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편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걸리는 시간과 경로,주변의 상가와 마트등을 관찰하기 위함이었는데 사실은 그곳에서 일 마치면 한잔 하고 올 생각에 전철과 버스를 이용한 이유가 더 큽니다.흠흠
4호선 안산역(그전엔 중앙역,초지역에서도 있음)에서 123번 버스가 대부도로 가는데 대략 45분정도 걸렸으니 막히면 한시간은 충분히 걸릴듯 싶습니다.이 버스는 30분마다 한대씩 있어 타이밍 잘못 맞추면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가다가 중간쯤에 이마트에서도 정차하는데 장보실분들은 거기 이용하시면 되겠구요 어느지점을 지나면 딱 2차선 도로 하나만 타고 가는데 다른길이 없어 공연 당일날에는 꽤나 정체될거라고 여겨지더군요.
하차할 곳은 방아머리 제1주차장인데 여기서 주의할점은 그전에 있는 대부도 입구에서 내리면 낭패입니다.거기서 공연장까지 걸어가면 한시간은 족히 걸릴겁니다.어쨌든 여기가 공연장 앞이고 아래에 또 설명 드릴건데 메인 숙박(펜션/민박)촌은 여기서 한참 더 갑니다.즉,예약한 숙박업소에 짐먼저 풀고 공연장 올 생각이면 여기를 지나쳐서 두세정거장 더 가야합니다.
여기까지는 안산역에서 공연장 오는 방법이었구요 오이도역에서는 790번 버스가 있는데 인천의 제물포역에서 오는건데 오이도에서 대부도까지 4,50분 정도 걸리는듯 합니다.그런데 안산에서 오이도역까지 가는 시간이 또 있으니 결국 양쪽다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고 여기시면 될것같습니다.
-공연장
일단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관찰하고 바로 든 생각은 생각보다 황량하다는것 이었습니다.
횟집과 칼국수집,민박과 펜션이 몇개 있긴한데 생각보다 발전이 덜 되어있어서 여기가 맞나 의구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어쨌든 그 정류소(방아머리 제1주차장)에서 공연장은 바로 앞에 있는데 공연 당일날에도 같을지는 모르겠네요.편의상 바뀔 가능성도 있겠지만 거기라 치고 공연장 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가 딱 티켓 교환,판매하고 여러 부수적인 텐트가 열릴 장소로 보이더군요.지금은 아직 개발중이라 정말 아무것도 없지만 그때되면 길과 담이 만들어질거라 예상됩니다.
이 페스티발 텐트가 열려질 예상 공간을 지나보면 정말 큰 평야가 나타나는데 거기가 바로 공연장 부지더군요.이름하여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입니다.
그런데...이름은 굉장히 거창한데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그냥 여의도 광장의 몇배만한 개활지가 그저 확 펼쳐 있습니다.표지판을 보아하니 작년 여름쯤?인가 공사를 시작한것 같더군요.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여러 건설장비들이 공사를 한참 하고 있었습니다.행여나 지산처럼 완전체의 공연장 부지를 생각하시면 절대 안됩니다.그야말로 아무것도 없습니다.
표지판만 만들어 놓고 여러 부대시설...심지어 화장실도 아직은 없더군요.
<위는 입구에 있는 여기가 공연장 이라는것을 알려주는 고마운(?)표지 아래는 공연장 부지>
사진을 몇장 더 찍었는데 위의 사진과 뭐 다를게 없어 하나만 올렸습니다만 그냥 저렇게 펼쳐진 부지 입니다.그때되면 길과 여러 부대 건물이 더 들어오겠지만 이제 몇달 남지도 않았기에 아마도 큰 차이는 없을겁니다.저 멀리 풍차가 보이는데 뭔가 낭만적으로 보이겠지 여기시면 오산입니다.도리어 쌩뚱맞게 보이고 몇개 있지도 않습니다.
저기서 한쪽에 메인 스테이지를 올리고 좀 멀리 서브 스테이지 올리고 캠핑장도 어느부분에 만들어 놓을것 같은데 이런점에서 보면 지산과 다르게 꽤나 황량한 부지라는 겁니다.그늘,개울가,깨끗한 화장실 이런거 절대 없습니다.비오면 진흙지옥에 비피할 곳이 없고 비안오면 직사광선을 직방으로 맞을 그런 부지입니다.단단히 각오 하셔야 할겁니다.더불어 모기도 작살일듯...
더 설명 드리고 싶지만 별게 없어서 ㅋㅋ 공연장은 이걸로 끝.
-숙박업소
위에 잠깐 언급한것처럼 공연장 정류소에 내리면 음식점과 몇개의 숙박업소가 있는데 저번주에 갔을때 반정도 찼더군요.전체적으론 시설과 건물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심지어 에어콘이 없는곳도 있었고 가장 좋아보이는 동네호텔급은 칠이 많이 벗겨져 있더군요.나중에 알았지만 이번에 테마파크가 생기고 락페가 열리면 좀 더 개발되겠지만 원래는 이쪽으로 여행오는 이들한테 인기있던 곳이 아니더군요.그래서 숙박업소 수준이 별로였나 봅니다.그래도 여기는 공연장과 걸어서 십분거리라 그것이 가장 큰 장점인듯 한데 분명한것은 여기가 메인 숙박촌이 아니라는겁니다.수도 워낙 적구요 시설도 별로고...
정류장(공연장)앞 몇개의 숙박업소를 지나 아래쪽으로 십여분 더 걸어가면 횟집과 숙박업소가 몰려있는 또하나의 군락이 발견되어지는데 말이 군락이지 읍내 번화가보다 못해보이는 규모와 수준이라(숙박업소가 한 세개?네개?있었나...) 여기 역시 추천할 곳은 안되 보였습니다.
그럼 수만명을 어떻게 다 수용하려나 의문이 들어가는데...다 캠핑하란 말인가...근처 가게에 정보를 얻어보니 여기 삼십분을 더 내려가면 구봉도 유원지 입구가 있다합니다.거기에 숙박업소가 밀집되어 있다더군요.
생각해보면 공연장에서 이미 십오분 내려왔고 거기서 삼십분 더 걸어내려가라...뭐 일단 가봤습니다.여기까지 왔는데 헛탕칠수도 없고해서 쭉 갔더니 거기가 숙박촌이 아니라 거기도 안내표지판만 있고 거기서 또 이십여분 걸어가야 숙박촌이 몰려있는겁니다.그러니깐 공연장에서 거기를 걸어가면 족히 한시간은 걸어가야 한다는겁니다.
설마 이렇게 먼 여기가 메인 숙박촌이라고는 절대 생각 안했는데 같이 갔던 시드v님과 단체방을 잡아야 했기에 일단은 거기까지 가게 되었죠.중간에 운이 좋아 차를 얻어타고 숙소를 잘 구하게 되었지만 확실한건 여기가 메인 숙박촌이란 겁니다.펜션과 민박의 수도 꽤 많고 공연장쪽과 달리 업소의 수준도 훨씬 좋았습니다.하지만 걸어서 한시간은 족히 걸리는데 여기를 이용하게 하는건 주최측이 너무 아니하게 대하는거 아닌지 의심스럽겠지만 분명히 메인이고 우리가 이렇게 먼데임에도 딱 결정할수 있던것은 셔틀버스가 운행될거라고 예상되기에 바로 결정했습니다.
이부분은 시드님이 단체숙소 공지 올릴때 잘 설명해줄것이기에 자세하겐 안하겠습니다.여기가 메인이면서 걸리는 시간과 숙박업소의 수준이 좋다라는 정도만 밝혀둘게요.(숙박 업소 정보는 홈피이용)
-세줄 요약
1.4호선 안산역(중앙,초지역)에서 123번 버스로 한시간,오이도역에서 790번 오십분 걸려 방아머리 제1주차장 하차.
2.공연장은 무지하게 큰 개활지임.나무도 개울도 부대시설도 없는 그냥 평야.
3.공연장 부근의 숙박업소 적음,수준도 별로임.걸어서 한시간정도의 구봉도 유원지가 메인 숙박촌(셔틀 예측됨)
+ 시드님이 숙박업소와 그외 덧붙일 후기 또 올릴테니 기다리세요.
여기까지가 저번주에 다녀온 대부도 답사의 후기 였는데요 그때되면 어찌 바뀔지도 모르고 저위의 내용중 대략의 추측도 있어서 백프로 확실한거다 장담은 못드리겠습니다만 어느정도는 필요한 정보라 생각하고 이렇게 적었습니다.행여나 글과 왜 다르냐고 의아해하고 항의하셔도 어쩔수 없습니다.저라고 뭐 알겠습니까 저와 시드님도 맨땅에 헤딩한거거든요ㅋㅋ
암튼 더 궁금한 사항이나 덧붙일 정보or틀린 부분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세요.끝.
첫댓글 지산리조트 시설 좋았는데 화장실이나..
그런건 기대말아야겠네요 ㄷㄷ
부지 넓어진건 좋은듯
공연일 되면 좀 더 보완되겠지만 올해는 거지 코스프레를 각오하셔야...
감사!
잔디가 얼른 자라야 할텐데
안산에서 대부도로 들어갈때 탄다는 2차선도로는 바닷가가는 일반나들이객들도 이용하는 하나뿐인 길인건가요? 그럼 그때쯤엔 꽤 막힐텐데.. 안산역에서 한시간 훨 더 걸릴수도 있을듯요.
다른길은 모르겠고 안산쪽에서 가는길은 편도 2차선인데 한가지긴 하지만 중간중간에 도로 정비도 하고 그러는터라 막힐 소지가 다분합니다.일찍이 움직여야 할듯;;
그날 식사했던 횟집 사장님 말씀으로는 휴가철에는 세시간 걸리기도 한다고 하시더군요.
한여름에 잔디 덜 자라서 먼지 풀풀 날리는 황무지 상상하니까 숨막히네요;;
만약 거기에 비라도 온다면.....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겠습니다-_-;;;;;
비와도 문제 비가 안와도 문제인데 더위 가실정도만 내려주면야 당연히 좋지만 굳이 한쪽만 택해야 한다면 비안오는게 그래도 좀 낫습니다.숨막힐 정도로 덥고 짜증 나지만 공연끝나고 처리할 일이 너무 많아요.우의 입고 공연보는것도 힘들고 캠핑족은 그냥 다이.
뭔가 감사하면서도 우울해지는 글입니다-ㅜ 그럼 구봉도인지 어딘지에다가 숙소를 잡아놓은 다음에 차를 끌고 출퇴근하는 것도 빡세겠네요. 부지가 넓으면 주차장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은데 거길 들어가는 게 2차선 도로라면 이런 헬게이트가;;
위험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봉도에서 공연장까지의 길이 도로 라고 할 수 없는 시골길이예요. 맞은편에서 차 오면 길가로 빠져서 한대씩 지나가야 합니다.
오늘 전국노래자랑 관련 포스터를 봤는데 4월 중순인가 말정도에 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녹화를 한다고 합니다. 전국노래자랑 무대를 보면 대충 메인 스테이지의 구도는 잡힐 것 같네요.
우왕 좋은 정보네요!!! 꼭 봐야지 ㅋㅋ
윽 모기ㅠㅠ 지산은 모기 하나도 없었는데. 대부도 왠지 뭔가 두렵다ㄷㄷ
걍 지산에서 하지. 뭐 딱히 좋아진것도 없고 오히려 안좋아진듯.
아ㅏㅏㅏ진짜 지산때보다 최악잉듯하네요ㅜㅠ 지산이 꿀이였어ㅜㅜㅠ 삼일권 질럿는데 이 고마운 ㄹ 덕에 양도가 절로떠오르네요ㅜㅠ 글은 정말 감사해요! 아무런 준비도 안되있고 감도 안잡힌 곳이라 막막했는데 무언가.... 보이려.....하하ㅜㅠㅠㅠ
글 내용이 좀 무서운가 봐요?아마 지산리조트에 비해 시설면에선 달리겠지만 역대 최악은 아니고;그전의 펜타와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심 될듯합니다.거기도 이랬거든요.지산보다 접근성은 좋고 메인 숙박촌엔 바다가 멋들어지게 펼쳐있기도 합니다.먹거리도 많구요.어디든 처음은 다 두렵고 껄끄럽기 마련이겠지요.
대구에서 가기에는 정말 위치상으로 최악에 가까운 위치라...ㅠㅠ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지산, 가는 길이 간결한 펜타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게다가 온통 평지면 텐트 치는 것도 정말 헬이네요~ㅠㅠ 숙소도 멀리 잡아야 한다면... 그래도 다행인 건 라인업이 작년보다 알차져서 공연보는데 더 치중하면 밤에서 자는 용도로만 텐트를 쓸 수 있겠네요~ 작년에는 정말 낮잠을 엄청 시리 자서~ㅋ
http://blog.naver.com/ggoggama?Redirect=Log&logNo=50165224493
꽃가만가 어딘가의 또 다른 리뷰
블로그 봤는데 저와 비슷한 내용이군요ㅋㅋ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 본문글에 있듯이 숙박촌이 따로 있으며 그쪽에도 주차장부지가 또 있었습니다.외지고 계발이 안된 지역이라 주차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검색하다 보니깐 튤립축제도 열리고 담달까지 나무도 심고 녹지조성도 하고 잔디광장도 만든다고 하니깐.. 좀 나아질듯.
올해는 장화는 필수로 챙겨야겠네요~ 글잘봤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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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펜션 본것 같군요.아마 구봉도 유원지내의 숙박촌에 같이 있을겁니다.
다 같이 타 죽읍시다
우와 완전 고생하셨어요! 진짜 현장감이 물씬...! 정독했어요 감사합니다>.<! 펜타포트가 오버랩되네요ㅋㅋ 그래도 펜타는 주변 번화하고 숙박시설은 가까웠는데... 역시 지산 리조트가 꿀이었숴ㅋㅋㅋ 비오면 진짜 흙탕 쩔듯ㄷㄷ
어제 워크숍을 빙자해서 다녀왔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동료들한테 락페장소예정지라고 했지만 미친X 소리만 주구장창 들었습니다. 정말이지 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곳을 선택한게 혹시 주최측의 친척이 여기 살아서 그런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 비 마니 오면 그냥 헬게이트 열리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