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 저자명 : 맥스 브랠리어 글|더글라스 홀게이트 그림|심연희 옮김
● 출판사명 : 보물창고
● ISBN : 978-89-6170-697-1 77840
● 발행일 : 초판 1쇄 2019년 1월 15일
● 판형 : 140*210mm
● 쪽수 : 304쪽
● 가격 : 13,800원
● 분류
국내도서 > 만화 > 그래픽노블
어린이(초등)>어린이동화>국외창작동화
★2019년 상반기!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 넷플릭스 방영 확정!
★미치도록 재밌다! 맥스 브랠리어는 『지구 최후의 아이들』을 통해 엄청난 짜릿함과 그보다 더 엄청난 재미를 선사한다! -제프 키니(『윔피 키드』의 작가)
★지구 최후가 이렇게 재밌어도 되는 건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인물 묘사! 읽는 내내 웃게 된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지구가 망했다! 그런데 아!직!도! 나만 살아남았다! 어떡하지?
-<뉴욕 타임스>,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출간!
미국에서 100만 부 넘게 팔린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가 출간되었다. 좀비와 몬스터에게 점령당해 망해 버린 지구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평범한 열세 살짜리 소년 잭 설리번. 그리고 이제 그의 진짜 가족이 된 세 명의 친구들. 이 네 명의 주인공이 벌이는 좌충우돌 생존기는 2권에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①몬스터 대재앙』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주인공들은 좀비와 몬스터를 피해 도망치거나 숨지 않고, 세상이 망해 버렸다는 사실에 괴로워하지 않는다. 1권에서 끝판왕 몬스터를 처치한 잭과 친구들, 그 후 2권의 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그들의 모습은 몬스터를 처치한 후 파티를 하는 모습도, 또 다른 몬스터의 공격을 준비하는 모습도 아니다. 그저 마트에서 집어 온 탁구대에서 탁구를 하며 유유자적 놀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공짜로 챙겨 온 오레오도 먹고 마운틴듀도 직접 만들어 먹으며 좀비와 몬스터에 점령당한 이 세상을 마치 ‘비디오 게임’이라 상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달라진 모습이라곤 더 이상 가공식품만 먹고 살 수 없다고 판단한 더크가 텃밭을 가꾼다는 정도? 자신만의 미션을 만들어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는 재미를 만끽하는 일도 여전하다. 잭을 코를 파면서도 이렇게 말한다. “나 코 파는 거 아니야. 지금 난 오랫동안 묵혀 둔 콧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미션 중이라고! 용사의 임무라니까!”
지구는 망했지만 내 삶은 즐겁다! 왜냐고?
‘그냥 아무거나 하던 걸 미션이라고 부르기만 해도 삶이 훨씬 더 즐거’우니까!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어쩌다 보니 ‘지구 최후의 아이들’이 된 이들의 행동은 언뜻 보기에 황당무계하고 웃음을 자아낸다. 어차피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세상을 게임이나 미션이라고 생각하는 주인공들의 삶의 태도는 1권에서부터 드러났지만, 2권에서는 좀 더 무르익은 감정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콧물 덩어리 제거 미션’을 수행하는 잭은 이 행위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드디어 스스로 인지한다. 바로 ‘그냥 아무거나 하던 걸 ‘미션’이라고 부르기만 해도 삶이 훨씬 더 즐겁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해 했던 모든 행동들이 사실은 지구 최후의 인간으로서 ‘진짜 살기 위해’ 하는 행동들임을 조금씩 인지해 나가기 시작한다.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진짜 가족, 진짜 친구의 개념에 대해 깨달아 가는 건 그들의 삶에 가장 먼저 일어난 가장 큰 변화이기도 했다.
이렇듯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는 단순히 지구 최후의 상황에서 몬스터, 좀비와 싸우는 어린아이들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지구에 사는 다른 인간들을 배제한 채 몬스터와 좀비를 상대하며 역설적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태도를 주인공들 스스로 깨우쳐 나간다. 친구 사이의 믿음, 희생, 그런 감정을 표현하는 자세 등도 인간 하나 없는 몬스터 세상에서 우리의 주인공들이 깨닫게 되는 삶의 진리이다. 이런 주제들은 좀비와 몬스터에 점령당하지 않은 현재 우리의 삶에도 와닿는 이야기들이다.
갑자기 사라진 좀비, 어디선가 들리는 정체 모를 비명!
이 지구가 더 망할 일이 아직도 남아 있는 걸까?
깨달음을 얻을 때 얻더라도, 물론 흥미진진한 이야기 역시 계속된다. 1권에서 끝판왕 몬스터 블라그를 처치한 우리의 주인공들, 그 기쁨을 만끽하며 탁구를 즐기기도 전에 이상한 낌새를 감지한다. 바로 하루가 멀다 하고 나타났던 좀비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좀비가 눈에 띄지 않으니 좋긴 하지만, 잭과 친구들은 좀비가 갑자기 사라진 이유가 의심스럽다. 게다가 누군가 좀비를 소환하는 듯한 정체 모를 기분 나쁜 소리도 자꾸 들린다. 이판사판으로 인간형 몬스터인지 몬스터 인간인지 알 수 없는 기괴한 몬스터가 나타나 이들과 친구 사이가 되는데……!
좀비가 사라지는 이유, 그리고 이 지구가 몬스터에게 점령당한 이유들이 밝혀지며 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더크가 치토스만으로는 자신의 체격을 유지할 수 없다며 가꾸기 시작한 텃밭이 결과적으로 아주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깔깔깔 소리 내어 웃으며 볼 수 있는 이들의 이야기는 잭과 친구들이 삶에 대한 철학적 깨달음을 얻는 것과는 별개로 그냥 재미있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 호흡과 속도에 휩쓸려 어느새 지구 최후의 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작품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망해 가는 지구에서 펼쳐지는 ‘지구 최후의 아이들’의 스펙터클하면서도 엉망진창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자!
◆주요 내용
몬스터 대재앙이 온 지구를 뒤덮었지만, 잭과 친구들은 몬스터 블라그를 처치했다. 그래서 이들에게 평화가 찾아올 줄 알았는데……. 좀비들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좀비들이 없으니 좋긴 한데 좀비들이 사라지면서 무시무시한 비명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잭은 이 모든 일들을 수상하게 여기는 중이다. 그래서 잭과 친구들, 그리고 반려 몬스터인 로버가 이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나섰다! 그 과정에서 피자집에 사는 몬스터들과 친구가 되기도 하고, 애벌레 몬스터 워멍굴러스를 상대하기도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도대체 좀비들은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그리고 저 비명은 어디에서 들려오는 걸까? 미국에서 백만 부 넘게 팔린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열세 살짜리 평범하다 못해 조금 모자란(?) 애들이 지구 최후를 살아가는 이야기가 웃기고, 또 웃기며 괜히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저자 소개
지은이 맥스 브랠리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온라인 게임 디자이너입니다. 잭 샤버트라는 필명으로 『오싹오싹 초등학교』 시리즈, 『지도의 미스터리』 같은 그래픽노블을 써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본명으로 쓴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30권 넘게 펴냈으며, 수많은 학교에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읽고 쓰는 일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지은 책으로 『오싹오싹 초등학교』 시리즈, 『은하계 핫도그』,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①몬스터 대재앙』,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더글라스 홀게이트
오스트레일리아 뉴캐슬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10년 넘게 <하퍼콜린스>, <펭귄 랜덤하우스>, <사이먼&슈스터> 등 세계적인 출판사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치지 맥』 시리즈, 『정복자 잭 패트론의 모험』 시리즈,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①몬스터 대재앙』, 『지구 최후의 아이들 ②좀비 퍼레이드』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대학교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도서를 번역하며 글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어른이 되기는 글렀어』,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마쉬왕의 딸』, 『인어 소녀』, <도그맨> 시리즈, <지구 최후의 아이들> 시리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