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 나태주
어차피 어차피
3월은 오는구나
오고야 마는구나
2월을 이기고
추위와 가난한 마음을 이기고
넓은 마음이 돌아오는구나
돌아와 우리 앞에
풀잎과 꽃잎의
비단방석을 까는구나
새들은 우리더러
무슨 소리든 내보라
내보라고
조르는구나
시냇물 소리도 우리더러
지껄이라 그러는구나
아, 젊은 아이들은
다시 한번 새 옷을 갈아입고
새 가방을 들고
새 배지를 달고
우리 앞을 물결쳐
스쳐가겠지
그러나 3월에도
외로운 사람은 여전히 외롭고
쓸쓸한 사람은
쓸쓸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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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 나태주
양떼
추천 2
조회 16
25.03.13 03:4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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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시심 감사히 함께합니다
포근한 하루 건행하소서~양떼님
고운 시향에
이미지도 이렇게 멋지고 아름 답지요
모모수계 님
나태주 시인 의 3월
봄이 이렇게 오나봅니다
노루귀도 매화꽃도 봄을 알리는 꽃들이지요
모든것이 새로 시작하는 봄
새가방을 들고, 새 뱃지를 달고 새 학기가 시작하는 ....
우리 가준이도 중 2가 되었답니다
할머니 키를 훨씬 넘었구요
오늘도 우리는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걸어요
양떼목장님
이제 3월이 지나면 덥다는 계절의 이변을 느끼겠지요
그러니요
가준이가 초등학교도 아닌 이젠 중학생으로
참으로 세월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우린 그 세월에 얼마나 변했을까요
그렇지지요
키도 이젠 할머니의 키를 훌쩍 넘었으니요
대견하시지요
그 금쪽이들을 바라 보시려면요!!
우린 건강만 잘 챙겨서
성장하는 손주들의 희망을 보 십 시다
제라늄 님
오늘은 나태주님의 장문의 시를 첨 접한 듯~
울 마음에도 긴 겨울 터널을 지나
이젠 상춘의 문턱에 진입한듯 합니다~
이목 호강 즐감 추천합니다~
그러니요
그 긴 터널을 지나
이젠 새로운 생명들과 또 한해의 출발입니다
모임을 해도 어딜 여행갈까는 이젠 ㅎ
이 하루도 행복하게 잘 살아 역으시면서'
마음이 행복 하 십 시다
심 향 님
건강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