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다니고 있는 양말목 공방 선생님과 의논하고 수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네, 안녕하세요.”
“기존에 만드셨던 손가방 계속 만드시면 되겠죠?”
“네, 맞아요. 그때 가방 바닥 부분 조금 만들었어요.”
“네, 맞아요. 기억해주시네요.”
공방에 들어가자마자 작품을 만드는데 열중하는 이영철 씨 선생님의 말씀에도 대답이 없는 이영철 씨였다.
“아저씨, 선생님 말씀해주시는데 무안하시겠어요.”
“하하, 괜찮아요. 그만큼 만드는 데 집중하신다는 거니까요. 그렇죠 영철님?”
“하하하, 네.”
“아저씨, 올해 공방활동은 어떻게 할까요?”
“계속 다녀야죠.”
“영철님, 저희 공방에 양말목, 펀치니들, 터프팅있고 이번에 제가 새롭게 자개 만드는 것을 배워서 가르치려고 하거든요. 한번 보실래요?”
“네, 그래요.”
“아, 이거구나, 옛날 농에 이런 거 있었어요.”
“네! 맞아요. 이거를 손거울이나 숟가락, 젓가락에도 수를 놓아서 자개로 만들 수 있어요.”
“그래요?”
“꼭 양말목만 하지 않으셔도 되니까 하고 싶으신 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네, 알겠어요.”
“그래도 양말목 배우실 거죠?”
“네, 하하 이게 재밌어요.”
이영철 씨가 좋아하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시는 선생님 그만큼 이영철 씨의 열정을 알아봐 주시고 살펴주신다고 생각한다.
“아저씨 선생님 주말에 플리마켓이라고해서 공방 밖으로 나가서 공방 작품 팔기도 하고 홍보한다 고해요. 거기 가면 선생님 말고 다른 공방 작품도 많이 볼 수 있고 배우고 싶은 거 있으면 확인도 할 수 있으니까 한번 가보실래요?”
“그래요. 좋아요. 재밌겠다.”
“올해는 양말목 공방 꾸준히 다니고 만든 작품들 모아서 전시회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책상에 작품 올려서 아저씨가 직접 설명도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래요. 좋아요.”
이영철 씨의 취미인 양말목 공방, 올 한해 꾸준히 다녀보고자 한다.
공방 선생님과의 관계도 쌓아가며 완전한 이영철 씨의 둘레사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주선해야겠다.
2024년 2월 2일 금요일, 김범수
올해 양말목 공방 수업 의논하고, 주말에 선생님이 하시는 플리마켓 가보자고 제안했네요.
올 해 양말목 공방도 기대가 되네요. -한상명-
올해 꾸준히 다닌다니 좋아요.
아저씨와 공방 선생님이 공방활동 의논하게 주선하고 거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숨-
첫댓글 작품을 만드는데 집중한 나머지 선생님의 말씀을 못들으신 이영철 씨! 엄청나게 집중하셨나 봅니다. 앞으로도 멋진 작품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