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제 9200번을 타려고 기다리는 중에 6405번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는 중에 이거 입석 안되냐고 물어봤거든요?? 근데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결국 전 이거 법적으로 입석 안되는 버스잖아요?? 그러니까 기사님이 "그럼 타지 말던가!!! 하면서
"기사가 된다면 되는거지, 왜 말이 그렇게 많아!!!"라고 그러면서 화를내는거예요
진짜 인천지역 M버스 입석은 진짜 심각합니다.
더군다나 6410,6117,6118,6724번도 입석을 끝까지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또, 6117번에서는 만약 입석 안된다 그러면은 한강신도시 주민한테 맞아죽는다는 험담까지 듣기도 했구요
아니, 그렇다면 인천지역 M버스는 입석이 안되는데도 끝까지 입석 받는 이유가 뭡니까??
그것땜에 인천시 버스정책과,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에 전화해서 엄청 따졌는데 제 말이 맞대요
다른지역 M버스는 출퇴근시간대라도 입석을 안받는데 인천지역만 입석을 받는다니 이거 문제 아니에요???
첫댓글 답이 없는 문제도 많습니다만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시행규칙 및 규정사항에 따라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입석 승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경기도 소속의 M버스는 입석 승차가 불가능하지만 인천권 M버스는 왜 입석 승차를 하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운 현실입니다. M6117번은 인천권이 아닌 경기도 김포시 소속의 M버스이며, M6405번, M6410번, M6118번, M6724번은 인천광역시에서 출발하는 M버스 노선입니다. 하지만 인천광역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들과 국토교통부 대중교통과 관계자들이 빨리 합의해서 인천권 M버스의 입석 승차 금지 조치를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입석을 받는 MBUS는 M5609, M6405, M6410, M6117, M6118, M6724이며 이 중 M6405, M6724를 제외하고는 전부 국토부인가 경기도업체소속의 버스입니다.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좌석 안전띠를 착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MBUS는 물론이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서울광역버스, 인천광역버스, 경기도 직행좌석버스는 전부 매일 불법운행중 입니다.
이중 MBUS만 강력하게 제한하는 것은 사실상 국토부가 기존의 광역버스들의 입석 제한을 포기한 직무유기라고 볼수 있습니다. 이를 나쁘게 말하면 국토부 담당자분들이 입석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MBUS로 치적을 쌓고 동시에 현재 매일같이 일어나는 불법입석운영을 눈가리고 아웅하는겁니다.
입석이 생기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하면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M5107같은 제일 잘 나가는 버스조차 출근시간 좌석공급량은 39×26으로 1000석남짓밖에 되지않습니다만 수요는 이를 훨씬넘죠. 그래서 출퇴근시간엔 기본 1시간 대기가 상식이 되었습니다. 이는 여타 다른 MBUS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공급을 늘리면 되지않느냐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쉽지않습니다. 현재 시내버스들은 대당 1일 비용대비 대당 승객수로 따져 수익이 본전에 가까워지도록 차량을 투입합니다. 그리고 시도에서 나오는 보조금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보시면됩니다. 하지만 MBUS는 보조금이 나오지 않습니다.
보조금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적자를 보지 않으려면 인가보다 차량을 적게투입하고 입석을 받아 수익을 늘려야합니다. KD의 경우에는 차량6000대의 대기업으로 사세확장과 기업이미지를 위해서 적자가 나더라도 MBUS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하지만 KW이나 인강같은 업체는 상대적으로 적자에 취약한 회사이며, 운영도 한명이라도 더 태우려는 마인드를 갖고있기 때문에 국토부에서 아무리 벌금을 날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MBUS에 입석을 받는겁니다.
국토부의 제제를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국토부는 입석받는 업체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개인적인 소견이 좀 들어있지만 대략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MBUS가 입석을 받는다고 분개할게 아니라 교통정책을 잘못 펼쳐 MBUS같은 제도를 나오게 만든 국토부를 질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BUS입석 제한이야 국토부가 아주 강력하게 밀고 나간다면 제한 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입석을 제한하면 MBUS의 캐치프라이즈인 보다 편하고 보다 빠른 출퇴근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어져 기다리느라 고통스럽고 기다리느라 오래걸리는 출퇴근만 되어버리죠. 근본적으로 대량수송이 요구되는 출퇴근 교통정책에 MBUS는 에러라는 말입니다.
M7106님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인천쪽이면 선진네트웍스계열이네요...역시나 말많은회사답군요. 안산시흥에서도 보니까 경원여객은 차돌리기식으로 해서 M버스가 운행되는걸 볼수있더군요. 근데 입석을 받을수밖에도 없는게 계속 놓치면 앞으로도 그 승객들은 계속 못타는 경우도 있고 결국 입석이라도 타겠다고 하는 승객들은 돈낼테니까 타게 해달라 이런식인듯하네요..
이러한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이 되려면 요금을 올려받아야되지않을까 생각이됩니다. 일반광역의 약 1.5배정도인 3000원 가량 요금을 받으면 수요가 다른교통으로 분산이 될 수있고 업체입장에서도 어느정도 수익이나서 문제가 해결될수있을듯합니다. 입석이 없고 더 빠른 버스인 m버스가 일반 광역버스보다는 더 비싸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M4403, M6405, M4108, M5107 같은 노선은 요금을 아무리 올려받아도 수요가 다른교통수단으로 분산이 될 여지가 없는 독점 노선입니다. 요금인상이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않는다는 거죠. 실제로도 M4108 같은 경우는 편도 약 60km 정도로 거리비례제에 의해 2600원의 요금이 부과되고 있습니다만 매일같이 수십분씩 줄서서 타는 것은 2000원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러한노선은 출근시간에 한해 예비차량을 투입하여 같은노선으로 입석을 받는 일반 광역버스라든지 아니면 입석형버스로 몇회 추가운행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네요. 서서라도 빨리가고싶은 승객을 위해서 말이지요. 물론 고속도로상 입석운행은 불법이지만 현재 묵인되고있는 상황을 가정해서입니다.
아니면 명절때의 고속버스처럼 관광회사와 협정을 맺어 출근시간에 한해 추가 투입을 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업체간 협의가 쉽진않을 것같네요.
경기도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규정상 입석 승차가 불가능합니다.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제한적으로 좌석 정원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모든 좌석이 꽉 차면 "좌석없음"으로 인해 입석 승차를 할 수 없는 문제의 불편사항을 감수해야 합니다. 수도권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항공기에 버금가는 최첨단기술의 신교통수단이며, 입석 승차를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시내버스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습니다.
좌석이 없으니 불편을 감수하라니요. 실제 MBUS 타고 출퇴근은 해보시고 이런 소리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맨 처음 댓글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일부러 장문의 댓글을 달았는데 화가날 정도로 너무 무책임한 발언을 하시네요.
M7106님, 죄송합니다만 제가 이미 했던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경기도 대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규정대로 입석 승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좌석 정원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좌석이 모두 꽉 차면 전광판에 있는 "좌석없음"이 표기되면서 입석 승차를 할 수 없으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의 규정에 따라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입석 승차를 단 한번도 허용하지 않는 좌석 정원제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광역급행버스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항공기에 버금가는 신교통수단이라고 하기엔 쫌...-_- 급행의개념이지만 결국 교통흐름에 운행속도 및 시간이 좌우되는건 일반교통과 마찬가지일이죠... 불편사항을 감수해야한다는 내용은 이 게시물이랑은 좀 관련이 없는거 같네요.
M버스 좌석 제공용량을 늘리려면 2층버스나 굴절버스 형태(쿠바에서 쓰는 트레일러 버스 같이)로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컨테이너 트레일러를 활용해서 뒤에 버스 형태의 차량을 달고 다니는 기발한 방식의 운송수단을 개발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