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 예수님의 행적(기적) 묵상
“권위 있는 새 교훈”
2026년 5월 25일(월)
마태 8:5-13
백인대장의 하인을 고치신 예수 (루가 7:1-10; 요한 4:43-54)
5 예수께서 가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예수께 와서
6 "주님, 제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하고 사정하였다.
7 예수께서 "내가 가서 고쳐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은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하시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9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 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감탄하시며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정말 어떤 이스라엘 사람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잘 들어라. 많은 사람이 사방에서 모여들어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치에 참석하겠으나
12 이 나라의 백성들은 바깥 어두운 곳에 쫓겨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13 그리고 나서 백인대장에게 "가보아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바로 그 시간에 그 하인의 병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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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르코 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치유 이야기를 묵상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마르코 복음에는 없는 다른 복음서에 기록된 치유 이야기를 묵상합니다. 오늘은 마태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손을 대시거나 직면해서 고치시지 않고 오직 말씀으로만 그것도 원거리 치유를 하십니다. 백 명의 병사를 거느린 로마 군대 지휘관의 하인을 고치십니다. 백인대장이 예수님을 부른 호칭이 ‘주님’입니다. 우리 삶을 주관하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좀처럼 부르기 힘든 호칭이죠.
이방인이자 그의 하인을 고쳐주셨다는 의미는 매우 특별합니다.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른 것도 심상치 않고, 이방인인 백인대장의 집으로 직접 가시겠다고 하신 일도 흔치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서 무엇을 보셨을까요? 역시 그의 믿음을 보신 것이겠지요. 그 믿음 이전에 겸손이 있습니다. 관할 하는 식민지의 백성에게 경의를 표하며 예를 다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예수님은 백인대장의 믿음과 예수님의 권위를 존중하는 겸손을 보셨던 것입니다. 어쩌면 하찮은 존재일지도 모르는 하인까지도 아끼고 보살피는 그의 마음에서 하느님의 자비로우심을 읽을 수도 있겠지요.
백인대장의 믿음을 묵상합니다. 세상의 지위와 권력은 주님 앞에서는 한낱 일장춘몽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존중하는 마음, 자신의 주변을 사랑하고 아끼는 겸손 그리고 확신으로 고백하는 믿음을 지닌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서는 큰 사람일 것입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경고를 새깁니다.
하느님을 모르던 사람들 그리고 하찮아 보이고, 무시당하던 이방인이 하느님 나라 잔치에 초대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진정 주인이라 생각한 선민 이스라엘은 오히려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나 땅을 치며 통곡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를 입고 사는 우리는 오늘도 그분의 시선으로 우리 주변과 세상을 보며 살 것입니다. 그분의 은총 가운데 늘 걸어갈 것입니다.
첫댓글 언제나 주님의 품에서 살도록 허락하여 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