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위기 때마다 운명을 개척하는 지도자가 있었다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개선될 수 있다”
법륜 스님의 잠언.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럴까.
삼중고(三重苦)의 괴로움을 지니고 태어난 헬렌 켈러는
지혜로운 선생의 도움과 자신의 집요한 노력으로 그 운명을 극복할 수 있었다.
자기를 변형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은 자기를 옥죄는 사슬인
과거에서 풀려나 자유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
우리가 항상 명심할 것은 무거운 삶의 멍에를 가볍게 하는 것이 종교의 고갱이라는 것.
대한민국 역사 굽이 굽이 어른이 계셨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淸白吏(청백리)가 있다
도덕성 회복, 양심건국(良心建國)이 었다
"신이 부여한 본성, 인간성을 되찾아
너희들의 그 썩은 정신을 개조하고 그 부조리와 맞서 싸우라!"
“내 일생 조국에
나의 무덤에 침을 뱉어라” 박정희 일사 각오
‘짧은 인생을 영원(永遠)히 조국에’청암 박태준
천하위공(天下爲公), 청렴결백(淸廉潔白), 멸사봉공(滅私奉公)과 선공후사(先公後私)
지(志)와 의(義), 그리고 렴(廉)과 애(愛)를 행동으로 실천한 선비정신
“모든 걸 책임지겠다
지옥에라도 가겠다” 윤석열의 결기이다. 말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다
‘짧은 인생 영원히 조국에’청암 박태준
‘내가 원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문화의 힘을 가진 양심건국(良心建國)이다’
‘飮水思原 물을 마시 때 그 물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라’백법 김구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 軍人本分)’,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이 오면 옳은지 옳지 않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우면 목숨을 바쳐라.’안중근(1910.3.26. 여순 감옥)
나라를 사랑하고 세상을 이롭게 하여라.
‘진실은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
죽더라도 거짓이 없어라’ 안창호
천하위공(天下爲公), 청렴결백(淸廉潔白), 멸사봉공(滅私奉公)과 선공후사(先公後私)
지(志)와 의(義), 그리고 렴(廉)과 애(愛)를 행동으로 바른 선비정신을 실천하라
진심과 열정, 남을 배려하고 돕고자
조금씩 옳은 방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함께 따뜻하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해할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의 은혜 속에서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데, 우리 정말 괜찮은 사람들인데.
새해에는 부디 어처구니 없는 일로 우리의 긍정적인 생각, 자신감, 희망 같은 것이
꺾이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백범 김구 선생님도, 서산대사의 한시
踏雪野中去 (눈 덮인 광야를 지날 때는).
不須胡亂行(모름지기 함부로 걷지 말라).
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뒷사람들의 길이 되리니)
사람다운 사람으로 길을 함부로 가지 말아야 한다,
다음 세대가 걸어갈 길이요. 진리요. 빛이요. 혼이 되기에 참되게 가야한다.
문화시민으로 길이요(사랑). 진리요(지혜). 생명이다(삶)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In the golden age of Asia)
빛나던 등촉의 하나였던 조선(Korea was one of its lamp-bearers.)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And 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
1929년,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일제 식민통치의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던
선각자들의 외침 들린다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淸白吏(청백리)
도덕성 회복, 양심건국(良心建國), 양심재건
문화 선진국은 사회적 자본이 타협과 상생이다
편가르기, 국론분열, 내로남불, 아시타비, 아전인수식의 대립과 투쟁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
홍익인간, 이화세계, 대통단결, 선비정신의 타협과 상생의
민주공화국으로 문화융합과 통합은 한국이 사는 길이다
대한민국 80년의 정치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
따라서 선열들은 독립운동이 곧 민주·통일을 지향하고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자유·정의·평화를 이루는 자유민주주의 이상국가를 희망했다
늘 어른이 계셨어 따를 정신을 심어 주었다
‘얼굴에 책임을 져라
이름값 하라
밥값 하라
너 자신을 알아라’ 가르쳤다
한국은 가슴을 울리는 언어가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인 것 같다. 윤동주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이순신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니,
내(川)가 되어 바다에 가나니' 한글의 첫문장 용비어천가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에국가
민족과 후손이 영원히 살아갈 우리나라 대한민국
애국가는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다.
사랑하는 나라가 동해 물이 마르고 백두산이 닳도록 영원하기를 바랄까.
한국인은 우주를 지배하는 민족이다
얼마 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통상 그와 결부되는 이미지인 선글라스를 쓴 군인,
손을 힘차게 뻗는 국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동상이 담은 건 밀짚모자를 쓰고, 수확한 볏단을 들고 웃는 농민의 모습이었다.
과거 권위적 국가 지도자의 전범으로 호명되던 것과는 달리,
한국 산업화의 역사가‘먹고 살 걱정’을 덜어주는 과정이었음을 강조하는
비교적 담백한 접근이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내는 상징물로 선택된 게 볏단.
수백만 명의 국민을 보릿고개라 불리는 기아의 위기에서 구해낸 국산 벼 품종 통일벼다.
아쉽게도 통일벼는 문제가 많았다.
수확량이 늘어 배곯는 일이 줄긴 했지만,
주로 동남아 지역에서 많이 먹는 쌀 품종인 안남미(indica)와 교잡한 탓에
우리 입맛에 맞질 않았다.
게다가 한반도의 기후 조건과 잘 맞지 않아,
비료와 농약을 과거보다 많이 사용해야만 했다. 품종 자체로는 열악함이 많았다.
우리가 역사로서 기억해야 하는 건, 통일벼라는 품종 자체가 아닌
그의 임기 내 꾸준히 유지된 농공병진정책(農工竝進政策)이다.
농업협동조합(농협)의 역할을 확대해 농가 자본조달을 쉽게 만들고,
새마을운동으로 농업 기계화와 농지 정비를 수행했다.
그의 인권유린과 별개로 초기 한국 농업의 성취는 그에게 빚진 게 많다는 의미다.
개발도상국 시기의 한국이 그의 농업 정책 덕을 봤다지만,
시대가 변하여 음식문화가 서구화 되면서 쌀은 남아 돈다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법 개정안에서 보듯
쌀은 이제 골칫거리다.
1995년까지만 해도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이 107㎏ 정도를 유지했지만,
2022년에는 그 소비량이 절반 정도인 57㎏로 뚝 떨어졌다.
그 빈자리를 채운 건 소·돼지·닭을 비롯한 3대 육류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소비 통계에 따르면,
2022년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육류 소비량은 양곡 소비량을 뛰어넘었다.
집에서 치킨 뜯는 시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끈 한국 농업의 중흥은
이미 과거의 유산이 됐다는 의미다.
역설적이지만 그 덕분에 그는 광장에 남을 수도 있었다.
정치적으로 빛바랜 상징엔 해묵은 공과(功過) 논란이 붙을 여지가 적어서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느닷없는 계엄 선포가 이조차도 어렵게 만들었다.
고작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계엄이란 단어는 치킨이나 ‘오징어게임’보단,
통일벼나 쥐잡기운동에 가까운 사어(死語)였다.
그러니 산업화의 영광과 민주화의 성취를 두루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를 말하는 게 가능했다.
하지만 낡은 군사정권의 용어가 살아나자,
박정희는 다시 군사독재의 상징으로 파묘됐다.
이젠 그의 성취는 기리자는 말조차, 퇴행적 계엄 시도를 옹호하는 반동이 됐다.
그 동상을 지키려 공무원에게 철야 감시까지 시켜야 하는 상황을 만든
이를 왜 보수가 감싸고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