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향기!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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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
공연이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마라(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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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았습니다.
그래요 외로우니까 사람이지요.
보고 싶어서, 그 그리움의 눈물로 비까지 내리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나무는
새는
외롭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외로움을 타네요.
그런데요 사람에게 가장 큰 외로움이 뭘까요?
신을 그리워하는 외로움입니다.
신을 만나려는 사람들은
고독하고 친구가 되지 않는 한 거기 못 갑니다.
그래서 많은 수행자들이 신을 만나기 위해서 혼자서 신음합니다.
오늘은 자신을 꼬옥 껴안아주며
너 그동안 외로웠구나,
내가 안아주마, 쓸쓸함, 외로움을 도구 삼아서 진짜 나 되는 길, 더 깊은 데로 가는 가을이 되기를 간절히 두손 모아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