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죽어야 한다(4)-여전히 꿈을 꾸는가.
박 전 대통령이 장수하기를 바란다. 110세 정도까지 살았으면 한다. 좀 더 기대해본다면 한국의 장수 기록을 깨는 정도로 장수하기를 기대한다.
그래야만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세월 자신이 무엇을 했으며 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오랫동안 고뇌하고 과거를 씹고 또 곱씹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문득 박 전 대통령과 보수 국민을 보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꿈꾸는 백마강’이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면은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는 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
‘꿈꾸는 백마강’은 망해 버린 백제의 한을 담은 노래다. 백제가 건국된 후 영화를 누리기도 하고, 신라와 고구려의 침략을 받아 힘들기도 하였으나 백성들은 나라를 지켜왔다. 그러던 중 신라와 당나라에 의해 망했다. 전쟁에서 패한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당나라로 끌려가서 당에 굴종하면서 생을 마쳤으나 깨어진 달빛은 옛날 같은 백제의 백성들은 변함없는 마음으로 백제 땅에서 옛날을 그리워했다.
‘꿈꾸는 백마강’은 탄핵 되어 정권을 빼앗긴 박 전 대통령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보수 국민을 나타낸 것과 같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세력에게 굴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의병처럼 일어나 대한민국을 구하려고 하였던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을 보면 꿈꾸는 백마강이 아니라 ‘분노의 백마강’이라고 제목을 바꾸고 가사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으리’를 ‘성난 달빛은 강을 비추네’로 바꿔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