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님 소리를 자연스럽게 하는 집단은 조폭뿐이 없는 줄 알았다..^^
- 샤롯데 형님..
이건 그나마 괜찮다..
땡벌 형님..도박사 형님..도망자 형님^^
이런 호칭들이 난무하면..
혹시라도 캠핑장 주변에 잠복하던 형사가 들었으면..
직업의식이 발동했으리라..^^
형님과 아우, 그리고 친구만 있는 세계..
이런 세상이 있는 줄 미처 몰랐다..
얼떨결에..캠핑장의 녹차빨에..
나의 친구가 되어버린 해피데이님 옆지기..
우리 비록 덩어리는 아닐지언정..
함께 캠랜의 중간보스..
그건 그나마 내공이 아직 부족하고..
그러면..행동대장이라도 함께 되어볼까나
또는 똘마니면 또 어떻겠는가..
마니 무겄다 아니가..
헹님들 제발 좀 좀 그만 멕이세요..ㅋ
2. 자작은 세상과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거나..나름대로 큰 고민이 있을 때나 하는 것인 줄 알았다..
- 삶과 타협하지 못하여 혼자 잔을 기울일 때..
익히 그 매력은 알고 있었으나, 자작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곳에서의 자작은 축복받고 찬양받을 일일지니..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면 다른 회원들의 찬사까지 받게 된다..
더불어 고수님들의 인정까지 받게 되면..
본직업과는 별도로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며..
자작의 세계에 몰입하게 될 듯 하다..ㅋ
3. 세상에서 젤 맛있는 고기는 차돌백이..가브리살..못 먹어봐서 잘 모르지만..어쨌든 소인 줄 알았다..
-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나의 뜻과는 달랐다..
비록 흔하디 흔한 돼지고기 목살일지언정..
캠핑장 화로대 장작불 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게다가 주변에 뜻 맞는 캠퍼들만 있으면..
나는 연금술사가 되었다..
아무런 양념이나..게다가 상추조차 없어도.
평범한 돼지 목살을 천하의 맛살로 만들게 되었다..
여기다 직화구이의 비결까지..
무림의 고수형님들로부터 터득하게 된다면....^^
4. 3번 번외편..유명 고기집의 불판은 그냥 불판인 줄 알았다..
- 저것이 통구리일까..
과연 녹은 슬지 않을까..
차콜과의 거리는 몇 센치가 적절할까..
혹시 주인이 안 보는 사이 저것을 뽀릴 수는 없을까..^^
나의 화로대와 칼라는 잘 맞을까..
하는 수많은 깊은 상념에 시달리게 되어..
고기맛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
5. 앞으로 남은 생 동안..내가 더이상 별명으로 불릴 수 없을 지 알았다..
- 그래도 살아온 내력이 있지 어쨌거나..
XX씨, XX님..내가 이렇게 대우받으며 살 줄 알았다..
최소한 '아저씨'..가끔씩 이런 호칭에 좌절하더라도..
"야 범탱아 손님 받아라"..이런 말만큼은 절대 안 듣고 살지 싶었다..
요즘은 애들이 댕짜를 붙어 부르더라..만댕, 경댕, 쏘댕..등등..
그렇게 부를 수 있는 사이가 너무나 정겹다..
우리 시절에는 탱이가 유행이었다..범탱..준탱..광탱..ㅋㅋ
그런데..그렇게 너무나도 불리고 싶다..
소년 시절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몸 서리치게..
"나 돌아갈래~~"
첫댓글 ㅎㅎㅎ 좋지요....나도 돌아갈래...!
4번에 동감.. 요새 화로고기집 가다가..(푸 화로) 밖에 내 놓은 불판보면..괜시리 눈이 간다는거.. 저거 담을 큰 봉투를 안 가져온게 후회된다는거.. ^^
크억~~~ "야 범탱아 손님 받아라"....... 미티,,,,,,ㅠ.ㅠ......
허 허 완전히 폐인으로 가시면 어쩌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즐캠하세요.
남한강님에게 도전하시눈분들이 많아지네 캠핑장에서 수필 경시대회 해야지....ㅋㅋㅋ
4번에 한표 6m/m는 됨직한 삐까번적한 놈 제작한곳 알려달라니... 서빙하는 아줌마 모른답니다. 다음에는 주인장한테 물어봐야지
누구나 강제하지 않는 자연스러움이 편안함의 근원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편안한 캠핑 되시길...
그리워지네요 어린시절 신나게 놀던 시간이.... 땡벌님은 타임머신 공구는 안하실까 모르겠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