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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드레서 정통 허세소설
1편
< 바게트와 스카치 >
<프롤로그줄거리>
몇년째 자게를 섭렵하고있는 자게녀와 하늘을 찌르는 인기의 게시물러 레방남은 일상이 무료하기만 하다.
그녀는 오랜만에 레방을 들렀다가 얼마전부터 유독 눈에띄는 게시물을 발견한다.
모두가 칭찬하는 그의게시물이 그녀에겐 눈엣가시다.
그리고는 남들과 사뭇다른 한마디의 댓글을 달고 사라지고, 그것을 본 게시물러 레방남은 남들과다른 그녀의 댓글에 남다른 감정을 느끼는데.....
자정을향해가는시간
그의손은 바쁘게 움직인다.
그녀의 닉네임을 검색해본다.
그녀의 닉네임은.... 레몬빛바게트...
정말 말도안된다.
하지만 밉게보이지않는 닉네임... 레몬빛바알겥
회원정보를 눌러본다.
자신이 생각하는 베스트드레서는...?
웬만한 미궁게임도 이사람보단 쉬울것이다...알수없는 여자..
정말 그녀에 대한건 단지 성별이 여자라는것일뿐,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짐작할수가 없다....
그녀는 아무글도 쓰지않았다. 아니..어쩌면 제때 지워나갔을수도..
'이거...부지런하기까지...?'
그렇게 그는 자기도모르게 그녀에대한 세세한 하나하나까지 찾아보기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그의 목은 탔다....
목을 축이기엔 그녀를 알수있는 오아시스는 한모금도 채 되지않았기때문에...
밤11시 50분
댓글을 달고 수시로 그사람의 게시물을 체크하고있다.
누가 그녀의 댓글에 갖은욕설을 퍼붓는게 문제가 아니다.
그녀의 눈동자는 다른것을 찾고있었다.
혹시라도 그사람이 내 댓글에 한음절이라도 꼬릿말을 달아놓진 않았을까....?
단지 그녀의 심보는 따분함을 날려버리는것이란다.
'내가이렇게 그사람 게시물을 수시로 체크하고있는건 내 무료함을 떨쳐버리기 위함이야'
라고말하는게 그녀의 생각이다
하지만 그건 이미 '난 거짓말을 하고있다'고 얼굴에 써놓는 꼴이된다.
단지 무료함을 날리려고하는 그녀의 혼잣말엔 '그사람'이 남용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00:00 자정
무모하게 자게페이지를 넘겨본다.
평소같았음 심기가불편했을 검색지연을 오늘은 은근히바라고있는 그 남자..
검색에 나오지않는 그녀의 글이있을거라는 확신아닌확신을 하는 그 남자..
이미 그는 그녀에게 매료됬다.
붉게충혈된 그의눈은 늦은시간과 비례하고있었다.
빠른길을 택할수도있었다. 쪽지가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런행동을 범하고싶진 않은게 그의 생각이다.
재미없는 러브스토리라면 아예 시작조차하지않을거라는게 그의 철학이었다.
개똥철학인것이다.
자정하고도 30분
그의 인기척은 여전히 느낄수가 없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있는데도 그녀는 괜히 그사람이 괘씸해진다.
무심코 그사람의 회원정보를 눌러본다.
"뭐야.. 남자잖아...?"
닉네임... 바젤스카치
'이 허세가득한 닉네임은 뭐지...?'
그리고 얼마되지않아 그녀의 머리가 굴러가기 시작한다.
알수없는 미소를 머금는그녀.
그리고는 급하게 쪽지창을 열어 키보드를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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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0
슬슬 지쳐가는 그남자.
더이상은무리다. 자게페이만 231페이지째...
"책한권을 231페이지까지 읽어봐라 인간아..."
자기가 생각해도 한심했는지 한숨섞인 말을 내뱉는 그남자.
거실로 가 아이스카페모카를 가져와 한모금을 음미한다.
"역시 이녀석이야...오늘도 날 실망시키지않는 녀석.....너...제법이야?"
항상 오랜컴퓨터로 심신이 지칠때면 그는 아이스카페모카를 마신다.
"언제까지 오란씨를 커피컵에 담아먹을셈이니... 커피컵 무릎나온것좀봐라. 컵이라도 갈던지."
보다못한 어머님이 한마디 하신다.
"엄마는 몰라요..한낱 500원짜리 음료도 이 컵에 담아먹을줄아는 여유를 말이죠."
"닥치거라 그 주둥아리 확 뽑아버리기전에"
파이터자세를취하며 그를 위협하는 어머니.
"휴...답답해서그래요. 오랜만에 썸씽이 있을것만같은 좋은예감이 들긴하는데... 뭐 그게 다니까."
아들의 진심어린 말투를 느낀 어머니는 자세를 가다듬고 카페를 유심히 드려다 보신다.
"자게를 적어도 500페이지까진 훑어보고 그런소리를 하려무나."
"100페이지보는것도 무리에요 지금은"
"닉네임이 뭔데...?"
"레몬빛바게트"
"후후.. 이 엄마의 학창시절을 생각케하는 닉네임이로구나.."
"혹시 바게트말고 죽빵이라고 아세요..? 엄만 그게 더 어울려."
"죽빵한대 맞을까 우리아들?"
새벽1시가 다되가도 그남자의 집안은 시끌벅적하다.
00:55
"언니 뭐야? 무슨일이길래 또 채팅방으로 불러내??"
베드에서 만난 그녀의후배 청란이다.
"나 지금바쁘단 말이야. 글쎄 자게에 어떤천사님이 영화를 7개나 공유했던거야!!"
"너 한번만더 한예슬말투쓰면 죽여버린다 그랬을텐데...?"
"예. 무슨일이십니까 마율리사령."
"영화공유랑은 비교도할수없는 월척을 발견했어. "
씹고있던 문어발을 내리며 입을 닦는 그녀.
"그렇습니까? 남자라도 발견했습니까?"
"빙고."
"허허허. 이거 몇년만에 베드에서일어나는 로맨스입니까...?"
"글쎄...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이겠지 아마..?"
"호랑이 담배피는걸 보는게 빠르겠지요. 허허허허."
"입좀놀리는데....? 사실이니 패스. 아무튼 정보가필요해. 넌 이제 바젤스카치의 열렬한 팬이야.
쪽지를보내서 정보를 파악해줘. "
"헉!!! 바젤스카치를 말하는거야?? 목표가 너무 큰거아니야 언니??"
"쉬운 러브스토리는 사양할께."
"내가 언니를 좀 사양할께;;;;"
"알았어 도토리 30개. "
"흠..."
"35."
"음..뭐...음..."
갈등때리는 청란..
"좋다. 인심썼다 40개."
"쿨하게 50개어때?"
"알았다 간나야."
청란 승.
"역시!!!!좋습니다!! 일은 제가 맡겨주십시오 마율리사령. 뭔가 자연스럽게 인위적이지않은, 하늘에서내려준듯한 인연으로 이끌어드리겠습니다!!!!"
"단, 이번엔 후불제야."
"OF COURSE!"
새벽의 채팅방은 활기가 넘친다.
02:00
그는 새벽2시가 넘어서야 침대에 누웠다.
"휴..아무것도 얻은게 없어"
이대로라면 그는 그냥 그렇게 포기해야한다.
새게시물을 만든다해도 자기게시물에 별 재미를 못느끼는 그녀가 다시 리플을 달아줄리도 만무하고,
설사 달아준다해도 그것만으로는 그녀를 아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쪽지뿐인가..."
잠이 오질않는다. 궁금하고 또 궁금하다. 대체 그녀는 어떤모습의 여자일까...?
어떤 성격을지니고 있을까... 뭘하는 여자일까.....
생각의 꼬리를 물면 물수록 어느덧 그남자의 입가에 미소가 띄어진다.
"뭐...뭐야....어느덧....내가 이렇게.......웃고있잖아....?"
그는 내일도 별 승산이없다면 그녀가 사라지기전에 쪽지를보내봐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02:15
그녀는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침대에 누웠다.
"그냥 내가 나설걸그랬나..."
괜히 청란이를 나서게해서 시작도못하진않을까 걱정하는 그녀.
다른때와 별 다를거없는 단순한 재미를위한 일인데도 이번만큼은 뭔가 기분이 묘한 그녀다.
"혹시라도 지금 쪽지 와있는거아냐...?"
말도안되는 추긍을 밤새 하고있는 그녀
"쿡..큭ㅋㅋ... 김칫국 너무마신다 마율리!! 정신차리라규!!!!"
같은카페에있던 두남녀는 2시가 넘어서야 나왔다.
그리고 다음날 두남녀의 쪽지함엔 1통의 쪽지가 도착해있었다.
2편에 계속 ...
악 간지러워라 다음편 기대기대
정체가뭐냐긔ㅋㅋㅋㅋㅋ
이름도 마율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담편 빨리또 ㄸ요요요요요요요ㅛㅇㅇ ㅠㅠㅠㅠㅠㅠ알라뷰
쉬운 러브스토리는 사양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진짜 좀 짱인듯...소설가로 데뷔하심이 어떠실런지? ㅎㅎ 담편도 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 이야기 아닙니꺼???허허허....
미치겄다 , 너무 재밌어요 !!!!!!!!!
와 님 글 짱이라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기대
리카르단도님 진짜 킹왕짱!항상 지켜보고있는데 장난아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푸룽제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ㅔㅂ박이야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누른밤을 제치고 최고의 게시물 1위로 ㄷㄷ
다음편 기대할께요 ㅋㅋㅋ
산뜻하네요
와 다 읽으니 노래 딱 끝났어 신기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진짜 좀 짱이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편 올라온거 보고 1편부터 보려구 와써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잼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재밌겠다긔 !!!!!!!!!!!!!!!!!!!!!!!!!!!!!!
이노래의 제목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