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어찌어찌 흘러 벌써 수술한지 벌써 7주됐습니다!!
처음 병원 간 날, 세침검사 하던 날, 진단 받고 수술날짜 잡고, 수술하기까지...
정말 시간은 흘러가고 걱정했던 시간들... 이 또한 지나가네요.
작년 5월부터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출장이 많아서 몸두 지치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으면서 지냈는데... 아무래도 무리가 됐는지...
작년 11월 회사 건강검진서 석회화를 동반한 결절 1.4cm가 나왔어요ㅠㅠ
미루고 미루다가 올해 2월 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로 예약, 보자마자 세침검사 필요하단 의사쌤 말에 살짝 당황했었죠.
3월 15일 세침검사하고, 중간에 교통사고두 있었고ㅠㅠ 결국 4월 2일 결과 듣는데... 악성소견... 당장 외과로 진료의뢰해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아직 미혼에... 작년에 아빠가 전립선암진단 받고, 뼈전이로 수술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약물치료로 지켜보는 중에 제가 진단 받으니까 뒷통수를 망치로 맞은것처럼 띵.. 어질어질 ㅠㅠ 그때의 기분은 정말 ㅠㅠ
수술도 무서웠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는게 제일 걱정이더라구요.
결국... 오빠와 상의 후 부모님께는 암인걸 숨긴채 양성종양으로 수술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5월 2일 수술했습니다.
아직 미혼인지라 흉터가 걱정이고, 이래저래 가족들 의견 반영해서 로봇수술 했구요.
수술전엔 피막침범 의심됐고, CT상에선 임파선 전이 보이지 않는다 하셨는데.. 다행히 갑상선 안에만 종양이 있었고, 임파선 전이도 없었다고 하시네요!!
아직 가슴이랑 목쪽에 살짝 얼얼한 느낌 말고는 특별히 불편한건 없어요~
근데 목소리는 아직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흑흑 ㅠㅠ
기다려봐야겠죠.. 시간이 약이겠죠 ㅠㅠ
정말 7년 넘게 회사에서 쉼없이 달려온 저에게... 8주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병가가 끝나고 있어요~
담주부터 출근 할 생각하면 몸이 힘들지 않을까 살짝 걱정도 되고, 또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적응해야겠죠~?
내일부턴 낮잠 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낮잠을 걸러봐야겠어요~!!
저는 복직 앞두고 지난 시간 정리하면서 주저리 주저리 잠 못 이루고 있지만... 여러분들~ 굿나잇하세요!!!
첫댓글 전 전절제 6개월차...
오늘 초음파및 피검사하러갑니다.
벌써 이렇게 빠른시간이 흘렀나 싶고
시간이 약이란 말이 참 와닿네요.
진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어요.
처음엔 병가 중 그동안 못해본거 다 해야지 했는데 생각처럼 안되더라구요 ㅋ
정말 시간이 약이겠죠~?
오늘 초음파, 피검사 결과 좋으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고생많았어요ㆍ이제는 몸도 돌보면서 일하세요ㆍ저도 31일차예요ㆍ빨리지치고 목소리가 돌아오지않아서. 힘들어요 ㆍ또 시간이흐르겠죠ㆍ우리
화이팅해요
네네 우리 화이팅해요!!!!!
진짜 이젠 내몸은 내가 먼저 챙겨야겠어요!!!!
회사에서도 싱글이란 이유로... (눈치 볼 남편, 챙겨야될 아이가 없단 이유겠죠) 너무 희생당한<?> 느낌입니다 ㅠㅠ
복직하면 절대 그러지 않으려구요!!!
저도 큰소리 내기가 힘들지만... 우리 화이팅해보아요!!!!!!!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드셨겠어요ㅜ 님 말씀대로 이 또한 모두 지나가고 나면 밝고 환하게 웃는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맙니다^^ 슬퍼하지도, 우울해하지도 말고 앞으로 몸관리 잘하고 스트레스는 적당히 받고.. 긍정적으로 지내세요~ 전 처음엔 너무 비관되고 절망감에 살고싶지도 않았는데요 맘 고쳐먹으니 세상 편해지더라구요. 다른 암 아니고, 완치율 높고,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전보다 더 건강하게 살며 암을 경계하고 조심할 수 있어요.. 갑상선암이라 감사하게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고 인생관이 좀 바뀌네요ㅎ 복귀해서 무리 마시고 좋은 생각만 하고 관리잘 하세요~ 부디 좋은 짝 만나 더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길 기도할게요^.^♥
언니의 글에선 항상 긍정의 힘이 느껴져요!!! 감사합니다^^
정말 앞으로는 슬퍼하지도, 우울해하지도 않고, 내몸 아끼면서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어요!!!
회사 일도 적당히 농땡이<?> 좀 부리면서요 ㅋㅋㅋ
여기 카페 들어오면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혼자가 아니란 생각에 힘이 납니다~!! 저도 항상 응원할께요~!!
우리 이제 내몸을 1순위에 놓구 으샤으샤 힘내서 살아요~!!
@미소가아름다운그녀 언니라 불러주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카페에 상주?하시는 모든분들맘이 다 비슷하실거에요ㅎ 동병상련이죠^^
앞으로 어려운일, 힘든일, 궁금한거 있음 언제든 노크하세요. 큰 힘은 못되어도 작은 위로나마 되어 드릴께요. 화잇팅~~♥
@햇살윤호 ㅎㅎㅎ 카페에 상주하다 보니 언니임을 알게되었어요 ㅋㅋ 전 아직<?>30대라서요ㅋㅋ
작은 위로두 큰 힘이 되지요~!!!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힘내서 화이팅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백만 번!!!!!
다행이네요. 동위원소치료 안해도 되시나봐요. 그또한 행운이에요. 좋은짝도 만나세요^^
ㅋㅋㅋ 좋은 짝을 만나야 할텐데 아직은 자신이 없어요 ㅠㅠ
다행히 동위원소치료는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호르몬약도 안먹고 있어요~ 7월에 피검사해보구 약복용은 결정하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당 ㅎㅎ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다!!!
네
모든건 멈추지않고 지나갑니다.
힘내시구요,복직해서도 몸 우선으로 일하세요^^
감사합니다~!!!
ㅎㅎ 맞네요 모든건 멈추지 않고 지나가네요 흐흐
이젠 복직하면 제몸 먼저 사리고 일하려구요 ㅋㅋ 적당히 ㅋㅋ
날씨 더운데 건강 잘 챙기시고 우리 모두 힘내보아요!!!! 화이팅~!!!!
아. 정말 힘드셨겠네요.. 부모님께 말도 못하고 얼마나 더 힘드셨을까 ㅠㅠㅠㅠㅠ 저도 로봇수술했어요.. 3개월차되면 더 가뿐해져요.. 그리고 로봇수술이 확대가 몇배 더 잘되서 성대신경 살리는데 더 유리하다고 해요.. 저도 미혼이고 목소리땜에 이래저래 로봇했어요.. 목소리 곧 좋아지실거래요.. 성대주변조직이 손상되서 그렇다고 하니 점점 원래 목소리로 곧 돌아올거에요~~ 미소가아름다운그녀님_!! 남은 한주 잘 쉬세요... 저도 많이 지쳤었는데 쉼의시간 받았다 하고 감사함으로 생각하려해요.. ㅋ 회사가셔서 그녀님 생각도 많이 피력하시고 당차게 나아가세용~~ 저랑 넘 비슷해셔서 글이 길어졌네요~^^;; 건강 잘챙기고 살자구용~~^^
응원의 말씀 감사합니당~~~!!!! 흐흐 아빠가 이제서야 본인 병에 대해 안정을 찾으셔서 더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 ㅠㅠ
쑤기님은 수술하신지 3개월차이신거에요~?
흐흐 수술 후 1주일지난 첫외래때는 성대가 20%정도, 2주차에는 30%정도, 4주차에는 70%정도 돌아왔다고 했었는데 4주차와 지금 크게 달라진건 못 느끼고 있어용 흐엉
그래도 옆에서 매일같이 보는 새언닌 목소리 많이 좋아졌다고 그러네요!!!
사실.. 올 해 초에 너무 힘들어서 좀 쉬고싶단 생각 했었는데... 정말 이렇게 쉬었다가네요..
앞으로 긍정적으로 살려구요~!!
쑤기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우리 당찬 여성이 되자구요~!!! ^^ 화이팅입니다~!!
복직이라도 할수있어 감사하네요
전 실직ㅠㅠ
지금 3개월하고 4개월째 쉬는데.. 아직도 쉬고있는데 낯설어요~
저도 담달이면 한직장에서 8년차인데.. ((-.,-))
조금씩 워밍업하셔서 잘 복귀하시길~^^
흐흐 드디어 내일이 복직하는 날이에요!!
아궁 저도 한직장에서 벌써 7년이 넘었는데 잘 적응 할 수 있을지 걱정되면서 잠이 안오네요 ㅠㅠ
에구궁 ㅠㅠ 질병으로인한 실직 ㅠㅠ 맘이 아프네요.
곧 꼬망쎄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생길거에요!!!
몸관리 잘하시고 우리 힘내보아요!!!^^
다음주 로봇수술 예약해둔상태랍니다.
크기는 작아요 오른쪽4.5mm 한개 초음파상 전이는 안보이지만 근데 위치가 별로라 수술하자셔서 나이젊다고 (만36)로봇수술 권하시더라구요. 로봇수술후기들이 별로없어 걱정이 많네요.
지금상태는 어떠신가요?^^
수술 앞두고 걱정 많으시죠!! 차라리 수술 후에는 후련하더라구요!!
전 벌써 수술 15주차 됐네요. 지금도 살짝 얼얼한 느낌이 남아 있긴한데 불편하지 않고 전혀 일상생활 문제되지 않아요!!
수술 후 2주정도는 가슴과 목부분이 좀 불편한데 뭐 견딜만하고요~ 요즘처럼 더운날씨에 흉터 신경 안쓰는것도 그렇고, 저는 로봇수술 만족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수술 후 빠른 회복되시길 바래요!!!
부모님한데말씀못드리고 저랑비슷하네요ㅜㅜ
저는 임파선 전체제거에 갑상선전절제 수술 받은지 11일차네요ㅜㅜ 목소리가 조금씩돌아오는거같은데 그냥 로보트목소리예요
지금은 목소리 다 돌아오셨나요???회사는잘다니시는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