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스타트!!
겨울 방학을 마치고 럽 봉폐님들이 구의동에 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들이지만 오늘도 역시나 반갑습니다.
밖에서 보면 평범한 집이지만 내부는 공지 사진 속 처참한 환경에 습기와 악취까지 추가되어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철거 전에 실내에서 1시간도 머무르기가 힘들정도였는데, 그 환경에서 계속 생활하셨을 대상자 가족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집안에 거미줄이 가득할 정도로 관리를 하지 않은 점은 잘 이해가 가지 않기도 하고.. 장애와 연속으로 겹치는 악재 앞에 희망이 멀리만 있어 그랬을 것이라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반지하는 환기의 어려움과 배수문제로 습기가 많아 관리가 더 어렵습니다. 보일러를 넉넉히 때면 습기도 마르고 따뜻하게 생활하겠지만.. 가스비가 무서워 거의 켜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늘 작업은
• 습기로인한 곰팡이와 관리가 안되는 가운데서도 고양이 사육으로 심각한 악취가 배어든 벽지 제거 후 외벽과 접하는 곳에 단열작업+도배작업
• 청소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 심각한 화장실 변기 수리와 천정 개선작업
• 하수구 막힘과 역류로 사용이 불가능한 주방에서 막힌 하수구를 뚫고 새로운 싱크대로 교체작업
• 각종 전기작업과 생활 개선의 핵심 짐버리기와 청소 작업
개학식에는 지난 겨울동안 집에서 근질근질 하셨던 봉폐님들이 많이참석해 주셨습니다.
집 내부에만 20명 이상이 동시 작업하였고, 외부에서도 청소와 버릴짐 분리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
계획에 없었지만 현장에서 필요한 점을 추가해서 습기로 젖어있는 바닥 건조작업 + 문틀 시트지 작업 + 피자먹기 작업(feat.마티아님)을 하였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와 간식으로 손과 발 뿐 아니라 위장도 열일 하였더니 오늘의 집수리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사실 이 집은 4~5년전 러브하우스에서 한샘 싱크대까지 설치하며 수리를 해주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부디 이번에는 청결한 환경으로 오래 관리되어 나가서 생활하는 자녀들도 돌아오는 따뜻한 가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Before&After 사진은 햇샤님이 올려주실 꺼에요!
작업사진 대신
봉사현장에서 발견한, '피스통에 피스보다 더 많고, 미세먼지 없는 하늘보다 더 맑은' 웃음 사진 몇장 놓고 갑니다.
현우 표정이 엄청 행복해 보입니다(야옹초.이슬님 아드님 입니다)
ps. 지난 1년여 도둑잡는 형사 하느라 평일이고 주말이고 출장도 자주가서 웃음가득한 봉사도 못나왔지만.. 올해부턴 다시 자주 출석해보겠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어요~~사진도 감사합니다 봉사에서 자주뵈요
수고 많았어. 삶이 우선이야. 항상 몸조심하고 시간나면 자주 보자고 ^^
고생하셧습니다 ~~^^
아직은 쌀쌀한 날씨와 악취로 힘은 들었지만 그래도 마무리하고나니 깨끗해지고 냄새도 안나 이젠 살기에 애로가 없을 듯합니다. 실사시 빠진 에어콘설치, 문교체, 부엌 환기 등은 추가로 진행하여 완전한 수리가 이루어 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제공해 주신 검철청 봉사단 과 마티아님께 감사드리며,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직 추운 날씨인데 참석하신 모든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
첫 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고 수고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냄새가 사라진 청결한 집이 되었습니다.
팀장님들은 직접 일을 하시기 보다 작업 내용을 체크하시고 기술전수, 공정의 순서 등에 신경 써 주시고 팀원분들이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나가려 합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스카이를보며 형사들이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는걸 영화에서나 있는 일이구나 했었는데
경찰들도 파업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좋은 환경에서 자라야할 청소년들인데
이번 봉사로 우리 다음 세대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며...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수고햇네~
역시 쓰카이 후기는 맛깔나고 생생함이 전달되는 듯 하네요. 오랫만인데 못 봐서 아쉽고... 첫 봉 참석 못해서 죄송하고 보고싶은 맘이 더 합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19년 첫봉사, 개학식을 잘 마치셨네요. 참석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상자 분 가정에 여러분의 사랑이 잘 전달되어 희망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봉사를 구의동에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