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상황을 보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와 우리 교회 아이들 금요일 마다 한국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저만 우는게 아니라 우리 교회 아이들이 다 같이 동일한 마음으로 눈물로 기도합니다. 절대 잊지마세요. 저희가 한국서 후원만 받는게 아닙니다. 저희들도 도울길은 기도밖에 없어서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힘내십시요ㅣ.
할렐루야 행복한 교회 로뎀교회 주일 소식입니다.
주일 소식 전하기전에^^
짜잔...백숙....
선교가 뭡니까? 선교지에서 12년간 열심히 아이들 먹였습니다. 선교는 잘 먹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먹일려고 노력하고 17명 청소년 대학생 먹이는 거 절대로 쉽지 않은데 우리 하나님은 지난 12년간 한번도 저희 가정이나 우리 권속들 굶게 하지 아니하시고 늘 충분히 채워주셨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제가 오랫만에 백숙 만들어서 아이들 먹였습니다. 여기도 몸 보신이 필요해서^^
태국 아이들은 닭을 이렇게 해서 먹지 않습니다. 한국식으로 해주죠.사실 백숙은 만들기 쉽잖아요.
제가 직접 만들어요.
태국 자체가 더운 날씨라서 이렇게 뜨거운 음식을 잘 먹는 문화는 아니랍니다. 차가운 물 먹는 문화죠. 하지만 더운 날씨에 이렇게 제대로 된 뜨거운 음식 먹으니.... 백숙이 다 만들고 나면 겉은 안뜨거운 것 같아도 먹어보면 입 천장 데이정도로 뜨겁잖아요.
우리 아이들 대박입니다. 얼마나 잘먹는지^^
돈도 얼마 들지 않아요. 2만원어치 사서 우리 모두 배불리 먹었구요 아이들 먹는 거 보고.... 한달에 두번정도는 해주어야 겠다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주일. 대박났어요.^^
어떤 사람들이 저보고 선교나 잘해라?? ㅋㅋ 웃기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 주일 감사한 것은
우리 아들 우리 기숙사에 거하는 모든 아이들이 17명, 그외 다른 두 곳의 학교에서 모두 새친구가 12명이나 나왔습니다.
정말 감사한 한 주일이죠.
두 학교 아침일찍 가서 선생님에게 사정 사정....ㅜㅜ 사실 자존심도 많이 상하는 날도 있죠. 하지만 아이들 학교에서 데리고 오는데 허락받아야 하니깐....자존심은 상해도 두 군데의 학교에서 애들 데리고 옵니다.
두 군데의 학교가 교회서 왕복으로 한시간 정도 하니깐.....좀 힘들더라도 애들 온다고 하면 데리러 가고 바래다 줍니다.
이번 주일 감사한 것은 두 개의 학교에서 특히 한 곳에서는 불신자 학생들만 7명이 왔습니다. 너무 감사한 한주이죠.
우리가 살아서 새친구 전도하고 새생명 전도하고.....하나님이 기뻐하시죠. 이번 온 7명의 친구는 바로 지난 주일에도 온 학생들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학교에서 5명이 오고 이번 주일 너무 감사한 일들이 많아요.
아쉬운 것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고 이젠 모든 학교마다 방학에 들어갑니다.
태국은 이번주에 마지막 시험치고 방학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건 주일 점심^^
아멘....한국 음식. 부페.
우리 아내의 작품.^^
어제가 바로 우리 아내와 저가 결혼 기념일 16주년^^ 결혼 기념일로 아내가 음식 만들어서 섬겼습니다.
한달에 한주는 아내가 한국음식 만들어서 섬깁니다.
공간이 좁아서 안에서 한 그룹, 여자 기숙사 밖에서 한 그룹
이놈들이 이젠 한국 음식을 먹어보아서.... 한국음식 얼마나 좋아하는지. 김치찌개 일등, 그리고 닭도리탕에 환장합니다.^^
이놈들 정말 선교사님 잘 만났죠. 사실 태국에서 이런 한국음식 먹으려면 좀 고급이고 돈도 비싸요. 한국식당이 태국 물가에서 상당히 비싸죠. 하지만 이놈들은 공짜로 이렇게 많이 먹으니
제가 결혼도 잘했죠.^^ 예쁘고 착하고 천사같고 더불어 음식도 잘하는 우리 아내.
바로 이 아이들^^
모두 7명 한 학교에서 온 아이들. 모두 불신자들 우리교회 아이들이 학교로 가서 직접 전도하고 제자양육해서 나오는 아이들.
이 학교는 기숙사형학교입니다. 정말 가난한 소수민족 아이들 위해서 태국 정부가 지원하고 모든 학생들이 천명이상 학교에서 자고 먹고 하는 학교이죠.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히 열악한 환경이죠. 한 방에 40명씩 자니깐....우리 나라 사람들은 직접 보지 못하면 상상할수 없는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이지만 너무 밝아요.
이 아이들이 기도제목입니다.
다 불신학생들인데 이번 주 학기 마치고 집으로 방학 2개월들어갑니다. 이 아들 대부분이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1 올라갑니다.
저는 이 아이들 다 데리고 저의 교회에서 키우고 싶어요. 이 학교가 환경도 아주 열악할 뿐만 아니라 이 학교에서 있어서는 제대로 돌보고 신앙적으로 키울수가 없죠. 그래서 지금 저희 기숙사에서 청소년 키우듯이...키우고 싶죠.
일단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17명 키우는 것도 버겁지만 이 아이들은 이상하게 정이 가요.
일단 불신학생들이지만 일단 모두 착하고 학교 선생님들도 인정하는 착한 심성의 아이들이네요. 무엇보다....불신자 아이들인데 어쩜 성경을 그렇게 잘배고 성경 설교를 어찌나 잘듣는지..제가 설교를 한시간 정도 하는데....사실 초딩6학년이 한시간 설교 잘 집중 안하잖아요.그리고 제가 태국어 한다고 해도 얼마나 잘 하겠어요?? 그러나 토끼처럼 쳐다보고 설교 들어요.
한마디로....이 아이들 마음밭이 너무 좋다는 거죠.선교 12년하는데 척 보면 알죠. 이 아이들의 마음밭과 상황, 하나님이 택한 아이들인지 아닌지..척 보면 알죠.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제가 이 7명의 아이들, 그리고 더 큰 기도제목은 이 아이들 7명이외에 올해 새롭게 들어오는 아이들이 또 7명이 더 있습니다.^^
저는 대책이 없죠.
이미 저희 교회 기숙사 아이 한 명의 친척들 그리고 친구들이 7명 들어오기로 약속했고 그 아이들도 제가 감당하기 버거운데 위의 7명의 아이들을 또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욕심은 아니지만 한 명이라도 더 데리고 살고 싶고 한명이라도 더 먹이고 싶고.....
왜냐하면 우리 기숙사에 살아야지 제대로 신앙이 자라고 제대로 변화되고 제대로 사람을 세울수 있거든요. 학교에서 지내면서 한주에 한번 만나서는 절대로.....안되죠. ㅜㅜ
새롭게 온 아이들 남자애들.
그리고 이 사진의 두 자매는 바로 2년전에 왔다가.....방콕으로 실습나가서 연락이 안되었다가 다시 연락이 되어서 2년만에 교회 나왔습니다. 둘다 크리스챤이구요. 이 두 아이도 마찬가지죠.... 이번에 졸업하고 직장생활해야 합니다. 다 도와주고 싶죠.
주님 감사합니다.
로뎀교회 신학교 기도제목입니다.
1. 우리 신학생들 9명 늘 성령충만 지혜충만 영성, 지성. 인성이 다 완벽한 주의 사역자들이 배출되게.
2. 우리 아이들 이번 주일 마지막 주일입니다. 주님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주님 지혜를 주시옵소서.
3. 올해....새롭게 들어오는 아이들 7명 이외에 송커메짠 학교에서 나오는 7명의 아이들 -위의 사진- 다 받고 싶습니다. 학비도 지원하고 식비도 지원하고 잘 키우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아이들도 하나님이 키우시듯이 하나님의 선한 길이라면 올해 새롭게 들어오기로 한 7명 이외에 최근에 전도되어 나오는 여자아이들 7명도 잘 키우고 싶네요.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시고 감당할수 있게 하시면 감당하겠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선교사님
유툽영상 보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흐르는지요
기쁨의 눈물, 감사의 눈물입니다
선교사님께 드릴 말씀이 많지만..
선교지에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을 하시는데 영육강건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