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뻘겋게 나와서 당황하셨을지도..
색깔처럼 막 매운 음식은 아니고 새우젓과 간장으로 간이 된 찌개입니다
20년 정도 강원도 살면서 엄청 먹으며 자라왔는데 서울 와서 이걸 그동네에서만 먹는다는걸 알았습니다
내가 와이프에게 이 음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줬는데 손두부맛이 이 찌개의 전체를 좌우하다보니 풀무원 두부로 계속 실패를 해와서 선뜻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최근 손두부 맛있는 집을 알게 되면서 와이프가 시엄마 찬스까지 써가며 만들어줬네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처음 만들어보는거 맞나 싶을 정도로 엄마가 해주던 그 맛이 나더군요..
블로그나 백종원이 말하는 그런 두부찌개가 아닙니다 ㅎㅎ
옆에 소불고기가 있는데 그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데 어릴 때부터 먹고 자라왔던 터라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군 시절 휴가 나오면 항상 엄마한테 해달라 했던 음식이 이거였을 정도로 찾아볼 수 없는 음식인데
이렇게나마 비스게에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전남 영광입니다
이 찌개에 소주 한잔 뙇~~ 하고 싶지만 와이프 등짝 스매싱이 아른거려 참습니다 히히
두부라는 식재료 자체가 맵고 짠 맛을 상쇄하다보니 전혀 맵지도 짜지도 않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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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찌개
빵꾸똥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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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66
18.10.29 22:06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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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희 외할머니는 문경 출신이신데 할머니가 해주신 두부찌개와 배추전 너무 사랑합니다 지금은 연세가 많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지만 두부찌개와 배추전만 보면 할머님 생각이 나네요 참 사람 입맛이라는게 특이합니다 ㅎㅎ
두부찌개 먹는 집안 별로 못봤는데 반갑네요
힐머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반가워요 저도 외가가 문경이에요 ㅎㅎ 외가에서 배추전 많이 먹었네요 그러고 보니
글에서 행복이 묻어나 너무 보기 좋습니다! 음식은 물론이구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입니다
레시피좀.. ㅋ 다이어트 시작인데. 이건 좀 반칙인데요.
두부는 살 안찐대요
레시피는 저도 잘 모릅니다
국물 내는 재료는 새우젓, 국간장, 들기름, 깨, 빻은마늘 등이 들어가는데 저도 번번이 실패했던 메뉴라서 알려드리지도 못하네요 ㅋㅋㅋㅋ
가장 중요한건 풀무원 두부 같은거는 절대 안되고 시장표 손두부가 필요합니다
@빵꾸똥꾸 그렇죠 살은 아우님이 찌죠
@▶◀ 예측불허 ㅍㅎㅎㅎㅎㅎ. 아! 진짜 빵 터졌네요
전 대전사람으로 두부두루치기 참 좋아하는데, 두부찌개는 비슷한듯 하기도 하고 달라보이기도 하네요. 확실한건 엄청 맛있어 보인다는 것! 행복하시겠어요 ^^
자박하게 해서 거진 두루치기나 조림 수준으로 국물이 적은 경우도 있어요
어차피 두부가 주인공인 건 다름 없네요^^
진짜 레시피 궁금해요.. 저도 두부 환장하게 좋아해서
저도 정확하게는 모릅니다 ㅋㅋ
다만 손두부는 이래먹나 저래먹나 다 맛나용
이시간에 왜 이걸 봤을까... ㅠㅠ
고갱님 과실입니당
오.. 이거 저도 좋아해요. 완전 똑같진 않지만 새우젓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비쥬얼이 비슷하네요.
강원도 출신인데
할머니께서 저걸 엄청 맛있게 해주셔서 저도 엄청 좋아합니다 ㅎㅎㅎ
저도 엄청 먹었는데... 저는 두부가 참 좋더라구요.
충청도도 두부찌개가 있는데 아주 간단합니다. 새우젓 대파 고추가루 삼겹살 물 재료끝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