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적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늘의 힘과 은혜로 살지 못하고 있으며, 반대로 알게 모르게 자신의 힘과 의, 세상적인 능력과 방법들에 우선을 두곤 합니다..
또는 하늘의 힘과 은혜로 살아야 하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그 방법을 모르고 있다거나 아니면 사실상 무관심하거나 심지어는 아예 그러한 하늘의 힘과 은혜 자체에 무지하거나 잘못 알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본문 등에서와 같이 구주 예수님을 3년 동안이나 따라 다니면서 온갖 은혜와 능력들을 바로 눈앞에서 생생하게 경험했고, 구주 예수님께서 친히 전하신 복음의 말씀들을 다른 그 누구보다 가장 뜨끈뜨끈하게 들었던 제자들이, 바꾸어 말하면 여러 모양으로 가장 특별하게 제자 훈련들을 받았던 자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과 같이 자리에 연연하고 자기만 으뜸이 되고자 한 면들이 컸으며, 또한 그런 모습과 상황을 직면하면서 나머지 다른 제자들이 성숙하게 처신하기보다는 덩달아 화를 내면서 서로 갈등하게 되는 등과 같이 그렇게까지 연약했고 섬김들이 부족했던 사례, 심지어는 수제자라 할 수 있는 베드로는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하시기 직전의 가장 중대하고도 분통터지며 절체절명의 때에 오히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고 게다가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면서 부인했던 사례, 더 나아가 구약의 때에 있어서도 가장 대표적인 믿음의 선배들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다윗은 하나님께서 주신 최고의 은혜와 승리와 복들의 위치와 직위를 악용해서 오히려 밧세바와 간음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 그녀의 남편이자 충성스러운 부하인 우리아까지 죽게 만든 것과 같은 있을 수 없는 악들을 범한 사례, 더군다나 최고의 지혜와 부귀와 형통들의 믿음의 선배였던 솔로몬까지도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심각하게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된 사례 등은..
악한 세력들이 가득한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한 아무리 하나님의 백성된 자라고 하더라도, 게다가 아무리 대단해 보이는 위치와 직분과 소유와 재능과 명성과 영성 등으로 넘치는 자라고 하더라도 그 자체로는 언제라도 유혹될 수 있고 생각 이상으로 완악하게 될 수 있으며 순식간에 넘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과 함께 순간순간 그 자신의 힘과 세상적인 방법들이 아닌 깨어 있고 살아 있는 믿음이 되어 하늘의 힘과 은혜들을 갈망하고 의지하며 덧입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아주 명료하게 확인시켜 주고 어떤 면에서는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 있어서 잘 통찰해 보면 원론적으로는 단 한 가지의 방법 외에 달리 다른 통로들은 있을 수가 없는 것인데..
그것은 단적으로 말해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인 것이고, 그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와 실제들인 것이며, 좀 더 정확하게는 하나님 아버지로 인한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은혜들의 나타남과 누림들, 생생함과 강렬함들은 단 하나, 단 한 번, 단 한 순간에 이르기까지 성령님과 별개일 수 없다는 사실을 분별해야 하는 것이고, 실상 생각 이상으로 직결되는 것임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부연하면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니 오직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가능한 것인데 어쨌든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되고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며 직접적, 실질적으로는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뀌고 거듭나게 된 하나님의 백성들마다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그 위치와 역할과 권한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 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인도 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곧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과 같은 위치와 역할과 권한의 구주로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시대와 나라들을 넘어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구주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정말 직접적, 현실적으로는 그 위치와 역할과 권한에 따라 처음부터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바로 그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인 성령님으로 인한 세상이 줄 수 없는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은혜와 실제를 덧입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며, 사실상 하나님의 세계, 복음의 세계에 있어서 그 외에는 결코 다른 방법과 통로들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와 같은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모든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과 인류 역사의 상황들 속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죄악들, 악한 세력들, 유혹들, 시험들, 염려들, 두려움들, 제한들, 한계들, 시련들, 위기들 등과 싸울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서 이길 수도 있는 것이며, 뿐만 아니라 바로 그러한 하늘의 힘과 은혜로 혹 범하게 된 죄악들에 있어서는 최대한 빨리 자복하며 참회하고 돌이킬 수도 있는 것이고 그로 인해 사함과 나음들, 회복과 역전들도 생생하게 될 수 있는 것이며, 더 나아가 바로 그 하늘의 힘과 은혜로, 오직 그와 같은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로만 말씀을 정말 하나님의 말씀으로 제대로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암송하며 필사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도 온전히 가능한 것으로..
그와 함께 가면 갈수록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더욱 충만케 될 수 있는 것이고,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이 됨으로 인해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들, 특히 온갖 은혜와 은사와 응답들, 승리와 역전과 이적들, 복과 열매와 부흥들 등으로 더더욱 차고 넘치게 될 수 있는 것이며, 그러면서 갈수록 더욱 더 죄악들이 아닌 말씀의 신앙, 말씀의 열정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참으로 깨어 있고 살아 있으며 치열하고 뜨거운 믿음, 더욱 성화되고 견고하며 장성한 믿음, 진정 사도행전에서의 베드로와 바울과 같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는 강한 군사와 같은 믿음까지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주께 나아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무엇이든지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그들이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내가 받는 세례를 받으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줄 것이 아니라 누구를 위하여 준비되었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화를 내거늘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가복음10:35~45)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4년 11월 23일(토)1부/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