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극변하는 정세에 모두 휘말려

[형광등등]

안녕들 하세요?

제 컴퓨터가 좋은 컴이 아니라서 고장이 자주 나는 바람에 들어오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1956년 내가 청주 야간 학교를 다니며 낮에는 성당에서 일을 합니다.

그리고 미국 NCWC 거톨릭 구호기관에서 엄청난 구호물자가 들어옵니다.

청주시 북문로 성당에서는 각동회에 공문을 보내어 극빈자들을 보내달라고 하면 성당 마당이 가득 찰 정도로 찾아옵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그들에게 밀가루, 옥수수가루,또는 우유가루, 옷가지, 버터와 치즈등을 나누어 줍니다.

구호물자를 자주 주니 천주교회 신자들이 급증을 합니다.

그러자 처음 내덕동에 대성당이 세워지고 수동에도 성당이 생기고 서운동에도 생깁니다.

그동안 나는 장래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되고싶어서 음악 선생님들을 쫓아다니며 그 어려운 화성학을 배우고 ,카운터 포인터를 배우고, 지휘법을 매우고 곡 분석법과 악기 편성법도 배웁니다.

그리고 작곡법도 배웁니다.

그러느라고 나는 다른 교재를 배울시간이 없어 많이 뒤떨어집니다.

그무렵에는 음악이면 음악, 무용이나 미술 하나만 잘 해도 대학에 들어갈 수가 있었습니다.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야간 고등학교를 다닙니다.

이때부터 내가 일 하는 천주교회에도 극심한 변화가 옵니다.

로마로 유학을 가셨던 지학순 신부님이 돌아오신 후 주교님이 되시어 원주교구로 가셨고

내가 섬기던 나 귀엘모 신부님도 주교님이 되시어 인천으로 가셨고

청주에 계시던 파신부님도 주교가 되시어 청주교구주교님이 되셨습니다.

이 무렵에 우리 천주교회뿐만이 아니라 사회전체가 극변하는 소용돌이속에 나라가 무척 시끄럽습니다.

1960년에 4.19 혁명이 일어났고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 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내가 1961년에 고등학교를 졸업을 합니다.

나는 대학에 가고싶어도 아직 모든 것이 부족하여 일년 더 공부하였다가 내년에 음악대학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무렵의 남북의 경제력은 북한이 월등이 우리 남한보다 잘 살게 발전을 합니다.

그것은 미국과 이승만대통령이 정치를 잘못한 결과 입니다.

북한 간첩들이 우리나라 사회에 가득하여 혼란을 일으킵니다.

이승만이 하야하자 미국 대사로 있던 장면씨가 총리가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데

북한의 선동자들은 남한정치인들과 사회인들을 부추겨 정부에 항의 하도록 심리전을 펼치는데 국회의원들이 데모를 할 정도가 되었고 경찰들까지 데모를 할 지경에 이르러 나라가 엉망압니다.

그러자 이를 보다못한 박정희 장군이 5.16 군사 쿠테타를 일으키어 정권을 잡고 사회의 불순분자들과 간첩들을 모조리 잡아들이자 사회가 비로서 안정이 됩니다.

(계속)

[올갱이~]

어린 나이에 정치에도 어쩌면 그리도 박식 하셨는지요.

[형광등등]

아유 뭘요 감사합니다. ^)*

[연지]

어릴때 부터 갖은 고생을 하면서 자랐는데 어떻게 세상 돌아가는
정치에도 잘아시는지 세상이 변화되는 내용도 알겠됨니다
저는 어리기도 했지만 시골 산골에서 자랐기에
그무렵엔 세상돌아가는 것을 잘몰랐습니다
물론 커서 책으로 공부하면서 알게 되긴 했지만 ..

[형광등등]

연지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감사합니다.
제 이야기는 산 역사지요 그 시대를 지난 사람들은 다 알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의 젊은이들은 잘못된 교육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역사의 중요성도 몰라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