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잇기 플레이 중인 가족을 잠시만 두고 오랜만에 드래곤 밸리도 구경할 겸, 그리고 대잇기 플레이하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여행 콘텐츠도 간만에 즐길 겸해서 남녀 커플을 잠깐 플레이해봤습니다.(그런데 여행 간 사진은 없다는게 함정....OTL)
플레이하며 스샷 찍는게 어색하고 귀찮기 때문에 플레이 일수에 비하면 사진이 정말 없어요. 그래서 사진과 사진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길고 글로 보충설명을 할지도 몰라요.
정말로 오랜만에 온 드래곤 밸리. 집 전경이 큰 나무에 가려졌네요^^ 빌어먹을....
화질도 구리구리구리.... 이해해주세요. 일반 노트북의 비애니까여.
보시다시피 플레이 심은 두 명입니다.
플레이심 1. 풀네임 김도준.
어떠한 헤어스타일을 해도 어색한 스타일 난이도 최강의 녀석입니다.
플레이심 2. 풀네임 성은경.
예쁜 아이인데 사진이 못나게 찍혔네요. 이놈의 앞발을 잘라버리든지 해야지....
은경이는 외로움에 치를 떠는 도준이를 위해 탄생한 아이인데요, 만들고나서 도준이에게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워 잠시 고민하다가 눈 딱 감고 같이 플레이해줬습니다. '자기들끼리 잘 맞으면 알아서 진도 나가겠지~'하는 마음으로요. 그러나 전 도준씨가 최악의 케미 보유자라는걸 잊고 말았던 것입니다....
첫날이지만 나름대로 알아서 잘 얘기한 두 사람입니다. 도준이가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거는건 처음 봤어요. 짜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이렇게 심시간으로 하루 반 정도를 보내니까 친구까지 찍었고 알아서 투플러스 뜨는 대화들을 시전하면서 순식간에 단짝친구를 찍었습니다. 드디어 무디고 무딘 감각을 자랑하던 도준이의 케미가 은경이를 만나면서 폭발한 것인가 했지요.
도준이는 그간 적지 않은 심들을 만났지만 이렇다하게 끌리는 심이 없었거든요. 여자는 물론이거니와 남자한테도(....) 케미 껀덕지도 안 보여서무성애자인가 싶을 정도로 맞는 애가 없었어요. 기존 EA 케미 시스템은 너무 하트 남발이라 보다 복잡하고 어려운 케미 핵을 넣은 것이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맞는 애들은 잘 맞고 하트도 잘 떴거든요. 유독 도준이가 상대 복이 없었어요.
심시간 6일째.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은경이는 근처 공원에서 이젤을 펴고 그림을 그리는 중입니다.
분수대를 그리는 모양이군요.
운동하느라 밤을 새다시피 했던 도준이는 느지막히 일어나 식사를 준비합니다. 둘은 여전히 단짝친구 사이입니다.
가끔가다가 자유의지로 대화를 하지만 대부분은 각자의 시간을 보내며 기술 올리기에 열중합니다. 제가 뭘 시켜서 그러는게 아니라요, 은경이는 가만히 놔두면 조각이나 그림을 그리러 가고 도준이는 체스나 운동을 하러 가요.
심시간으로 12일째. 열심히 그림 그리고 조각하던 은경이는 잠자리에 듭니다. 둘은 여전히 단짝친구입니다. 여전히 가끔 사교 수치가 떨어질대로 떨어지면 대화를 하고 그 외의 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해 보냅니다.
13일 째도, 14일 째도, 15일 째도...... 제가 이 이후의 사진이 없는 것도 다 똑같아서입니다. '대화-스킬 올리기(쭈욱!)-씻고 먹고 뭐하고....-잠깐 대화-스킬 올리다 잠자리로' 가끔가다 도준이는 체육관으로 가서 운동하고 은경이는 도서관이나 영화관을 가는 정도. 죄다 이 패턴이라 멍하니 3배속으로 돌리며 모니터만 바라봤습니다. 심즈라는 게임이 이렇게 무료한 게임이었던가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그러니까 그만해 이 미친것들아! 스킬이 인생의 다는 아니잖아!
결국 보다 못한 저는 '희롱하기' 모션을 좀 시도했습니다. 어차피 둘은 장기간 단짝친구로 지냈으니 희롱하기를 시전해도 별 거부감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서요. 그래서
보기 좋게 나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싫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엨ㅋㅋㅋㅋㅋㅋ 단짝친구인뎈ㅋㅋㅋㅋㅋㅋㅋ 당시에 심시간으로 20여일을 같이 보냈는데도 한 방에 거절하다니ㅋㅋㅋㅋㅋ
저 표정 보고 개허탈ㅋㅋㅋㅋㅋ 도준아, 닌 망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 넌 그냥 평생 솔로로 살아야겠다ㅋㅋㅋㅋㅋ
예상 밖의 거절에 유저는 멘붕이었는데 도준이는 오기가 생겼는지 그 후로는 꾸준히 자기를 어필함.
대화도 조금 더 자주하고 한 두번이라도 자유의지로 '희롱하기' 모션을 취함. 신기하게도 이때의 희롱하기 모션은 거절당하지 않았어요. 뭐야. 유저인 내가 시키면 싫고, 알아서 하면 좋다는거야 뭐야.
'매력 평가하기' 모션을 눌렀을 때 도준이는 은경이를 평균 9/10(10점 만점에 9점)으로 랭크했고 은경이는 도준이를 4/10(10점 만점에 4점ㅋㅋㅋㅋㅋㅋㅋ)으로 랭크했어요. 4/10일때 뭐라고 문구가 나왔는지 알아요?
'이상적인 상대는 아닐지라도, 은경은(는) 도준 정도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 도준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은 갈길이 멀닼ㅋㅋㅋㅋㅋ라고 썩소를 날렸는데
도준이가 꽃을 건넸습니다. 저 꽃, 저번에 줬다가 리젝트 당해 도준이 가방에 처박혀있던 그 꽃이에요.
우리 도준이, 겉으로는 쿨내음 진동하듯 넘어갔지만 마음에 많이 담아두었나봄. 용기내서 꽃다발 건넸는데 거절당하면 당연히 가슴 아픈거긴 하지만. 아니면 꽃값인 40시몰레온 안 쓰겠다는 의지인가?
여튼 은경이는 그간 도준이가 꾸준히 어필한게 인상깊었는지(아니면 불쌍했는지) 곱게 받아줬습니다. 뭔가 '선심써서 받아준다'는 표정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그래도 먼저 첫키스 소망을 띄우고 키스한 걸 보면 단지 도준이가 불쌍해서 받아준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한 번 추진력을 받은 둘의 관계는 깊어지고 깊어지며 드디어 하트를 뿅뿅 날렸던겁니다. 심시간으로 약 30일 가까이 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수명 길게 해놨으니 망정이지 짧게 해놨으면 장년 다 되어서야 저 장면 나온 셈이에요. 이때 둘이 기술 서너개는 마스터했을 시점이었을거에요. 다시 봐도 징해요 진짜.....
첫날밤을 보냈는데 일어나자마 도준이가 한건 명상입니다. 진지하게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 중이심. 다 좋은데 꼭 그 차림으로, 그것도 일어나자마자 해야겠니?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고 계신 도준씨 옆에는 그림 삼매경에 빠진 은경이가....
무심하게 자기 할 일 하는 재미없는 커플이지만 그래도 알아서 만들건 다 만들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은경이를 무척이나 닮은 이 아이는 둘의 딸이에요. 둘의 아이들만 따로 빼내서 다른 월드에서 찍었는데 밖에 나오니 왜이렇게 환하게 찍혔는지 모르겠어요. 조명패치도 안 쓰는데 말이죠.
여튼 이 아이의 이름은 '들꽃'입니다. 왜 들꽃이냐면.... 은경이가 얘를 임신했을 때 도준이가 야생화를 선물해줬거든요. 그래서 이름이 들꽃이에요.
각도를 바꿔 찍으니 다시 정상적인 밝기로 나옵니다.
들꽃이는 엄마보다는 턱선이 조금 더 둥근 것 같은데 거의 몰빵되다시피 했어요. 스킨톤, 머리색, 눈색 다 은경이를 그대로 닮았어요. 첫딸은 아빠를 닮는다는데 완벽하게 지워진 도준이의 존재....
그래도 엄마 닮아 예뻐요.
예뻐서 한 컷 더.
엄마 몰빵을 봤으니 아빠 몰빵을 볼 차례. '지호'입니다. 도준이를 카피 앤 페이스트한 것마냥 닮게 나온 아들입니다.
아빠 닮아서 운동을 좋아해요.
웃을 때 빙구 같은 것도 어쩜 제 아빠를 닮았는지. 이런건 안 닮아도 되는데....
뛰어가는데 괜찮게 찍혀서.....
이렇게 보면 또 도준이와는 살짝 다르게도 보여요.
들꽃이에 이은 자동 뽀샤시 효과. 대체 저렇게 찍히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여튼 피부 엄청 뽀얗게 찍혔네요! 뽀샤시의 위엄!
뽀샤시 효과가 없으면 그저 평범한 피부일 뿐....
여튼 자세히 보면 턱선이 도준이와는 약간 다릅니다. 거의 틀린그림 찾기 수준으로요. 다른 점 찾을 때마다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정면샷.
남매샷.
참고로, 들꽃이가 누나이고 지호가 남동생입니다. 같은 청년이지만 나이차가 좀 있어요. 들꽃이가 청소년 성장을 며칠 앞두고 있을 때 지호가 태어났거든요.
왜 또 찍혔지?
누나가 하는 얘기를 경청하는 지호. 가끔 티격태격해도 사이가 아주 돈독한 남매입니다.
얘네를 보면 그 생고생을 하면서 은경이와 도준이를 이어준게 아주 헛된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어려운 케미 시스템과 조금 더 까다롭게 희롱하기 모션을 받는 모드를 써서 심들 간의 사랑이 상당히 난이도 있었는데 기존 EA 케미 시스템에 비하면 훨씬 현실적이고 난이도 있어서 잘만 이용한다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쪽은 열렬히 좋아하지만 다른쪽은 그저 그렇게 생각하는 모습, 희롱하기를 무조건 다 받아주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받아주 것도 아닌 모습(지금 생각해보면 일종의 밀당이었던 듯도 하네요ㅎㅎㅎ) 등은 실제로도 볼 법한 일들이라 꽤나 재밌었습니다. 하루죙일 스킬 올리는건 하나도 안 재밌었지만.....ㄱㅡ
이제는 본플레이 가족으로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신나게 플레이한 이 가족은 라이브러리에 처박힐텐데 뭔가 애들한테 좀 미안해지네요.(얘네 말고도 라이브러리에 처박힌 애들이 많다는게 함정....OTL) 나중에 본플레이 가족이 사는 마을에 심어야겠어요.
첫댓글 유전자 대박.......은경이 넘 이 뻐여......ㄷㄷㄷㄷㄷㄷㄷ유저가 시키면 누가 시키는거라 어색하게 작업거는데 그래도 자유의지로 할 때는 안 어색하게 하나봐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은경이는 사랑입니다....ㅠㅠ 제가 만든 아이지만 정말 예뻐요.(고자손이라....OTL)
모션 자체는 제가 시키던 알아서 하던 똑같은데 알아서 하면 그냥 대화하다가 자연스럽게 '은근슬쩍 희롱하기'라던가 '외모 칭찬하기' 같이 가벼운 것들 위주로 슬쩍 던지더라구요. 자세히 안 보면 모를 정도로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신기했어요.
인생의 의미 생각 중이라는 부분에서 진짜 빵터져써요ㅋㅋㅋ 뭔가 도준이에게 저런 일을 하게 할 만큼 엄청난 일이었나 봐요ㅋㅋ 이쁜 은경이랑 결혼해서 그른지 아들딸도 훈훈하네요~ 아쉬우시면 말씀대로 마을에 심어두고 사는 모습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ㅋㅋ 전 그런 거 보는 것도 좋더라구요^^
그런데 더 어려운 케미 시스템과 더 까다롭게 희롱하기 모습을 받는 모드는 어떤 모드인가요? 저도 느긋하게 플레이하는 것 좋아하는데, 기본으로 하면 넘 속전속결이구 그렇더라구요ㅠㅠㅎ
도준이가 은경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몸부림친 일을 이야기하자면 하루 밤낮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정말 처절했죠. 어렵게 결실을 맺어서 그런지 결혼해서도 늘 아내를 위하더라구요.
더 어려운 케미 시스템은 기존 EA 케미 시스템을 대체하는 모드인데, 보다 현실성있고 조금 더 난이도 있게 궁합을 측정해요. 그래서 대책없이 하트자석이 남발되지 않지요. 심의 평생소망, 무들렛, 별자리, 평판 등을 고려해서 하트자석이 뜨는데 만나자마자 뜨는 경우도 있고, 오랫동안 만남을 이어가다 어느순간 하트자석이 뜨는 경우도 있어요. 해당 모드는
http://www.modthesims.info/download.php?t=492102 (회원가입 필요)
에서 다운 가능해요.
@마키아토 여러 조합이 있는데 다운로드 페이지에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그걸 참고하시면 되구요, 저는 이 중에서 Easy Variation을 쓰고있는데 Easy지만 하트자석이 뜨려면 상당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까다롭게 희롱하기 상호작용 받는 모드 역시 관계 조금만 채우고 주구장창 들이대면 넘어오는 기존 EA 상호작용을 조금 더 현실성있게 만든거에요. 심의 무드렛 등을 고려해서 어떨 때는 잘 받아주다가 어떨 때는 기분이 별로라며 거절하고 과하게 들이대면 마이너스를 띄우며 데이트 중에 가버리기도 합니다. 이 모드는 제 동생이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운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요^^;
@마키아토 아하! 상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ㅜㅜ!! 말씀대로 대책없는 하트도 그렇고 들이대기만 하면 넘어오는 시스템 넘 아쉬웠어요ㅠㅠ 사랑도 어려움이 있어야 더 애틋한 거잖아요!ㅋㅋ 도준이도 그래서 더 은경이한테 이쁘게 잘했나 봐요ㅎㅎ 희롱하기는 마키아토님 동생 분께서 직접 만드신 거군요! 뭔가 금손 능력자의 냄새가ㅠㅠ!킁킁! 혹시나 언젠가 모드 공개하실 생각 드시면 꼭 공개해주세요♥ 저도 까이는(...) 제 캐릭 보고 싶은 기분이에요ㅋㅋ
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전 말씀하신 easy variation을 받으러 가 봐야 겠어요! 좋은 저녁 되세요!!
오랜만에 보는 삼즈심들이에요! 사즈심들 보다가 삼즈남심 보니까 또 제눈에서 하트가 뿅뿅...!! ㅎㅎㅎㅎㅎ
스샷게시판에서 페파님 댓글 보는거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용ㅎㅎㅎ 요즘은 사즈도 cc템이 많이 나와서 말머리가 없으면 삼즈인지 사즈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고퀄의 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전 아직 플레이면에서나 그래픽면에서나 삼즈가 더 편하네요.
@마키아토 저도 사실 삼즈 좋아해요!! 근데 삼즈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면이 음.. 로맨스 시키는거요.ㅠㅠ 어깨 배배꼬는건 좀 안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어요. 사실 그게 싫어서 더 연애 안시키는면도 없지않아 있었거든요.ㅎㅎ;; 그 외엔 저도 그래픽도 그렇고 다 삼즈가 맘에 들어요! ㅎㅎ 사즈 오리지널 직업 싹 돌아보고 삼즈로 돌아갈랬더니, 끝날때쯤 되면 확팩 나오게 생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확팩은 세일할때 지르고, 그 기다리는동안 사즈 오리지널 돌아보기 끝내면 저도 삼즈로 피신좀 해야겠어요.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0 22:44
@peppa 앜ㅋㅋㅋㅋㅋ 그 어깨 배배 꼬는 모션ㅋㅋㅋㅋㅋ 상황과 심에 따라 좀 어색해보일 때가 있죠ㅋㅋㅋㅋ 특히 그뉵그뉵한 남심이 그런 모션하면 귀엽기보단 '뭐야 얘....;;'하는 생각이 먼저 들 때도 있구요. 그래도 전 그 모션을 크게 거슬려하진 않는데 페파님처럼 해당 모션을 거슬려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나봐요. 심심해서 심즈 3 게시판 둘러보면 '희롱하기 할 때마다 남심이건 중장년심이건 죄다 하이틴 드라마 같은 모션을 해서 짜증난다.'는 글을 간간이 보곤 합니다ㅎㅎㅎ
헤헤헤, 목석 아닌 목석이었던 도준이도 예쁜 짝꿍 만나서 자식들 얻는 데에 성공했네요! 물론 그 결과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처절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 돋보이지만요...! 오히려 한쪽은 좋아죽는데 한쪽은 그냥 그런 게 꽤 현실성 있는 것 같아보여서 매력적이네요! 특히 '우정까지는 오케이인데 그 이상은 ㄴㄴ... ㅋ;;' 같은 건 현실 사람들도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구요 ㅋ
더 까다롭게 희롱하기 상호작용 모드... 꽤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동생분이 개발하셨다고 하니까 더욱 대단합니다! 심을 치장하기 위한 아이템 뿐만이 아니라 심의 행동이나 생태에 직접 관여하는 모드 또한 게임 내에서 오류를 일으키지 않고 작동한다는 하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배포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심세계에서까지 연애를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해야겠니...??' 하는 생각도 약간 있어서 쉽게 뜨는 편인 케미 시스템에 대해 딱히 건드려오지 않았지만...
아버지가 아들의 아내를 탐한다든가, 어머니가 딸의 남편을 가로채려 한다든가 하는 꼴은 도저히 지켜볼 수가 없어서 그런 비윤리적인 행태를 막아주는 핵을 넣기는 했습니다 ㅋ
물론 그런 경우가 왕왕 있기도 하겠지만 정서상으로는 영 받아들이기가 힘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1 01: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1 09:1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5.03.21 09:22
드래곤밸리 플레이해 본 적 없는데 이렇게 스샷으로 보니까 분위기 넘 좋아 보여요. 은경이 사진 못 나게 찍혔다고 하셨는데 제 눈엔 저것도 예뻐 보여요^^ 꽃다발 주는데 쌩한 표정이 왜 이렇게 예뻐 보이죠? 제가 이상한가요?ㅋㅋ 도준이가 고생해서 사랑에 빠질 만 하네요! 쭉 보니까 들꽃이도 넘 이쁘더라구요. 그런데 왜 이름이 들꽃인지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넘 로맨틱해서 깜짝 놀랐어요! 뭔가 막 그 스토리나 그 이야기가 상상되는 거에요. 은경이랑 둘이서 그르케 이름 지었을 생각하니까.와우!
희롱하기 어려운 핵이 뭘까 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마키아토님 동생분이 만드신 모드였나 봐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하는 수 없이 심 만들 때 항상 목석을 넣거든요;; 희롱하기 넘 가볍게 되는 게 보기 싫어서 목석, 진지한 관계 문제 이런 걸 매일 넣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혹시나 마키아토님이 배포해주실 생각이 드신면 정말로 감사할 것 같아요. 지겨운 목석 특성ㅠㅠ;; 버리고 싶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