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샐러리 상황입니다.
볼수록 숨통 트이는군요 그 답답했던 재작년을 생각하면 특히나...
총 35밀리언....거기에 태반이 만기계약자...
해밀턴과의 바이아웃 금액도 끝나고, 고든의 유산인 메게티와의 계약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악몽같던 찰리v와의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쪼단장 양아들 스터키와의 계약도 올해가 마지막입니다(그러나 재계약하겠지....)
기쁘지 그지 없습니다
FA들을 제외한 채 로스터를 추려보자면,
G - 나이트, 스터키, 잉글리쉬
F - 먼로, 싱글러, 예렙코, 미들턴, 찰리v
C - 드루먼드, 크라초프
* 먼로는 장기적으로 4번으로 보는만큼 여기서는 일부러 포워드로 분류해봤습니다(드루먼드를 센터로)
No.8 Kentavious Caldwell-pope
팀 내에서 가장 급했던 것은 주전급 1,2,3번 중 하나, 그 중 주전급 2,3번이 제일 급했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Caldwell-Pope는 좋은 선택지였다고 봅니다
펀치 드렁크 님이 글 올려주셨듯, 부드러운 슈팅 스트로크를 가진 그는,
나이트와 스터키가 돌파 위주의 타입들이라 좁게 쓰였던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리라 봅니다 싱글러의 슈팅이 들어가지 않는 날이면 공격이 뻑뻑하고 코트가 빽빽했던 작년을 생각하면 그의 슈팅은 꽤 중요한 옵션이 되겠죠
그리고 요즘 디트로이트가 중시하는 멘탈 관련해서도 걱정이 안되는게,
1년차때 30-65 퍼센트에 그쳤던 3점-자유투 성공률을
2년차때 37-79 퍼센트로 비약적으로 끌어올립니다
조지아 대학의 원맨이였던 그가 받았을 더블팀과 압박들을 생각하면, 이것이 얼마나 쉽지 않았을지 짐작이 갑니다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겠죠 게다가 그런 압박 속에서도 오프 볼 무브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캐치 앤 슛으로도 꽤 쏠쏠하게 득점을 올릴만큼 공없는 플레이에도 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꼽고 싶은 그의 장점 중의 하나로 슈팅 시에 상체 밸런스가 좋다는 점입니다
원맨팀 에이스의 숙명인 타이트한 수비 속에서 터프 샷을 던지면서도 슛을 쏠때 흔들림없이 안정적으로 쏘더군요 이것은 훗날 그가 클러치 상황에서도 유용한 자원일 수 있임을 드러낸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점을 가졌고 그 점들은 [天雨]punch drunk님의 글에 잘 써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허나, 버크를 지나친 것은 좀 아쉽습니다
KCP와 마찬가지로 미시건의 에이스로써 많은 롤을 소화했던 리더 타입의 정통 1번인 그는 미시건 대학을 파이널 4로 이끈 지역의 스타이자 가장 많은 팬들이 원하는 선수 중 하나였죠 다만 목 드래프트에서 8번까지 떨어지진 않을거라는 평이 주를 이룬지라 아무래도 픽하지 못할 확률이 높을 거라고 보았을뿐...
1번이 중요한 현대 농구에서 디트로이트는 내세울만한 1번을 갖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트루 포인트가드인 버크를 픽하지 않은 것에 훗날 아쉬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엘리트 2번이 귀한 요즘, 안정적인 슈팅과 뛰어난 운동능력, 그리고 팀에 부족한 리바운드, 백코트 수비에 대한 자질을 가진 KCP를 잘 키운다면 그에 대한 아쉬움을 충분히 상쇄시킬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NO. 37 Tony Mitchel
신발 신고 6-9,윙스팬은 7-3, 단단하게 잘 발달시킨 신체, 뛰어난 운동능력, 넓은 슈팅 레인지 등
그에 대한 설명이 로터리 픽에 걸맞는 느낌이 들겠지만, 많은 구단들은 그를 지나쳤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 멘탈문제
작년 얼리 엔트리를 신청했을때 그의 기록은 주목할만했습니다
60%-43%-74%로 2점-3점-자유투를 성공시켰죠
뛰어난 운동능력까지 가진 선수가 3점까지 갖췄다?그야말로 TOP10급 재능이였죠
허나, 엔트리를 철회했고 그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사항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다시 플레이하며, 거의 모든 스탯에서 하락세를 이룹니다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뜻이죠 게다가 백코트를 설렁설렁한다든가, 박스아웃 안하고 멍때린다든가, 수비 안하고 서있다든가 등등 여러모로 허슬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 플레이들을 자주 보여주며 그의 재능은 nba에서 보여지기 힘들거라고 예상하게 했죠
그런고로, 그냥 모 아니면 도의 도박 패 입니다 그것도 성공 확률이 높아보이지도 않는 그런 패요 우리가 강팀이라면 이런 도박도 걸어볼만하겠지만, 우리의 처지는 픽 하나하나가 소중한 리빌딩 팀입니다 6-11에 7-3의 윙스팬을 가진, 즉시전력감의 수비능력과 리바운드, 괜찮은 운동능력을 가진 좋은 백업센터 자원인 제프 휘티를 그냥 패스해버린 대가가 도박이라면 그리 좋은 선택이라 할 수는 없겠죠
No. 56 Payton Siva
6피트 언저리의 이 포인트 가드는 루이빌 대학 우승 프리미엄을 단단히 누리고 있는듯 합니다
맥스 버티칼이 41인치에 이를만큼 뛰어난 운동능력을 가졌고, 좋은 시야와 괜찮은 게임 운영 능력 덕분에 좀 더 전통적인 느낌의 1번에 가깝지만, 대학 내내 그 운동능력에만 의존한채 나머지 공격스킬들을 그다지 발전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런 타입은 nba에서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죠 수비가 강점이라 평가받지만, 단신인지라 nba에서 그의 수비가 통하긴 힘드리라 봅니다 점퍼를 장착하면 모를까, 돌파도 단조로운 느낌이라 그를 코트 위에서 오래보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정말 잘 커준다면 윌 바이넘이겠지만, 그건
시바.....가 노력파일때 가능한거고 저는 이 선수가 그런 타입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 종합평가 C+
갠적으로 좋은 평가를 주기가 힘드네요 쪼단장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뭔가 건져보겠다는 느낌은 없어보입니다 포프만 납득할만할뿐, 나머지 픽은 그냥 운동능력을 보고 뽑은거죠 이게 그다지 맘에 들지 않는게, 그동안 쪼단장은 설령 포텐셜이나 운동능력은 좀 떨어지더라도 팀을 위한 마인드를 가졌다거나 노력파라거나 하는 부분의 멘탈을 중히 여기는 듯한 드래프트를 해왔습니다(예를들어, 저 킴 잉글리쉬같은 선수 말이죠) 헌데, 이제와 토니 밋첼에 페이튼 시바(아오~~시...)같은 그냥 운동능력만!! 만빵인 타입들이라뇨 이건 아무리봐도 그냥 대충 뽑은거죠 이럴바엔 차라리 2라운드 픽 2장에 선수 묶어팔아서 내년 픽 한장이라도 얻든가...이게 뭔가 싶네요 그나마 포프는 괜찮은 선택인 거 같고 밋첼은 포텐셜이 큰 편이라고 하기에 이 정도는 줍니다만....
암튼, 시즌 개막 이전에 백업 센터는 제발 꼭 좀 구하길 바랍니다 지난 시즌 드루먼드 부상 당하니까 처절하게 당하던 꼴을 다시 보고 싶진 않아서...
첫댓글 포워드 쪽이 좀 과밀될 수 있겠지만, 선수면면만 보면 저는 괜찮은 듯. 즉시 전력감을 뽑는게 테마가 아니였을지.
네, 선수들 면면이 이름값 괜찮아서 그렇게 보실 수 있겠죠
근데, 팀에서 가장 필요한 자원이 수비되는 빅맨이고 거기에 맞는 즉전감들이 있었는데 그걸 지나치고 뽑는 대상들이 운동능력만 좋은 타입이라는게 저는 납득이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