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로뎀교회 소식 전합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1. 미얀마 목사님 솔로몬 목사님 워크퍼밋 연장비 24만원 지원.
이 목사님은 미얀마에서 오신 카렌족 목사님 솔로몬 목사님입니다. 이번 학기 저희 신학교 일주일에 두번 오셔서 강의하십니다.
성실하시고 일단 너무 성실하시죠.
그런데 두 부부가 미얀마 국적이기에 태국에서 사역하기엔 반드시 워크퍼밋이 있어야 하고 그 갱신이 일년에 한번입니다.
교회 사례비가 박봉에 15만원인데....이번에 두 부부의 워크퍼밋 연장비가 일인당 만밧, 두명해서 2만밧, 80만원이 들어갑니다.
물어보니....
교회에서 1만밧 지원이 되고 나머지 만밧은 돈이 없다고.....ㅜㅜ 그래서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오토바이를 오토바이 판매점에 저당잡히고 매달 2천밧씩 갚아나가는 조건으로 오토바이 저당잡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참 이런 분을 만나면 참 괴롭죠. 알고도 안도와줄수는 없고 참 괴롭습니다.ㅜㅜ
그래서 제가 크게 마음 먹고 도와드렸습니다. 저희가 많이는 도와주지 못해도 일단 제가 5천밧 20만원, 그리고 우리교회 신학생 모두 일인당 4천원씩 해서 모두 6천밧,,,,,,24만원 도와주었습니다.
작은 돈이 아닙니다.
저희들도 힘들지만 어쩔수 없죠. 이런 일 서로 도와야죠. 솔로몬 목사님이 많이 용기를 받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머지 부분도 잘 채워주셔서 온전히 워크퍼밋 만들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졸업한 아이들 고기부페.
저희 교회 기숙사 아이들은 아닙니다.
위벡 학교 다니는 아이들 주일날 저희 교회 오는 아이들중에 몇 명이 고3 졸업했습니다.
저희가 가서 축하해줄려고 헀는데 시간상 가지 못해서 마음이 좀 찝찝해서 어제 토요일 저녁에 데리고와서 고기부페.
졸업한 아이들 4명, 그리고 우리 교회 아이들 12명 모두 다 같이 가서 고기부페를 먹었습니다.^^
졸업 선물을 못해주어도 그래도 고기 부페를 대접했습니다.
제 마음은 졸업한 아이 대접해주고 토요일 교회 기숙사에서 자고 - 왜냐하면 지금 방학기간이라서 우리 청소년들 다 집에 돌아갔어요.그래서 여자 기숙사가 빕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 토요일 일부러 오후에 데리고 오고 고기먹이고 주일날 예배드리는게 목적이죠.-
그런데 참....선교가 참 힘듭니다.ㅜㅜ
3. 학생의 급체 그리고 응급실로.
아침에 8시에 급하게 교회서 연락이 와서 응급차를 불러달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깜짝놀라서 가보니.....어제 데리고 온 아이들 중에 한명이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ㅜㅜ 급체했습니다.
급체도 보통 급체가 아니라.... 세상에 급체한 사람들 많이 봤는데 무슨 걸어가지도 못하고 다 쓰러가길래....ㅜㅜ
가장 놀랄때가 교회 아이가 아플때입니다. 혹시라도 무슨 일이 있으면 사고나면 다 제가 책임져야 합니다ㅜㅜ
가보니 여자 아이 한명이 아예 걷지도 못하고 탈진했으니 얼마나 화가 나는지요ㅜㅜ 어제 부페를 좀....조절하면서 먹지 왜 그렇게 많이 먹어서ㅜㅜ 여기 소수민족 아이들이 가끔 이렇습니다. 일년에 한 두 번 가는 경우가 많으니 먹을때 조절못하고 그냥 과식하는 아이들이 있고 배탈나서 고생하는 아이들 저는 세번 보았습니다. 근데 그게 다 여자애들이네요.ㅜㅜ
급체를 해도 그냥 손따고 약 먹으면 되는데.... 애가 응급실에 가야겠다는 겁니다.
체해서 응급실 간 경우는 저는 오늘 처음이네요. 안보낼수 없지요. 혹시나 이 아이가 탈이 생기고 문제 생기면 제가 다 책임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 아이도 아니고 외부 아이거든요.
그래서 주일 오전에 병원으로 응급실로.....ㅜㅜ
이제 절대 외부 아이들 데리고 와서 먹이고 교회에서 재울 생각이 없습니다 주일날 예배 드리고자 데리고 왔지만 이상하게 외부아이들이나 교회 처음 오는 아이들이 이상하게 문제가 많아요. 이런 문제는 영적인 것에 있는듯합니다.이상해요. 꼭 외부에 있고 외부에서 온 아이들이 처음이나 첫 2,3주에 이상한 발작을 하는 경우도 있고 꼭 문제가 생겨요.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이젠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겠다 생각됩니다. 외식도 이젠 그만 해야 겠어요.
아침부터 전쟁을 치루었고....
그 아픈 아이는 응급실에 간지 한시간만에 나왔어요. ㅜㅜ 화가 많이 나죠. 별것도 아닌데 굳이 응급실가야 한다고 한다고....결국 한시간도 안되어서 나왔습니다. 결국 그 아이 그 친구 세명 예배도 안드리고 병원갔죠.
선교하면서 가장 힘들때가 바로 교회 온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고 아플때입니다. 아무리 잘해주고 아무리 많이 도와주었다고 해도 문제가 생기면 문제가지고 따지는게 여기 부모님들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죠?? 백번 도와준건 기억안하고 한번 사고난거 그거가지고 원수가 됩니다.ㅜㅜ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 아이들 절대 절대 사고나면 안되고 절대 아프면 안됩니다.주님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지금 태국이 전국이 방학입니다. 우리 청소년들 거의 다 집에 돌아갔고 남은 신학생들 위주로 예배드립니다.
ㅋㅋ
오랫만에 메팔루앙 대학교 가서 사진도 찍고^^
우리 아이들 커피도 사주고 코코아 한잔씩^^
4. 저녁예배 그리고 오늘 저녁.
비로 작은 수가 있어도 말씀으로 승부한다.
저녁엔 출애굽기 19장.
저는 주로 설교를 강해설교 합니다. 그냥 한 장을 1절부터 끝절까지 설명해줍니다.
전 말씀을 가르칠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제일 신나요.^^
우리 아이들 잘 가르쳐야죠.
오늘 출19장 세가지 포인트.
1. 4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시고 품어주시는 것을 독수리 날개로 품어주신다고 했습니다. 마치 어미 독수리가 새끼 독수리를 키울때 어미 독수리의 날개위에서 키우듯이 우리를 그렇게 키우심.
2. 5절. 이스라엘 백성이 순종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의 나라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우리 교회 우리 성도들이 되게 하소서. 제사장의 나라, 거룩한 백성.
3. 하나님의 거룩하심, 모세와 백성이 산으로 올라올때 하나님이 여러번 경고하십니다. 백성이 산위로 올라옴을 금하라. 혹시나 죽을까 하노라. 죄인인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나갈때 죽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은 죄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대할때 마치 옆집 아저씨처럼 마음 좋은 키다리 아저씨처럼 대하는 아이들이 여기 많습니다. 태국인이며 미얀마인이며 교회마다 거룩함과 하나님에 대한 경외감이 상당히 없는 것이 바로 태국교회, 미얀마 교회입니다. 거의 예배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시장판같고 이야기하고 잡담하고 아이들이 돌아다니고.... 예배에 거룩함이 회복되어야 한다.
주님.
기도제목입니다.
1. 방학입니다.우리 청소년들 다 집으로 갔는데 집에서 부모님 순종하고 무엇보다 주일 성수, 믿음을 지키게 하옵소서
2. 남아있는 우리 신학생들.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영성,지성, 인성에 온전한 하나님의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여기 치앙라이도 최근에 한국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태국은 한국처럼 어느 도시에 몇 명이 감염되었다는 소식이 나오지 않습니다. 공식적 발표가 없고 있어도 체계적이지 않아서 치앙라이도 지금 검진자가 있다고 하는데 몇명인지 모릅니다. 집단 생활하는 저희가 많이 걱정되죠. 우리 아이들 건강 지켜주시고 주님이 고센땅 처럼 지켜주시옵소서.
4. 일단 신학생들은 이번 달 말까지 가르치고 미얀마로 방학으로 갑니다. 마치는 날까지 주님 역사하시고 강사들 지켜주시고 더불어 아이들 비자와 여권 비용이 채워졌습니다. 한 분의 헌신으로 120만원이 채워졌습니다. 여권과 비자는 아이들이 돌아가는 3월중순이나 말에 미얀마돌아갈때 지원할 것입니다. 여권이나 비자 만드는 일에도 주님 은혜주세요.
5. 우리 은지, 은총이, 은비 세 아이도 방학기간입니다. ㅜㅜ 많이 슬픕니다. 우리 가족은 하나님과 약속하기를 3년에 한번 한국가는게 약속입니다. 저희 가족 3년간 한번도 한국에 나가지 않았습니다.ㅜㅜ 어떤 분들은 일년에 세네번도 가죠?? 아내가 장인어른 돌아가실때 아내 혼자만 장례식 다녀온거 이외에 우리가족 3년간 안나가고 4월달 초 갈려고 비행기표 다 예약했는데....결국 못가게 되었습니다. ㅜㅜ 코로나도 코로나이고 한달동안 예약한 선교사 게스트 하우스쪽에서 연락이 와서 현재 한국 상황으로 해외 선교사님 모두 입실 금지가 되어서 못갑니다. ㅜㅜ 우리 세 아이 그리고 한국을 너무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내....실망이 큽니다. 특히 우리 큰 딸은 중3졸업하고 졸업선물로 한국 한달인데.....상심이 큽니다. 우리 큰 딸은 한국을 너무 너무 좋아하고 한국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좋다고 하는 아이입니다. 우리 세아이 마음 위로해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위로해주세요.
첫댓글 애들이 정말 실망했겠네요ㆍ
에효ᆢ주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길 기도합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