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서 통도사는 딱1시간 걸려요
일년에 한번은 가는거 같아요
저는 무교입니다
절 교회 성당가면 그냥 마음 속으로
감사합니다!!만 합니다
절은 산과 접해있으니까 가지만
교회와 성당은 거의 안간다고 보면 되겠어요
저는 종교에 호불호는 없어요
믿는 사람들의 그열성이 부럽고
나 안믿으면 그만이지 비난은 전혀 안합니다
어제 아침 9시 조금 넘어서 통도사로 출발했어요
목적은 홍매화를 보기 위함입니다
아침부터 전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적거리더군요 홍매화도 보고 부처님도 뵙고 단청이 찐하지 않는 절구경도 하고 도토리묵무침 산채비빔밥 커피 연꽃빵도 사먹고 한번도 가보지 않은 성보박물관도
구경하고
약20분 정도 걸리는 무풍한송로 즉 소나무길을 걸어서 차있는데 까지와서 고속도로 달려서 오다가 김해신세계에 가서 상품권도 교환하고 서브웨이에서 샌드위치도 사먹었어요
칭따오 맥주도 샀구요
저는 앞차 간격 좀 두고 1차선을 밟고 다니는걸 좋아하는데 그러면 단속된다고 해서 차선도 바꿔가면서 달렸어요
오늘로써 춘계방학도 끝나고 내일부터 동거할매는
또 애기 둘 케어에 들어갑니다
사실상 자유는 끝났어요
요즘은 할배도 혼자선 어디 못가니까 동시에 발목이 묶였어요
근데 얘기들 보는 기쁨은 너무 큽니다
아침에 동물농장 보면서 쓰기본능으로 아무도 안물어봤는데 제 사는 이야기 횡설수설했어요
이런게 사는 이야기맞나요?
아름다운 일요일 웃으면서 보내세요^^
첫댓글 어제 본 통도사 홍매화입니다
사람피해 찍어서 아랫부분은 없어요^^
아주오래전에 혼자 통도사간적이 있었어요
걸어가는데 큰 자연이더라구요
왜 갔을까 그때 무척 외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20대 청년이 쉰이 넘었네요
@낙타가쏜달 요즘은 외로운 청년들이 통도사도 오지만
봉하마을도 많이 와서 구석에 콕 박혀 목하
멍을 때리더군요
쉰이 넘었네
이 말씀이 너무 부러워요
저는 이렇게 쓸래요
그때 20대 청년이 70살 밑자리를 깔았네
부러워요 나이가 깡패지요^^
어제 통도사 경내에서 사먹은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무침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요^^
통도사 입구에서 소나무길따라 20분 걸어가면 부처님을 만납니다 옆에는 개울물이 졸졸졸~ 흐릅니다
어제는 무려 영하 5도라서 만주개장사 차림으로 갔어요^^
ㅎㅎㅎㅎ 즐거운 나들이 하셨군요! 정겨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새벽에 동거할매랑 동네 사우나가려고
일어났어요 아직은 이시간은 어둡네요
오늘도 유쾌하게 많이 웃는 하루보내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