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구 `박근혜 생가터 조형물` 빨간 페인트 훼손 당해...`철거`

[관리자]

박근혜가 손을 흔드는 사진에 생가터 내력을 소개하는 문구의 조형물

서울의소리

ㅣ   기사입력

2016/11/18 [17:52]

대구 중구 삼덕동 5-2번지, 박근혜의 생가터에 설치된 박근혜 조형물도 대구의 성난 민심을 피해가지 못하고 붉은 페인트 세레를 받고 철거 되는 신세로 전락했다.

노컷뉴스는 18일 "박근혜 생가터 주변에 설치된 조형물이 긴급 철거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기념해 설치한 이 조형물은 가로 70㎝ 세로 240㎝ 크기로 박근혜가 손을 흔드는 사진에 생가터 내력을 소개하는 문구가 담겨있다.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박근헤 조형물이 심하게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사진= 노컷 뉴스 독자 제공) 

박근혜-최순실의 국정파탄 범죄행위에 분노한 누군가 박근혜 얼굴 주변을 빨강색 라카 스프레이로 X자를 쓰고, 마구 뿌려서 훼손한 것이다.

중구청은 이어 오전 9시 30분쯤 결국 조형물을 철거한 뒤 회수해 돌아갔다.

구청 관계자는 "17일 자정까지는 조형물이 괜찮았으니 지난 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훼손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재설치를 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박정희와 육영수는 1950년 12월 12일 대구 계산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이곳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박근혜는 1년 뒤인 1952년 2월 2일 이곳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3년 대통령 취임을 기념해 설치된 이 현판은 박근혜가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사진과 “박근혜가 이곳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1953년 서울로 이사했다”는 소개문이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울산 대왕암공원에서 박근혜의 방문을 기념해 설치한 안내판도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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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11/18 [17:52]  최종편집: ⓒ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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