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가타시(新潟市)가 추진해 온 중국정부에 시유지 약1만5천 평방킬로미터의 매각계획이 18일, 오키나와현(沖縄県)・센카쿠제도(尖閣諸島) 주변에서의 중국어선충돌사건을 계기로 한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 등으로 암초에 걸렸다.
중국이 국가의 예산조치 관계로 요구해왔던 연내매각은 보류될 예정이다. 다만, 니이가타시는 「계획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다」(간부) 라고 하고있어 계속해서 시민들의 이해를 요구, 계획을 추진할 태세다.
중국은 올해 8월에 니이가타 주재 총영사관 이주처 후보지로 니이가타시(新潟市) 중앙구(中央区) 히가시반다이쵸(東万代町)에 위치한 옛 반다이소학교 (万代小学校) 자리, 약1만5천 평방킬로미터 매수를 니이가타시에 타진했다.
니이가타시는 9월 15일 (篠田昭) 시장이 의회에 중국이 토지매수에 대한 타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 이와 병행해 니이가타시는 9월 중에 3회에 걸쳐 지역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지역은 「총 영사관이 만들어지면 마을이 활성화된다」며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어 니이가타시는 당초 (토지매각에) 반대하는건 극히 일부 (수뇌부) 라고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니이가타시가 지역에 충분한 설명을 하기전에 매각예정지 측량을 착수한 것과, 센카쿠충돌 건, 이후의 일중관계의 틀어짐으로 영사관 이전에 대한 반발은 높아지기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니이가타시는 「연내 토지매각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현재의 일중 간 국제정세를 감안해 잠시 상황을 지켜보겠다.
시민의 이해 없이 매각은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중국에 전했다고 한다.
중국은 올해 6월, 일본에서 6번째 총 영사관을 니이가타시 중앙구 반다이지마 (万代島) 빌딩내에 개설하여 10월 25일에 중앙구 니시오하타케쵸(西大畑町)로 이전한지 얼마되지 않았다.
재 이전을 둘러싼 산케이신문의 취재에 대해 중국주재 니이가타 총 영사관은 대사관, 영사관이 주재지에 공관을 건설하는 일은 국제적인 관례이며 기본적인 권리이다. 총 영사관의 업무전개, 관원들의 생활상의 필요성 때문에 니이가타시 내에 토지를 구입하여 항구적인 공관이 건설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산케이신문 2010.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