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내과 소속 대학교수들이 의료계 집단휴진(총파업)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28일 "내과에서 (파업)논의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계 집단휴진은 전공의와 전임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전공의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전임의 중에서는 1954명 중 549명이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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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내과, 파업 관련 논의 정리 단계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서울대병원 내과 소속 대학교수들이 의료계 집단휴진(총파업)에 동참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은 28일 "내과에서 (파업)논의를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31일부터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교수들이 파업에 나서면 외래와 신규 입원, 검사와 수술 등의 업무에 차질이 우려된다.
그동안 의료계 집단휴진은 전공의와 전임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으로 진행돼왔다.
한 대학 병원의 1개 진료과가 집단휴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서울대병원 전임의협의회도 지난 24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일부 의료계에서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의 정부 정책을 '4대악'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전공의 수련기관 200개 중 165개 기관에 문의한 결과 현원 8825명 중 현재 비근무 인원은 6070명이다. 68.8%가 파업에 동참했다.
전공의와 함께 파업에 동참하기로 한 전임의 중에서는 1954명 중 549명이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았다. 비근무비율은 28.1%다.
의협도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차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27일엔 3만2787개소 중 8.9%인 2926개소가 실제 휴진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