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자(伴侶者)와 반려동물(伴侶 動物) / (下)
사실 우리 집은 반려견(伴侶犬)을 키우지 않아 모른다
나의 시골 고향(故鄕)에 9순의 아버지가 계신데도 불구하고
반려견(伴侶犬)처럼 하지 못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
혹시 내가 부모(父母)나 반려견(伴侶犬)처럼 지극한 사랑이
없다 보니까 애완동물을 싫어하는지도 모른다
흐르는 세월(歲月)속에 어린 아기와 반려견(伴侶犬) 중에
어느 쪽이 많게 되는지 묻는다면 난처해질지 모른다
토요일 오후 영등포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차량(車輛)보다
걷기운동을 하기 위해서 한강(漢江)쪽으로 내려왔다
봄 날씨답게 운동(運動)하는 사람들이 많아 너무나 좋은
계절(季節)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앞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느 젊은 부부(夫婦)로
보이는 사람이 유모차를 끌면서 가는 모습을 보니까
흐뭇해 보인다
혹시 어린 아기를 키운다면 애국자(愛國者)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빨리 걸어서 가까이 가서 보니 유모차엔 아기가 아니라
반려견(伴侶犬)이라 헛웃음이 나온다
내가 그 부부(夫婦)의 얼굴도 보니 30대는 되어 보이는데
출산(出産)은 생각이 없나 보다
이뿐이 아니다
남녀(男女)가 나이를 떠나 반려견(伴侶犬)을 키우는 가정이
많아지나 보다
어린 아기나 반려견(伴侶犬)이나 나들이하고 집에 들어가면
반겨주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 웃음 속엔 양육비(養育費)도 많이 들어가지만 혹시라도
아프면 병원(病院)에 데리고 가야 한다
그 덕분에 반려동물이란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의 친구, 우리의 가족이 되기도 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려견(伴侶犬)이 10살이면 사람 나이로 70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요즘은 의학(醫學)이 발달해서 사람이나 반려견(伴侶犬)이나
오래 산다고 한다
사람의 지극한 정성(情性)에 따라 성장해온 반려견(伴侶犬)도
죽으면 사람처럼 화장(火葬)을 하니 말이다
아무리 요즘 세상에 어린 아기를 키우기 힘들다고 하지만
세월따라 반려동물도 늘어나는 만큼이나 어린 아기들도 많이
태어나는 세상(世上)은 어떨까? ...... 飛龍 / 南 周 熙
첫댓글 전적 으로 찬성 하는 글 입니다! 내 부모 한테 이러면 효자상은
될텐데요! 아이를 좀 낳아야 하는 우리집 아들 내외도 아직 소식이
없네요! 아기 낳은 사람이 애국자 맞아요!
댓글 고맙습니다
우리집 딸도 계획이 없나 봅니다
사위가 40의 나이라
자식을 갖고싶어 합니다
그런데 딸은 생각이 없나봅니다
아기 대신 반려견을 택하는 것까지도
억지로 억지로 인정하라면 하겠는데
반려견을 혈육보다 끔찍하게 아끼는 부분에서는 좀
눈쌀이 찌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