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7일의 방문기록입니다.
오늘은 왠지 달콤한 탕수육이 땡기더라구요.
친구에게 연락해 퇴근 후 만나 탕수육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가보고 오래도록 가보지 못한 곳이 떠올랐습니다.
중국음식을 먹으러 온 강문해변의 궁짬뽕입니다.
강릉 궁짬뽕은 세인트존스호텔 옆 GS25 그랑블루점 뒷쪽에 있습니다.
약간 안쪽에 있어서 길가에선 눈에 잘 띄진 않는데 입구쪽에 큰 간판이 있어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날이 많이 어두워져 별보고 퇴근이네요ㅠㅠㅋㅋㅋ
궁짬뽕은 2020년에 몇번 와보고 그 이후로 처음입니다.
유튜버 대륙남님이 예전에 강릉한달살기할때 강릉 최고의 짬뽕집으로 궁짬뽕을 꼽을때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기회가 닿지 않다가 이제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궁짬뽕은 매장 앞으로 넓은 주차공간이 있어 자차로도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가니 몇몇 테이블에서 식사중인 손님들이 있었는데 그 사이를 피해 실내사진을 샤샥 찍었습니다.
입구 바로앞으로 주방이 있습니다.
예전엔 벽에 메뉴판이 붙어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자리를 매장 안내문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붙어있어 자리에서 주문과 결재가 가능합니다.
요즘은 오히려 태블릿이 없는 식당을 찾기가 힘들정도네요.
오늘은 이렇게 주문해봤습니다.
탕수육과 군만두에 짬뽕은 나눠먹기로 합니다.
주문을 하니 중국집 기본 반찬이 빠르게 세팅됩니다.
소고기 짬뽕이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짬뽕위를 장식하고있는 숙주나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짬뽕은 제입엔 살짝 매콤했는데 묵직한 고기베이스의 국물이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면은 시금치 가루로 반죽한 초록색면이고 쫄깃하다기보다는 잘 끊어지는 스타일입니다.
왕군만두는 이름처럼 큼지막합니다.
기성품인듯한데 바삭하게 잘 튀겼습니다.
만두소도 실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탕수육을 먹고싶어 왔는데 미니는 아쉬울듯 싶어 小로 주문했습니다.
소스는 뿌려져 나오는데 달콤한 소스가 딱 제가 원했던 맛이었습니다.
거기에 튀김옷이 엄청 바삭해서 입안에서 부서지는 식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튀김 속의 고기도 존재감을 발하더라구요.
저의 탕수육에대한 갈구를 잘 채워준 맛이었습니다.ㅋㅋㅋ
예전에 왔을땐 짜장면을 먹었었는데 이번에 먹어본 짬뽕은 꽤나 괜찮았습니다.
전 매운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평소에 짬뽕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닌데
궁짬뽕의 맵기는 제가 견딜만했고 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의 묵직함이 좋았습니다.
음식을 내어주시면서 휴대용 가글을 주셨는데
인터넷의 다른 분들 후기에 다들 찍으셨길래 저도 따라서 한컷 찍어봤습니다.ㅋㅋㅋ
예전 방문이 워낙 오래전이라 자세한 기억이 나진 않았는데
이번에는 탕수육도 짬뽕도, 군만두까지 모두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바닷가에있는 매장이라 현지인으로는 자주 오게되지 않는 궁짬뽕이었는데
이번 방문으로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게된 기분이었습니다.
낙지짬뽕도 맛있다던데 다음에 또 오게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 전 개인적으로 웬만한 음식들은 맛있게 잘 먹는 편입니다. ※
※ 저의 맛평가는 관대한 편이니 참고만 하시고 직접 방문하셔서 경험해 보신 후 평가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궁짬뽕 가본지가 오래네요 ㅎ 꿀꺽
관광지쪽에 있다보니 저도 잊고지낼때가 많아요 ㅋㅋㅋ
저도 여기 짬뽕 넘 맘에들어요 ㅎㅎ
강릉은 짬뽕맛집이 너무 많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