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전 와인 페스티벌 때도 백호를 전시하며 대전에 다녀왔지만 이벤트 도전을 안했습니다.
저는 광주에도 당연히 할코가 있을거라 생각을 해서 2번이나 지방을 다녀올 일정이 안된다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유리감옥에 자주 놀러오시는 에디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광주점이 없더군요~! ㅋ
서울 내에 있는 한남점, 강남점이야 옆 동네니까 패스이고~
수도권인 일산점과 용인점이야 점심바리 코스도 안되니 별 걱정이 없고~
남은건 대전점, 대구점, 부산점인데......
어찌하까 고민을 하다가 10월 8일 오전에 유리감옥 오픈 전 일산점부터 미리 찍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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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의 Guns님 부부를 우연히 만나서 인사도 나눴습니다.
우월한 기럭지의 멋진 부부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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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하러 오신 싸이먼님도 오랜만에 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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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와인 오픈시간이 빡빡~했지만 일산의 명물인 명지병원 앞 일산칼국수도 한그릇 먹고 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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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산점만 찍어놓고 있다가 10월 11일 토요일에 본격적인 도장찍기 투어를 떠납니다.
지난 대전 푸드 & 와인 페스티벌 때 워낙 인기가 좋아서 하루만에 완판의 신화를 이룬 노블하우스 리슬링을 가지고 대전으로 떠납니다.
대전 시민분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시고는 발주가 두군데에서 들어왔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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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오픈을 하는 줄 알았는데 10시가 오픈시간이더군요.
용인점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9시 30분쯤 오픈준비를 하십니다.
바이크 꺼내고 오픈준비를 하시는 담당자님께 부산까지 가는 길이라 먼저 도장을 찍어달라 양해를 구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날 담당자님~
양해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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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점에 도착을 해서 인증샷을 찍고 도장 받고 배달놀이 하러 출발을 하는데 유턴하다가 애마 스탠드가 쨍~~~!!! 거리며 도로에 떨어지더군요.
짐이 잔뜩 있어서 바이크를 뉘일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인도 턱에 중심을 잘 잡아서 걸쳐놓고 도로에 가서 스탠드를 주워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려 대전점으로 들어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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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인줄 알고 출발 때 잠시 목례를 하신 분이 대전점 이백인 점장님이시더군요.
"너~~~무 눕히시더라~~~"
제가 출발을 하고 유턴을 하는걸 계속 보고 계셨다 하시더라구요~ ㅋ
점심시간이었는데 직원분들 식사하러 보내시고 매장을 지키고 계시더군요.
정비실 문도 닫혔었는데 열어서 긴급수리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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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리를 시작하시기 전까지는 그저 대전점과 친한 라이더신줄 알았어요~ ㅋ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손을 봐주시는 친절한 이백인 점장님이십니다.
공기압도 봐주시고 오일도 체크 해주셨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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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부품을 다행히도 대전점에서 보유를 하고 계셔서 바로 수리가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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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한다고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고, 대전에서 두군데나 배달을 갔다가 부산을 가야해서 저녁 7시 시간내 들어가기가 애매한 상황이었죠.
친절한 이백인 점장님께서 부산 점장님께 연락을 주셔서 조금 늦게까지 저를 기다려 달라고 부탁도 해주셨답니다.
이날 이백인 점장님 안 만났으면 투어 자체가 불투명할 뻔도 했었더랬죠.
이점장님~ 신속한 조치에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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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계시는 회원님들~
이제 울 노블하우스 리슬링을 유성구 지족동에 위치한 와인하우스 노은점에서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작업주의 정석~!
독일 모젤와인의 교과서~~!!
회식자리에서의 분위기 메이커~~~!!!
노블하우스 리슬링(WS90점) 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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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뱅샵62]에서 만나실 수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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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배달놀이도 끝나고 본격적으로 투어를 떠납니다.
솔로투어의 자유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지만, 먹거리에서는 늘 단촐해집니다~ ㅋㅋㅋ
시간도 애매해서 그냥 달리려 했지만 잠시 밥 먹을 시간은 계산이 되더군요.
오후 3시가 넘어서 김천에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점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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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대로 대구에서 상당히 길이 막히더군요.
할코 대구점은 대구에 있는게 아니라 하양에 있습니다.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시간이 조금 여유있는 듯 해서 다시 한번 공기압 체크도 받고 여유를 부리고는 5시 10분에 부산점을 향하여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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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대구에서 시간조절이 완벽할거 같아서 혹시나 부산에 계시는 의리의 ㅅ ㅅ ㅏ ㄴ ㅏ ㅇ ㅣ~! 청어람님께 전화를 드려봤습니다. 부산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제가 늦을것 같아서 부산점에 기다려 달라고 요청도 하셨다 하시더군요.
부산시내에서 역시나 차량 정체가 심했지만 배달모드를 작동하고는 1분도 틀리지 않은 정확히 7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ㅎㅎㅎ
대구에 제가 도착했을 때 먼저 출발하셨던 진주의 스포스터 라이더분과 부산점에서 만난 용인 스글 라이더님과는 인사만 나누고 인증샷을 못 찍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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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청어람님이 알려주신 해운대 포토존입니다.
정말 홍콩야경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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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취호텔에 애마를 주차해놓고 걸어서 술집에 갔습니다.
해운대 토박이시라는 청어람님과 함께 들어갔더니, 우연히 들어간 오징어 횟집 사장님이 후배시더군요. 지인 서비스로 멍게도 주셨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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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갔으니 이슬양 보다는 좋은데이양과 잠시 외도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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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횟집도 경영하셨다는 청어람님의 젓가락 신공입니다.
좌우로 한번 쭉쭉~ 거리시더니 요로코롬 살을 발라놓으시네요~! @_@;;
청어람님~ 부산에서의 환대에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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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면서 야경 사진도 한번 찍어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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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람님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진 후 해운대 바닷가를 서성였습니다.
폭죽으로 재미난 밤을 보내시는 분도 있더군요.
아주 오래 전, "무단 장기 외박"을 잠시 할적에 무면허로 부산에 바이크 끌고 와서 아침이면 해운대, 저녁이면 태종대 자살바위에 올라서 깡소주 까던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때와는 다른 해운대 모습이지만 지금 이대로의 풍경도 참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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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치고 맥주 하나 사와서 하루의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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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 파도소리와 함께 눈앞에 펼쳐진 멋진 풍경입니다.
6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아침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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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취호텔 바로 앞에 텐트를 쳤더랬죠.
아~!
요즘은 웨스턴 조선 호텔로 명칭이 바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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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정리를 다하고 복귀 길에 오르기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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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와인딩 길 중 5군데에 손꼽는 영남 알프스를 굽이굽이 돌아줍니다.
산악인들의 영남 알프스는 멋진 풍경을 손꼽지만, 라이더인 저에게는 와인딩 길이 그저 좋습니다~ ㅎㅎㅎ
양산으로 해서 에덴밸리로 진입을 합니다.
배내골도 돌아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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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호의 멋진 풍경도 담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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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의 억새평원은 못보지만 길가의 고즈넉한 풍경을 마음에 담아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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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호 인증샷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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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이 터지면 저 밑에 사시는 주민들은 어떻게 될까요?
볼때마다 불안불안~ 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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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댐을 향하여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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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사과 유명한거는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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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
주말에는 가지마세요~
이날 2시간 기다려야 된다고 하더군요.
뭐... 저는 탈 생각도 없었지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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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사과가 왜 유명할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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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호박소 굽이길은 빼놓을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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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도 못먹고 세수도 못한 꼬질꼬질한 상태지만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을 즐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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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12경 중 하나인 가지산사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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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호 안 들러주면 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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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티"나온다 해서 곰티재~
농담입니다~ ㅋㅋㅋ
자세한 설명은 팻말을 참조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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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호에서 청도로 방향을 틀어서 달렸습니다.
소싸움의 고장 청도~
대구 시내로 진입할 생각을 했기에 이 때 맨바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불쌍한 평일라이더......
열근하고 계시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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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조령도 넘어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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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대구 시내를 감행하게 만든 이유입니다~ ㅋㅋㅋ
20여년전 다니던 대구의 맛집, 벙글벙글 식당입니다.
유학을 다녀온 뒤 가보니 대구가 많이 바꼈더군요.
시내도 많이 바뀌었고......
원래 한일극장 옆 작은 골목에 있었는데 그 자리에 다른 건물이 들어서 있어서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얼마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찾은 벙글벙글 식당~!
일부러 육계장을 먹으러 시내로 진입을 했습니다.
십여년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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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ㅑ ~~~
대파에서 우러나오는 슴슴한 육계장의 맛이 20년 전과 같더군요.
깊~은 조미료 맛이 싫으신 분들께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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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나게 식사를 하고는 바로 서울로 향합니다.
타이어가 이 상태로 투어를 진행했었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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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구 구간에서 늘 지나치는 이화령입니다.
이화령이 짧아서 그렇지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곳이라서 와일드한 와인딩을 하기에는 그만이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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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밤에 꽤 쌀쌀합니다.
비옷으로 바람막이를 대체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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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다 도착해가는데 노을이 너~~~무 예쁘더군요.
공사구간에 세워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선명한 붉은 노을이었는데 제대로 표현이 안되서 아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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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저녁 6시 반경 안전하게 더와인에 도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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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뒤인 지난 토요일에 한남점과 강남점을 마지막으로 할코 매장투어 미션을 완성했습니다.
대전 배달놀이와 술 마시러도 가끔 내려가는 대구 그리고 부산 투어놀이에 협찬을 해주신 할리코리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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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무리하지 않고 부산까지 신나게 달렸습니다.
부산을 다녀올 때 까지만 해도 이 여행이 백호와의 마지막 여행이 될줄 몰랐습니다.
투어를 다녀온 뒤 뜻하지 않았던 백호의 업그레이드가 결정 되었습니다.
3일만에 모든게 진행된 일사천리의 new 백호~!
오늘가서 폐지등록하고 new 백호를 정식 등록했습니다.
오후에 아마 굵직한 작업은 끝날것 같습니다.
예전 백호는 올 순정상태로 돌려서 할리 입문자용 연습바이크로 넘기도록 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백호와의 마지막 여행이 참 소중한 라이딩이었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먼길 다녀가신다고요
달마대사님~ 고생은요~
즐겁게 훌쩍 다녀왔습니다~ *^^*
완주 축하드립니다. 부산에서 조인했어야 했는데 아쉬웠네요.
에디님~ 글게요~ 왜 몰~~~래 다녀오셨어요~ ㅎㅎㅎ *^^*
완주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향천님~ 모두가 무탈하게 완주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으로 하실건 몽땅하십니다..그바쁜와중에 순회투어까지 늘~~~건강챙기세요...화이팅입니다..
몽각님~ 주어진 삶 속에서 그저 최선을 다하며 즐기는 인생을 추구할뿐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