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는 18일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및 정기 무료급식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이날 교육은 마을에 정착한 고려인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들어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 중 부모를 동반한 가정이 늘어감에 따라 뇌질환을 비롯한 각종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동포 어르신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돌봄센터는 65세 이상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이해, 치매 조기 검진, 치매 예방 수칙 등을 직접 교육했다. 또한 한국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방안으로 가요 ‘남행열차’ 노래 부르기도 함께 했다.
이어 노인돌봄센터는 교육에 참가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진행했다. 고려인마을은 노인돌봄센터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주 정기 점심 무료급식을, 아침과 저녁은 끼니를 거르는 노년층 2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기 수시 무료 급식도 지원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에 알 수 없는 정보를 이렇게 동포들을 모아서 알려주니 너무 유익하다” 며 “앞으로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 낯선 조상의 땅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동포들이 치매를 바로 알고 예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광주에 정착한 마을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치매예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 고 전했다.
고려방송: 안엘레나(고려인마을) 기자
- 고려인마을 산하 GBS고려방송(FM 93.5Mhz) , 이제 전세계에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앱처럼 홈페이지만 (http://gbsfm.co.kr) 접속하면 곧바로 청취할 수 있습니다. Корёрадио GBS при Кореинмаыль (FM 93,5 МГц), теперь доступно по всему миру.Как и в приложении, вы можете слушать прямо сейчас, зайдя на домашнюю страниц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