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p><br><font color="#e8e8e8"><font color="#eaeaea"> </font></font></p><font color="#e8e8e8"><p><br></p><font color="#eaeaea"><p><br></p><p><p style="text-align: left;"><br></p>
<p>
<p style="text-align: left;"><font size="2"><span style="font-family: Dotum, 돋움, sans-serif;"><strong><span style="color: rgb(255, 94, 0); font-size: 9pt;"><br></span></strong></span></font></p>
<p>
<p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2"></font></p><strong>
</strong><p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2"></font></p></p></font><p><strong>
</strong><p align="center"></p><strong>
</strong><p align="center"></p></p></font><p>전 10대때부터 비만이었고 군대에 있을때 잠깐 정상이었다가 제대후 쭈욱 20년 가까이 비만인 사람입니다...</p><p><br></p><p>그래도 키가 185로 큰편이고 얼굴이 작은편이라 내 몸무게보다 많게는 20킬로 정도는 적게 나가 보여서 110킬로정도 나갔던 20대에는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못하고 살았었습니다...</p><p><br></p><p>어렸을때부터 인스턴트나 군것질 같은거를 즐기는편이 아니었고 순수하게 한식위주의 밥으로 찐 살이어서 그런지 130킬로 정도 나갈때까지도 혈압 같은것도 다 정상이고 건강검진을 하면 대부분이 정상으로 나왔었죠...</p><p><br></p><p>체력도 좋은편이고 독한면이 있어서 그런지 중간중간 다이어트를 할때면 두달에 40킬로 감량 이런거는 우습게 해냈었죠...</p><p><br></p><p>저에게 다이어트는 뭐 그리 어렵지 않은 한 두달 노력하면 금방 정상 몸무게로 돌아가는 그런 개념이었죠 ㅋㅋㅋ</p><p><br></p><p>요요가 얼마나 무서운건지 나도 나이가 들면 체력이 그렇게 안된다는걸 그때는 몰랐던거죠...</p><p><br></p><p>20대까지만 해도 맥시멈 114킬로 정도였는데 30대 들어서자 130킬로정도까지 불더니 30대 후반이 되자 140킬로대...다이어트와 요요가 반복되며 몸무게는 계속 늘더군요...</p><p><br></p><p>그러다가 작년 금연을 하게 되었고...와 금연 후유증이 그렇게 큰건지 처음 알았네요...</p><p><br></p><p>담배 대신 달달한 젤리류나 과자... 케익.. 같은게 땡기기 시작하는데 특히나 곰젤리랑 마이구미 라는 젤리를 거의 하루에 만원어치 정도씩 먹어 되었던거 같네요...코스트코의 빵들을 하루에 거의 한종류씩 다 먹어치웠고 그때는 그냥 뭐에 홀린것처럼 그냥 그렇게 반년이 지났습니다....금연에는 성공했는데 어느날부터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하더군요...</p><p><br></p><p>신장에 이상이 온건지 손발이 심각하게 퉁퉁 붓기 시작하고 밤에 화장실을 7~8번은 가게되고 잠을 자는게 너무 힘들어지더군요...누워서 자는게 힘들다는거 이해하실려나???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니 심각한 편두통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속은 항상 쓰리고 아프고 사무실이고 어디서고 꾸벅꾸벅 졸기 일쑤...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뒷처리하는데 손이 잘 닿지 않아 힘들정도가 되더군요...</p><p><br></p><p>얼마나 심각한 상황이었는지 이해가 가실려나....</p><p><br></p><p>그날도 누워서 자는게 힘들어 침대에 기대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고 그 전화를 받는데 이러다가 내가 부모님보다 먼저 죽을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눈물이 나더군요...</p><p><br></p><p>그게 올해 6월3일이었고 그때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p><p><br></p><p>사실 185킬로그램보다 더 나갔을겁니다...</p><p><br></p><p>다이어트 시작하고 10일 후에 180킬로까지 잴수 있는 체중계를 샀는데 그때 몸무게가 179킬로였거든요...</p><p><br></p><p>아무튼 그렇게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그저께(전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마다 몸무게 측정합니다) 몸무게를 달았더니 119킬로그램 나가더군요...</p><p><br></p><p>허리 사이즈만 약 15치를 줄였네요....</p><p><br></p><p>다이어트 방법은 다른거 있나요 새벽에 출근전까지 3시간 걷고..시간날때마다 걷고 또 걷고 생활속에서 될 수 있는한 많이 움직일려고 노력하고 6일간은 사과 하나랑 무염닭가슴살 쌈채소에 된장 약간이랑 생마늘 생양파 넣고 싸먹고 양파즙 양배추즙 코코넛오일 멀티비타민 오메가쓰리 풀로라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꼬박꼬박 챙겨먹고 일요일은 하루는 딱 한끼만 자유식하는데(빵이나 과자 패스트푸드 같은거는 제외) 뱃골이 워낙 작아져서 그런지 일반 성인들 먹는것 만큼도 안들어가네요 ㅠㅠ</p><p><br></p><p>그날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다이어트 결심을 하지 않았으면 지금쯤 아마 전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p><p><br></p><p>앞으로 40킬로는 더 빼야하지만 빼는걸 떠나서 이제 다시는 살을 찌우지 않을겁니다...</p><p><br></p><p>진짜 다시 한번 살이 찐다면 이제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렵네요...</p><p><br></p><p>여러분 비만은 정말 심각한 병입니다 ㅠㅠ<br></p></div><p><br></p>
<!-- -->
첫댓글대단하시네요. 저는 요즘에 나이도 젊은데 암으로 떠난 지인들 몇을보니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뉴스에서만 봤지 정말 아는 사람이 그러니 충격이였어요. 다들 살짝 비만이 있고 식생활이 안좋았어요. 저도 요즘 노력중이에요. 홍어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더더욱 화이팅 하세요!!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저는 요즘에 나이도 젊은데 암으로 떠난 지인들 몇을보니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뉴스에서만 봤지 정말 아는 사람이 그러니 충격이였어요. 다들 살짝 비만이 있고 식생활이 안좋았어요. 저도 요즘 노력중이에요. 홍어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앞으로 더더욱 화이팅 하세요!!
우울증이 암보다 무서운 질병이라고 하는데 비만도 못지 않게 무서운 병입니다...정말 꼭 다이어트에 성공합시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머님의 사랑이 통했나보네요 몸 관리 잘하시고 건강하게 감량하세요! 성공하시길 바래요|
꼭 성공하시길 응원할께요~!!! 화이팅입니닷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이래선 안되겠다는 순간이 스쳐가도 실천은 또다른 문제인데 정말 멋있으세요!!!
꼭 성공하시길 바래요!
대단하세요~ 꼭 성공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