무렇게나 방치하고 현장정리는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문화재를 갉아먹는 흰개미에 대한 조치도 전혀 하지않고 있다.
심지어 희개미가 갉아먹은 서까래를 그대로 존치시킨체 공사를 진행하는 장면도 목격되었다.
공사장 기능인들이 드럼통에 폐부재를 태워 불을 지피고 라면을 끓여 간식으로 먹고 있다. 담당공무원이 현장 소장(현장 대리인)을 불렀지만 오지 않겠다고 버텼다. 겨울철 내내 이 공사장에서는 불을 피워놓고 공사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1. 3. 29. 충남의 한 사찰
첫댓글 좋은 지적을 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