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 경기도 수원시를 연주소로 하는 경기방송(KFM)이
경영진들의 몽니로(?) 폐업하여 방송을 중단.
방송했던 주파수는 모두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반납했고
방통위를 새로운 경기방송 설립을 위한 준비 착수
그런데
반납된 경기방송의 황금주파수(99.9)를 종합편성채널인 JTBC와 TV조선이 눈독
(노린 곳중엔 MBC와 YTN 등 이미 라디오를 가지고 있는 곳도 있었음)
라디오를 하게 되면 사실상 지상파가 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방송통신위원회 방침을 알고 발을 뺐다고 함
JTBC와 TV조선이 경기방송 주파수 따서 하려는건 새로운 경기방송이 아나리
광고!
지상파 방송사들은 광고를 직접 영업하지 않고 광고대행업체인 미디어렙을 통해 영업한다. 이 경우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역·군소 방송사를 위해 지상파 3사 등 대형 방송사가 광고 영업할 때 지역·군소 방송사의 광고를 묶어서 판매하는 결합판매 방식으로 운영한다. 경기방송은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서 결합판매 영업을 했다.
- JTBC와 TV조선이 라디오 방송 진출 하려는 이유는 바로 이것! -
그러나 새로 들어설 방송사는 결합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방송광고판매대행법(미디어렙법) 부칙에는 법 제정 당시에 설립돼 있는 사업자에 한해 법의 효력을 갖도록 한다는 조항이 있다.
경기방송은 연 20억원대 광고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 가운데 90% 이상이 결합판매에 따른 매출로 결합판매 광고 의존도가 높았다. 물론 경기방송은 지자체 등 협찬 비중이 광고매출보다 규모가 컸으나 지난번 방통위 재허가 심사 당시 방통위가 과도한 협찬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방통위 방송기반국 관계자는 "미디어렙법 도입 이후 새로운 지상파 방송사가 나오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방송사의 무분별한 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제정 당시 지상파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결합판매를 한정하고 있다. 기존의 결합판매 지원을 받는 사업자가 경기방송의 후속 방송을 하게 될 경우 결합판매가 가능한지는 추후 법률자문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