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Must-Visit Philippines UNESCO World Heritage Sites:
Natural Wonders, Historic & Heritage Sites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중 필리핀에 있는 것들을
알아보는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필리핀 여행을 계획할 때 대부분은 필리핀의 아름다운 해변을 목적지로 정하고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필리핀의 명소들도 많이 있으니 이색적인 여행을 계획한다면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 9곳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Puerto Princesa Underground River),
일로코스 수르(Ilocos Sur)에 있는 스페인 식민 지배 시대의 도시 비간(Vigan)
루손섬 북부에 있는 라이스 테라스 이외에도 어떤 곳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이 모든 유적지를 방문한다면 유적지 주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삶의 방식도
가까이서 살펴보고 필리핀과 이곳 사람들을 잘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9. Santa Maria Church (Ilocos Sur)
해안 지역인 일로코스 수르에 위치한 산타 마리아 교회는 인상적인 건축양식 덕분에 유명해졌습니다.
Ilocos Sur는 Luzon 섬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북쪽으로 Ilocos Norte와 국경을 접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명소로는 비간 시티의 칼레 크리스올로고와 밴테이 교회 종탑이 있습니다.
현지 전설에 따르면, 이 마을의 성모 마리아 상은 기존 성당에서 계속 사라졌고
언덕 위에 있는 구아바 나무 위에서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지역 주민들은 1765년에 언덕 위 성모마리아 상이 발견된 곳에
산타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다른 교회 건물을 짓기로 결정했어요.
그리고 이것이 오늘날 산타마리아 교회가 되었습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헌신으로 인해,
이 교구는 또한 추정의 성모 교회로도 불렸습니다.
전체 건물은 방어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특징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산타 마리아 교회는 필리핀의 바로크 교회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스페인 시대 4개 교회들 중 일부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른 세 개의 건축물처럼, 산타 마리아 교회는
스페인 및 인근 유럽 국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 대신에
현지 재료를 사용하여 완성된 복잡한 스페인 양식의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8. Miagao Church (Iloilo)
비사야스 지역의 일로 일로 섬(Iloilo) 미아가오(Miagao) 시에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는
미아가오 교회는 필리핀 바로크 교회 중 하나입니다.
일로일로지역은 주변에 우리가 잘 아는 세부를 포함한
많은 아름다운 섬들과 역사적인 명소가 많은 곳으로
전통을 기리는 문화유산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미아가오 교회는 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스페인 식민지 개척자들의 10년간의 강제 노동 끝에 1979년에 완성되었고
처음에는 요새의 기능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산타마리아 교회와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디자인과 이 지역의 특색이
잘 혼합되었다는 평으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보아야 할 것은 세인트루이스의 부조상입니다.
이 석조물은 성자가 코코넛 나무를 잡고 예수 그리스도를 업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7. Mount Hamiguitan Range Wildlife Sanctuary (Davao Oriental)
The Mount Hamiguitan 산맥의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다바오 오리엔탈 주에 위치한 울창한 산등성이입니다.
민다나오(Mindanao) 섬의 남동쪽을 따라 위치한 이 지방은
코코넛 나무가 많이 자라는 지역으로 코코넛과 말린 코코넛 과육의 최고 생산지입니다.
울창한 숲 이외에도 130개의 계단식 폭포가 이어진, 필리핀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폭포라고 불리는
알리와그 폭포(Aliwagwag Falls) 로도 아주 유명합니다.
해발 75~1637M에 이르는 범위에 다양한 식물들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수많은 동식물들의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많은 희귀 동식물과 멸종 위기의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었습니다.
6. Paoay Church (Ilocos Norte)
일로코스 노르테 지방에서, 여러분은 파오에이(Paoay) 교회라고 불리는
필리핀의 네 개의 바로크 교회 중 또 다른 교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산 아구스틴(San Agustin) 교회로도 알려진 이 교회는 이 지방의 수도인 라오아그(Laoag) 시에서 약 19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함께, 일로코스 노르테(Ilocos Norte)의 매혹적인 바위 형태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장엄한 모래 언덕은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1694년에 파오에이 교회를 짓기 시작했고 마침내 1710년에 건축을 완료했습니다.
외벽은 벽돌과 큰 산호석으로 만들어졌고, 바로크 양식의 다른 교회들과 같은 디자인으로 지어졌습니다.
교회 옆에는 독립된 3층 종탑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사적으로 1800년대에는 스페인 군대와 2차 세계대전 중의 일본 군대와 같은 침략군을 감시하기 위한
요새로서의 역할도 했고, 그 역사적인 중요성 때문에
1993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5. San Agustin Church (Intramuros, Manila)
마닐라 구시가지 시내 중심부에서 인트라무로스 성벽에 둘러싸인
스페인 식민 시대의 마을을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산 아구스틴(San Agustin) 교회를 한눈에 찾을 수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인트라무로스는 1500년대 스페인 사람들이 식민지를 개척했을 때 정치적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했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이곳에는 수많은 문화유적지가 남아있고,
관광객들에서 필리핀의 가슴 아픈 식민시대의 역사와 번영했던 때의 영광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산 아구스틴 교회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교회로 여겨지는데
1607년 완공된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파괴되었다가 재건축되었고
그 이후로도 여러 차례 재건축과 정비돼 오고 있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아직도 많은 결혼식이 열리고 있고 관광객에게 개방되어서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의 특징은 아름다운 tromp l'oeil style의 천장과 복잡한 제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제단에는 필리핀을 통치했던 최초의 스페인 총독인 미겔 로페즈 데 레가스피가 죽은 후
묻힌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는 1993년에 지정되었습니다.
4. Historic City of Vigan (Ilocos Sur)
역사적인 도시 비간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서는 일로코스를 제대로 알 수 없습니다.
비간에는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은데
특히 Calle Crisologo 라고 불리는 자갈길, 그 당시의 양식으로 지은 집들과 상점들,
까레사 마차라고 불리는 교통수단 등이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낮에는 수공예품을 파는 가게들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해가 지면 거리 기둥에 따스하게 불빛이 비치며 멋진 식당들이 속속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Alresco dining 지역이 있어서 밤의 운치를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랜 식민 지배를 받았던 스페인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남아있지만
최후에 이곳에 정착했던 중국 무역상들 때문에 중국의 문화 잔재도 남아서
독특한 문화가 생겨나기도 했는데
점토 항아리의 제작방법과 도자기 등이 그 예입니다.
많은 항아리와 도자기 공장이 여전히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아직도 손으로 성형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따라 만든다고 합니다.
유네스코에서는 비간을 아시아에서 식민 지배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고
잘 보존된 곳으로 인정해서 1999년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3. Tubbataha Reefs Natural Park (Sulu Sea)
팔라완 섬의 아름다운 해안에서,
여러분은 술루 해 한가운데 있는 보호 구역인 투바타하 산호초 자연공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팔라완과 주변 해역은 필리핀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수중 생물들의 아름다운 생태계 때문에
다이빙을 할 때 선호하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이 자연 보호구역에는 많은 수의 바다 동물들이 살고 있는데 특히 북섬은 바다거북과 바닷새들의 둥지가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1980년대에 암초를 방문하기 시작한 이래 이 지역에서 약 600종의 물고기,
360종의 산호, 11종의 상어, 13종의 돌고래와 고래, 100종의 새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섬 전체가 아름다운 석호와 해변
그리고 바다거북과 화려한 물고기 떼가 번성하는 바다의 고향으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08년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등재되었습니다.
2. Rice Terraces of the Philippine Cordilleras (Ifugao)
루손 북쪽 이푸가오 (Ifugao) 지방에 자리 잡은 5개의 라이스 테라스는
지역의 먹거리 생산지 일뿐 아니라 관광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바나우에 라이스 테라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필리핀의 이색 관광코스로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곳 이푸가오는 강, 계곡과 울창한 산이 특징인데 높은 고도와 위치 덕분에
열대지방인 필리핀에서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씬 시원하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데 있어서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꾸밈없이 소박한 사람들과 지역의 정취가 많은 관광객으로 하여금 이곳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이곳의 지형은 약 2천 년간 존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형과 지후에 맞게 사람들이
적응하게 살게 된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고원의 라이스 테라스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1. Puerto Princesa Subterranean River National Park (Palawan)
필리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 1위는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또는 지하강 국립공원입니다.
지하강이 특징인 카르스트 풍경은 8.2킬로미터가 넘고
전 세계의 인기 있는 조각상을 닮은 아름다운 종유석과 석순이 있는 석회암 동굴을 지나가게 되는 코스입니다.
동굴의 천장은 또한 과일 박쥐 개체군의 집이기도 합니다.
강을 통과하는 보트를 타고 가는 동안 이미 이곳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지만,
이 지하강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바다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투어 외에도
관광객들은 여러 야생의 동물들과 동물들의 서식지인 주변 숲을 탐험하는 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팔라완 뿔 부리, 마이나 언덕, 흰 가슴 수리와 같은 15종의 고유한 조류도 있습니다.
인근 해안 해역은 바다 소와 매부리바다거북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은 1999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지역이 "mountain-to-sea" 생태계를 포함하고 있다고 지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 이후로, 공원 전체가 푸에르토 프린세사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고
많은 방문객들을 섬으로 끌어모았습니다.
이곳 팔라완 지역은 엘 니도, 코론, 산 비센테, 포트 바톤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과
휴양 여행지의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Plan Your Trip to the UNESCO World Heritage Sites of the Philippines
이처럼 다양한 명소들이 많은 곳이니 필리핀으로 휴가 여행을 계획할 때,
일정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것을 고려해 보세요.
위에 소개해 드린 푸에르토 프린세사의 지하강부터
루손의 고원지대에 위치한 라이스 테라스까지
여러분은 어느 곳을 방문하더라도 아름다운 경치와 그곳의 역사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필리핀 사람들의 따뜻한 환대가 언제나 함께할 것입니다.
[출처] 필리핀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BEST 9|작성자 Mi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