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배구 팀 중에는 현대캐피탈과 현대건설을 응원하고
농구는 DB를 응원하고,
야구는 두산베어스를 응원한다
하지만 응원을 한다는 것은 참 위험한 일이다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응원하다 보면
다른 것이나 다른 사람의 패배를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어제는 정관장이 흥국생명을 꺾었다
난 정관장 팬이 아닌데도 너무나 기뻤다
내가 응원하는 현대건설의 라이벌을 꺾어주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도 초반에는 순수한 마음으로 두산을 응원하다가
중반이 지나면 두산만 응원하는 게 아니라
두산의 라이벌 팀이 지는 것을 바라는 나를 보게 된다
그래서 응원이란 참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심지어는 공정보도를 생명으로 삼아야 할 언론조차도
어느 집단을 응원하다 보면 그 반대집단의 몰락을 응원하고
편파적인 글을 쓰는 것을 본다
이제는 응원을 해도 순수하게 그 팀만 응원하고
그 사람만 응원해야 하겠다
그 팀이나 사람을 응원하느라
다른 팀이나 사람의 패배와 몰락에 박수를 치는
평향적이고 비 인간적인 마음을 키울 수 있기에
그냥 순수하게 그 한 팀만 보고 그 한 사람만 보면서
건승을 기원하는 응원을 해야 하겠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 . . .
첫댓글 잘 읽어네요..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열어가세요 ~~^^
응원 하는것도 사람이기에 그럴수 있는거 아닐 까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되는 대로만 사는 것보다
다듬으며 사는 게 좋겠지요
특히 마음을 다듬을 수만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저는 반대의견입니다
스포츠에서 누군가를 응원할때는 인정사정 없어야 합니다 예를들면 대일전 축구에서 pk를 일본선수가 찬다면 순간적으로 쟤 다리에 쮜라도 내려서 제발 똥볼차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약에 똥볼차서 탈락이라도 한다면 그선수는 죽을때까지 그 트라우마에서 못벗어날겁니다
허나 어쩌겠어요 저주는 아니었고 우리팀 이겨라 응원이었으니까요
우리도 잘하고 너도 잘해라? 이건 응원이 아니지요 단 상대팀이 잘한건 잘했다라고 인정해주고요
만구 제 의견이었습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ㅎㅎ 우리도 잘 하고
너도 잘 하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우리 편의 건승을 바랄 뿐입니다
오버하지 말자는 거죠
예전에 배구하면
현대건설이었는데요
주말이라
집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냅니다
평일에
들어올 시간이 없어 죄송합니다
저도 자주 못 들어옵니다
들어올 때는 자주 들어와도,
못 올 때는 한참씩 못 옵니다
이렇게 뵈올 수 있어서 좋고 감사합니다
특별히 응원하는 팀이 없을땐
누가 이기고 지든 상관없이 아슬아슬한 게임일때 보는 사람은 스릴있고 흥미롭더이다.ㅎ
네, 그게 진짜 재밌는 관전입니다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그냥 스릴 있는 게임을 즐기는 것,
그 이상의 관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스포츠를 좋아하진 않지만 응원하는건 보이면 잘해요
일부러 찾아서는 안봐도 우연히 눈에띄면 열심히해요
언제적 경기였는지 지나간 경기였지만 경기에져서 손흥민선수가 울먹울먹 하는데
나도 울어버렸었네요
손가락을 다쳐서 붕대감고 있는것도 마음아프고...
스포츠 좋아하는건 건강한생활 맞아요.
네, 스포츠는 생활에 잘만 활용하면,
좋은 활력의 소재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치우치다 보면 인성을 다칠 수 있어서,
정도껏만 좋아해야 하겠습니다 . . .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