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더이다'
부자인줄 알았는데 마음이 빈껍데기이더이다.
똑똑한 뇌를 가진줄 알았는데 지혜가 없더이다.
정이 많아서 마음까지 따스한 줄 알았는데 차갑더이다.
항상 웃고 다니길래 행복한줄 알았는데 아니더이다.
별거 없더이다.
당신이 진실로 미소를 머금을 때 세상에서 가장 갚진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미소 별거 없더이다.
웃으세요.
행복 별거 없더이다.
작은것에 감사하세요.
별거 없이 이까짓거이더이다.
기억하세요.
괜찮아.
이까짓거.
- 서은국, <행복의 기원> 中에서 -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이지만, 우리 뇌는 심리적 고통과 신체적 고통을 똑같이 받아들입니다.
몸과 마음의 고통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단지 생존하기 위해 삶을 영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별의 고통을 알지만 다시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얻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인생은 계속됩니다.
꿈을 위해, 사랑을 위해, 결국 행복을 위해 우리는 살아갑니다.
인생은 재를 남기는 모닥불 같은 것.
타 들어가는 불처럼 온유하게 사랑하겠습니다.
어둠을 밝혀 주는 불빛처럼 더 환하게 웃으며 사랑하겠습니다.
살면서 필요한 존재로 당신 곁에 머물겠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시원한 바람처럼
타오르는 불처럼
신선한 공기처럼
땅의 기운을 하늘의 기운을 받으며 그 지혜로움 나누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도 많은 재물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마음이 잘 통하는 나를 잘 이해해주는 편안한 사람이 좋습니다.
화를 만들어 낼 필요는 없습니다.
성냄은 못난 사람의 모습입니다.
그 모습에 화가 만들어집니다.
조금 손해보고 그냥 내 탓으로 여기며 인정 할 마음의 평화와 안정이 옵니다.
돕겠다는 마음으로 살면 됩니다.
때로 오해가 쌓일 수도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은 압니다.
감히 누구를 욕하고 누구의 잘못을 심판하겠습니까?
부족함이 많은 우리가 서로 포옹하는 법도 모르는 우리가 그냥 순간 서운함이 밀려올 때도 있습니다.
그 서운함 스스로 삭히며 살뿐이죠.
이젠 다 묻어두고 가야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직도 끝없이 남았는데
인간은 이 땅에 발을 딛는 순간 시기와 질투 미움과 원망, 그런 불씨를 가지고 태어나서
그 불씨를 잘 조절해 나가는 만큼의 모습대로 살다가 가나봅니다.
그런 중에 믿음을 주고 사랑을 주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모두 자기만의 잘난 색으로 겸손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스스로 그 아픔의 고통을 맛보며 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