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찾아온 황새
1971년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학(鶴,황새)가 거제도에 나라왔다. 처음엔 두루미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관찰해 보니 황새(학)이다.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선 황새를 길조로 여겨 병풍에 수로 놓고 산수도에도 많이 그려 넣었다. 신선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이러한 황새는 어떤새인가?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가 사라졌는데 어찌하여 거제도 나타났는가?
황새의 어원은 물명고( 정약용의 어휘사전, 1820)에 의하면 다른 새들에 비해 다리가 늘씬하고 키가 크기 때문에 큰 새란 뜻인 ‘한새’로 불렸습니다. 그럼 학(鶴, ⓵두루미, ⓶흰빛갈의)이란 무엇인가? 좁은 의미로는 두루미이고 넓은 의미로는 황새목의 백로과 새와 황새과 새를 말함이며 두루미목 두루미과 두루미를 말함이다.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는 1971년 사라지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가끔 발견되고 있는 희귀한 새이다.
앞에 있는 새는 다리는 붉은색이고 머리에 붉은 점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황새이다. 다리에 링이 있는 것으로 보아 교원대 복원센타에서 방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뒤에 것은 두루미로 다리는 검고 이마에 붉은 점이 있다. 아마 양쯔강이나 아무르강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교원대에서는 1996년부터 2024년까지 150여 마리의 황새를 복원하여 방사하고 있다. 지금 거제에 나타난 황새는 그 새 중의 일부인지 그렇지 않으면 중앙아시아나 중국, 아무르지방에서 날아온 철새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무튼 희귀철새올해 나와 가족과 거제도가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황새를 관조(鸛鳥)라 부르는데 이는 황새 관(雚)+새 조(鳥)의 합친자이다. 황새를 옛날에는 관(鸛), 관조(鸛鳥), 백관(白鸛), 부금(負金), 조군(皁君),이라고도 불렸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고 연하장에 소원과 바람 등을 적어 보내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러한 연하장에는 으레 학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의미하는 학의 상징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학은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바탕으로 그림, 도자기, 관복의 문양, 춤 등 한국 전통문화의 여러 분야에 나타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학을 타고 나는 신선의 그림이나 신선 이야기를 다루는 유선(遊仙) 문학에서 ‘신선과 벗하는 영물(靈物)’로 표현되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학은 여주본부도장의 영대 1층, 시학원, 정심원, 봉강전 등의 여러 벽화에도 꽤 많이 등장한다. 이렇게 벽화에 표현된 이유는 학의 어떤 상징성과 관련 있는 것일까? 이 글에서는 학의 다양한 상징성을 살펴보고 이와 함께 도장벽화에 나타난 학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학의 생태적 특징과 상징
학은 순우리말로 ‘두루미’라고 불리는데, 이는 ‘뚜루뚜루’ 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학은 3월~10월에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혹한을 피해 한국, 일본 등지로 남하하여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이 월동하는데, 그중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는 하얀 몸통에 꼬리를 덮는 검은 깃털을 가지고 이마가 붉은 것이 특징이며, 정수리가 붉다하여 단정학(丹頂鶴)으로 불리기도 한다. 두루미는 논바닥에서 추수 후 떨어진 알곡이나, 강가에서 우렁이·다슬기와 같은 어패류를 쪼아 먹으며 산다. 키가 1m 40cm에 달하며, 조류 중 오랜 진화의 기원을 가진 새로서 일반적인 조류가 5~15년 정도 사는 것에 비해 학은 자연 상태에서 평균 50년 정도 살아 그 수명이 남달리 길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옛사람들은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이라며 ‘장수(長壽)’의 상징으로 여기고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손꼽았다. 십장생은 신선 사상에서 유래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열 가지의 소재로 해·돌·물·구름·산 등의 무생물과 거북·학·불로초·소나무·대나무 등의 생물이 포함된다. 날짐승 중에서는 학이 유일하다. 이러한 상징성으로 중국 자금성의 황제가 머무는 옥좌(玉座)의 좌우에는 칠보학(七寶鶴)이 조성되어 황제의 장수를 기원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은 일부일처(一夫一妻)로 번식하며, 부부간의 사랑이 지극하여 한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 함께한다고 알려져 ‘행복’ 혹은 ‘정절과 지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신선과 벗하는 영물
학은 고귀한 자태나 하늘을 나는 모습 혹은 청청한 울음소리로 인해 신선 같은 새[仙禽]로 받아들여졌고, 여러 옛 그림 속에서 속세를 초월한 신선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 신선과의 친밀함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학은 장수의 상징뿐만 아니라 신선과 벗하는 영물로 여겨져 예로부터 선학(仙鶴)이라고도 불리었다.
특히,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모습은 ‘승학신선도(乘鶴神仙圖)’라는 주제로 많은 그림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중 많이 알려진 것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武漢市)에 위치한 황학루(黃鶴樓)의 백운황학도(白雲黃鶴圖)이다. 황학루는 ‘신선이 황학(黃鶴)을 타고 승천했다’라는 전설을 가져 도교의 성지이자 순례지로도 유명한데, 이곳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 거제도에 찾아온 황새 1971년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학(鶴,황새)가 거제도에 나라왔다. 처음엔 두루미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관찰해 보니 황새(학)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선 황새를 길조로 여겨 병풍에 수로 놓고 산수도에도 많이 그려 넣었다. 신선으로 비유되기도 했다. 이러한 황새는 어떤새인가?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가 사라졌는데 어찌하여 거제도 나타났는가? 황새의 어원은 물명고( 정약용의 어휘사전, 1820)에 의하면 다른 새들에 비해 다리가 늘씬하고 키가 크기 때문에 큰 새란 뜻인 ‘한새’로 불렸습니다. 그럼 학(鶴, ⓵두루미, ⓶흰빛갈의)이란 무엇인가? 좁은 의미로는 두루미이고 넓은 의미로는 황새목의 백로과 새와 황새과 새를 말함이며 두루미목 두루미과 두루미를 말함이다. 우리나라 텃새인 황새는 1971년 사라지고 지금은 전국 각지에서 가끔 발견되고 있는 희귀한 새이다. 교원대에서는 1996년부터 2024년까지 150여 마리의 황새를 복원하여 방사하고 있다. 지금 거제에 나타난 황새는 그 새 중의 일부인지 그렇지 않으면 중앙아시아나 중국, 아무르지방에서 날아온 철새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아무튼 희귀철새올해 나와 가족과 거제도가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황새를 관조(鸛鳥)라 부르는데 이는 황새 관(雚)+새 조(鳥)의 합친자이다. 황새를 옛날에는 관(鸛), 관조(鸛鳥), 백관(白鸛), 부금(負金), 조군(皁君),이라고도 불렸다.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사람들은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고 연하장에 소원과 바람 등을 적어 보내며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그러한 연하장에는 으레 학의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무병장수(無病長壽)를 의미하는 학의 상징성과 관련이 있다. 또한, 학은 아름답고 우아한 자태를 바탕으로 그림, 도자기, 관복의 문양, 춤 등 한국 전통문화의 여러 분야에 나타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학을 타고 나는 신선의 그림이나 신선 이야기를 다루는 유선(遊仙) 문학에서 ‘신선과 벗하는 영물(靈物)’로 표현되고 있어 인상적이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학은 여주본부도장의 영대 1층, 시학원, 정심원, 봉강전 등의 여러 벽화에도 꽤 많이 등장한다. 이렇게 벽화에 표현된 이유는 학의 어떤 상징성과 관련 있는 것일까? 이 글에서는 학의 다양한 상징성을 살펴보고 이와 함께 도장벽화에 나타난 학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학의 생태적 특징과 상징
학은 순우리말로 ‘두루미’라고 불리는데, 이는 ‘뚜루뚜루’ 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학은 3월~10월에 시베리아 아무르강 유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이 되면 혹한을 피해 한국, 일본 등지로 남하하여 겨울을 보낸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등이 월동하는데, 그중 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2호)는 하얀 몸통에 꼬리를 덮는 검은 깃털을 가지고 이마가 붉은 것이 특징이며, 정수리가 붉다하여 단정학(丹頂鶴)으로 불리기도 한다. 두루미는 논바닥에서 추수 후 떨어진 알곡이나, 강가에서 우렁이·다슬기와 같은 어패류를 쪼아 먹으며 산다. 키가 1m 40cm에 달하며, 조류 중 오랜 진화의 기원을 가진 새로서 일반적인 조류가 5~15년 정도 사는 것에 비해 학은 자연 상태에서 평균 50년 정도 살아 그 수명이 남달리 길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두고 옛사람들은 ‘학은 천년, 거북은 만년’이라며 ‘장수(長壽)’의 상징으로 여기고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손꼽았다. 십장생은 신선 사상에서 유래된 불로장생(不老長生)을 상징하는 열 가지의 소재로 해·돌·물·구름·산 등의 무생물과 거북·학·불로초·소나무·대나무 등의 생물이 포함된다. 날짐승 중에서는 학이 유일하다. 이러한 상징성으로 중국 자금성의 황제가 머무는 옥좌(玉座)의 좌우에는 칠보학(七寶鶴)이 조성되어 황제의 장수를 기원한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학은 일부일처(一夫一妻)로 번식하며, 부부간의 사랑이 지극하여 한번 부부의 연을 맺으면 평생 함께한다고 알려져 ‘행복’ 혹은 ‘정절과 지조’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신선과 벗하는 영물
학은 고귀한 자태나 하늘을 나는 모습 혹은 청청한 울음소리로 인해 신선 같은 새[仙禽]로 받아들여졌고, 여러 옛 그림 속에서 속세를 초월한 신선과 함께하는 모습으로 자주 나타나 신선과의 친밀함을 보여준다. 이 때문에 학은 장수의 상징뿐만 아니라 신선과 벗하는 영물로 여겨져 예로부터 선학(仙鶴)이라고도 불리었다.
특히, 신선이 학을 타고 나는 모습은 ‘승학신선도(乘鶴神仙圖)’라는 주제로 많은 그림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중 많이 알려진 것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武漢市)에 위치한 황학루(黃鶴樓)의 백운황학도(白雲黃鶴圖)이다. 황학루는 ‘신선이 황학(黃鶴)을 타고 승천했다’라는 전설을 가져 도교의 성지이자 순례지로도 유명한데, 이곳에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져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