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지의 군벌들이 위세를 떨치던 1920년대 중국
돈을 주고산 현장자리에 부임하러가던 마방덕은
악명을 떨치던 마적 장곰보 패거리의 습격으로
간신히 부인과 둘만 살아남는다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의 비서였던 탕비서 행새를 하고
현장으로 부임해서 축재를 하면 된다고 장곰보를 꼬득인다
장곰보는 부하들을 데리고 가짜 현장으로 부임한다
하지만 그곳은 지주 황사랑의 횡포가 극에 달한 마을인데
그를 못마땅하게 여긴 장곰보는 황사랑를 처단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중국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었던 영화가
한참늦게-불법 다운로드가 활기찬데도-개봉했다
한국에서 비슷한 컨샙으로 히트를 한 영화'놈 놈 놈'과
비교가 되었던 영화인데
'놈'이 약간은 무국적적인 분위기가 흐른다면
[양자탄비]는 철저하게 중국식이다
중국식의 과장,유머,정서가 흐르고있는지라
어찌보면 그간의 오락점이 있었던 보편적인 중국산 영화와는 다르다
그래서 불편하고 100% 공감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며 웃지않을수도 있지만
영화는 시종일관 유쾌하며 경쾌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힘은 이들에게서 나온다

가짜 탕비서 역을 능청맞게 능글능글하게 해내는 갈우
1인 2역을 하며 웃음을 선사하는 주윤발과 더불어
장곰보역을 너무도 멋들어지게 해낸
이영화의 감독이기도 한 강문의 솜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때늦은 개봉,이런저런 요소로 큰 반응을 얻기는 힘들겠지만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인상깊게 본영화
추천하기도.... 그런....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