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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놀과 정수
 
 
 
카페 게시글
나의 여행이야기(국내) 스크랩 전남 아름다운 해남두륜산2013.3.21일
영심이 추천 0 조회 119 13.03.25 21:5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노오란 개나리가 드디어 꽃망울을 터트렸다.

                          사랑스러운 손주 리안처럼 여리고도 고운 꽃망울은 화사한 봄날을 한가득 안겨준다 .                                

                                           혹독했던 추위속에도 어김없이 계절은 바뀌고 어느덧 봄바람에 파릇피릇 새싹들이 하나둘 얼굴을 내민다.

                          3년전부터 아파트옆 작은텃밭을 가꾸면서 나른한 일상의 삶속에 활력소를 주었던 즐거움을 다시 시작한다..

                          작은 씨앗속에서 과연 새싹이 나오기나 할까 ??

                          촉촉한 흙속에 씨앗을 뿌리면서 60배 백배의 소출을 ?? 궁금증으로 며칠을 들락거리며

                          눈을 맞추다보면 주인의 발소리에 뽀족뽀족 무거운 흙 들추고 예쁜얼굴을 쏙 쏙 내밀어주는 짜릿한 기쁨이란  ...

                          그짜릿한 기쁨을 맛보기위해  올해도 땅이 풀리자마자 아파트앞 공터에는 사람들이 또 밭을 일군다.

                          작년엔 쌈채소를 비롯해 토마토며 가지며 가을 김장까지 그리고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던

                          울타리콩까지 거친 태풍속에서도 제법 그럴듯한 풍성한 농사를 지어었다.

                           지난주...

                           인터넷 텃밭카페를 들어가보니 벌써 여러가지 씨앗을 뿌릴시기가 되었다기에

                           아직은 쌀쌀한 꽃샘추위지만 때를 놓칠까봐 남편을 졸라 밭을 일구고 감자랑 상추랑 쑥갓 파 등을 심었다.

                           사실 우리집은 두식구뿐인데다 남편은 거의 집에서 식사를 안하기에 그렇게 힘들게 수고를

                           할 필요는 없지만 무농약채소들을 내힘으로 가꿔서 이웃들과 나눠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남편은 텃밭농사를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는다.

                           텃밭농사지만 뜨거운 땡볕에 풀을 뽑고 물 퍼나르고 벌레도 잡아줘야하고  ...  할일이 얼마나 많은지 ...

                           거기다 대강을 싫어하는 난 햇볕에 타버린 거칠어지는 피부에 밭을 매고 또 매다보니 팔에 무리가 생겼다. 

                           그러니 좋아할리 없지만 나눠주기 좋아하는 우리부부는 올해도 이른봄부터 심고 또 심고 .....

 

                                                   

 해남으로 내려오는 고속도로변에는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차창밖은 눈부신 햇살 아래 파란 보리밭과 노랑 하얀봄꽃들이 활짝 피어 웃고있다.

 

 

                           어둠이 깊이 묻어 있는 새벽4시...알람 시계소리에 덜깬 잠을 털어내고 산행준비를 한다.                          

 도시락을 싸서 5시에 어둑한 집을 나서고.... 산악회버스는 이곳 저곳에서

회원들을 태우고 6시에 청주를 출발 ....                     

거의 4시간이나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계소도 한번들려 아침잠을 깨우고

대둔사 시설지구 주차장에서 모두 하차를 한다.  

 

 

대흥사를 들어가는 포장도로에는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산책로 양쪽에 서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상콤한 아침 햇살아래

 싱싱한 동백나무와 편백나무가 두드러지게 많이 보인다.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대흥사로 들어가다 보면 서편재. 장군의 아들 촬영지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선여관이 산책로옆에 운치있게 자리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유선여관이라고 옆에 친구가 알려준다.

 하산길에 들려보기로 하고 재빠른 걸음을 옮겨본다.

 

 

 

2월부터 붉은 꽃망울을 터트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동백꽃은

 아직도 기다리는 님이 있기에 빨간 정열을 태우고 있다.

 

 

 

 

 

 

두륜산은 703m이고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ㆍ삼산면ㆍ북일면에 걸쳐 있는 산이며,

대한민국 한반도의 남단에서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주봉인 가련봉(迦蓮峰, 703m)을 비롯하여, 두륜봉(頭輪峰, 630m)ㆍ고계봉(高?峰, 638m)ㆍ

노승봉(능허대 685m)ㆍ도솔봉(兜率峰, 672m)ㆍ혈망봉(穴望峰, 379m)ㆍ향로봉(香爐峰, 469m)ㆍ

연화봉(蓮花峰, 613m) 등 8개의 봉우리로 능선을 이룬다.

1979년 12월 두륜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大芚寺)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大興寺)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두륜산에 노승봉과 가련봉이 수호신처럼 지켜 서 있고 온산에 푸른 상록수와 동백나무로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대흥사는 대사찰로 국보급 보물도 많이있고

아름다운 건축물도 많아서 하루쯤 여유롭게 주위를 둘러보며 머물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대흥사는 남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많이 알려진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

잘 만들어진 산책로와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동백나무숲과 길게 이어지는 맑은 계곡물소리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오늘 올라가야 할 두륜산 산정 노승봉과 가련봉 암릉들..

우리산악회에서 7~8년전 4월에 왔었던 두륜산인데 다녀간 기억만 아련하다. 

가지런한 담장안에 오래된 절집 건축물이 눈길을 끌고 있어서 빨려들듯 걸음을 멈추고

사진 몇장담는 사이에 일행들이 어느길로 갔는지 안보여 한참을 헤메고 말았다. 

 

 

 

우리가 택한 코스는 ...                                                                  

대흥사-표충사-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진불암-물텅거리골 - 표충사로 원점회귀.. 5시간 소요

        

 

 

대사찰 대흥사와 표충사를 가로질러 키큰동백나무와 잡목이 우겨진 너덜 돌짝길를 따라

숨이 찰정도로 은근히 가파른 지그재그 등산로가 북미륵암까지 이어진다.

 

 

 

 

      

부지런히 앞장을 서도 지난주에 못본 새로운 봄풍경에 몇장의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새 또 뒤로 쳐지고 ...

 

 

 

북 미륵암.

 

 

국보제308호인 마애여래좌상은 거대한 바위에 암각으로 조각된

고려시대 마애불로써 높이가 4.85m나 된다.

원래는 보물제48호로 지정되었으나 용화전을 해체 보수하던중

 천인상 모습이 새로 드러나면서 국보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북 미륵암을 지나 산죽과 잡목들이 숲을 이룬 호젖한 오솔길로 따라 노승봉으로 간다.

 

 

오솔길이 끝날 무렵 갑자기 환하게 넓은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이 오심재 ...

보이는 봉우리는 케이블카가 운행되는 고계봉

 

 

대흥사와 반대편인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오심재 노승봉과 가련봉 두륜봉 .

도솔봉까지 한바퀴를 둘러 대흥사로 하산하는 등산객도 많은 것같다.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잘 설치되어 있다.

 

 

오심재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노승봉을 향해 좁은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조금씩 따뜻한 햇살이 오르니 남아있던 잔설과 얼어붙은 흙이 녹아 길은 질퍽거리고 미끄럽다. 

피할 수 없는 좁은 등산로에서 진흙은 등산화와 바지까지 올라붙고

밭에서 나온 사람들처럼 진흙이 얼룩져있다. 

 

 

오심재에서 약 30분정도 올라오면 또 하나의 작은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에서 노승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따라 숲속으로 들어가면 ...

 

 

이제부터는 어려운 구간을 지나야 한다.

철계단을 올라가서 쇠사슬과 밧줄을 잡고 수직벽을 양손과 발를 이용해 올라가야 한다.

아직은 음지라 바위에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도 미끄럽고..위험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안전하다.

 

 

 

쇠사슬을 놓자마자 두륜산 통천문이 머리를 부딪칠만큼 낮게있어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빠져나와야 한다.

 

 

 

어려운 통천문을 빠져나와서 다시 이어지는 밧줄구간...

 

 

 

힘들게 올라온 만큼 올라서면 사방이 시원한 조망으로 탄성이 터진다.

 

 

 

마주보이는 고계봉까지는 케이블카가 오르내린다...

산을 오를 수 없는 사람들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고계봉까지만

 올라와도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을 볼 수 있다.

 

 

발아래로 노승봉 가련봉 도솔봉등 여넓 봉우리로 둘러싸인 산기슭에

서산대사가 일찌기 천년병화(千年兵火)가 미치지 않아

영원히 허물어지지 않을 땅이라 말한 대흥사가 깃들어 있다.

 

 

 

 

대흥사 위로 산기슭에 자리한 북 미륵암도 새둥지처럼 보이고 ...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들..

눈으로 담아보고 가슴을 활짝열고  탄성을 터트리고 ...

너무~ 멋지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말갛게 볼 수 있다니 .... 

 

 

건너편 아래로 이어지는 진달래와 암릉으로 유명한 주작산 산줄기가 이어가고 .... 

 

 

 

노승봉과 가련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어느산 못지 않게 아름답다.

멀리 이어지는 해남산 줄기들과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그리고

 따스한 남도의 들력이 모두 한눈에 들어오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에 둥실 떠있는 아름다운 다도해 섬들이 장사도를 비롯해 보길도..그리고 추자도 ...

 

 

노승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우리 눈으론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으론

 해무가 있는듯 안타깝게 희미하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선명하게 담아야 했는데...

 

 

 

 

아름다운 다도해..

멀리 짙은 해무를 허리에 두르고 있는 한라산봉우리가 아스라히 보인다.

 

 

멋진배경에 기념사진도 한장씩 담아보고 ....

 

 

노승봉정상은 생각보다 상당히 넓은 암반으로 자유롭게 수십명이 쉴 수있는 공간이다 .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풍광 ....

이곳에서 붉은 노을 일몰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인간이 만들 수 없는 황홀한 자연...그 황홀함에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것 갔다.

 

 

노승봉에서 바라보는 가련봉.

 날카로운 직벽 가련봉을 가기 위해선 또 다시 바위에 박아놓은 아찔한 쇠발판과 문고리를 잡고

 밧줄에 의지해 오르고 내리며 위험한 유격훈련을 해야한다...

 

 

4월에 아름다운 진달래를 보기위해  다시올 주작산도 눈도장을  ...

 

 

 

두륜산은 올라오는 길이 힘은 들지만 산정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움은 누구나 입을 담물 수가 없다.

상콤하고 따스한 봄바람에 코발트빛 바다에 올망 졸망한 작은 섬들...

 

 

 

눈부신 다도해 풍광에 완전 압도당한 난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되지만..

표현이 모자라고 ... 계속  너무 아름답다는 말만 나올뿐이다.

 

 

노승봉에서 가련봉으로 가기위해서 거의 직벽을 내려와 다시 암릉을 올라가야 하는 유격훈련이 이어진다.

난 ...개인적으로 이런 아슬아슬한 암릉에 신이나고 가슴이 설렌다. .

 슬릴과 묘미가 있어 지루하지도 않고... 

 

 

 

사람의 얼굴이 다르듯 산의 모습도 제각기 다르다 .

푸근하고 듬직한 육산이 있는가 하면 날카롭고 아기자한 암릉으로 이어지는 산도 있고  

오늘처럼 고운바다와 함께 오래된 사찰을 품에 안은  아름다운 풍광을 겸비한 멋진 산도 있고...

 

 

쪽빛바다가 아니어도...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전률이 흐를만큼 행복한 산행...

오래도록 머물 수만 있으면 좋겠다.

세상을 살면서 가슴이 벅차도록 아름다운 것을 접할 수 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많을까.

볼 수 있는 기쁨 가까이 할 수 있는 즐거움 누릴 수 있는 행복 ......

 

 

 

직벽을 내려와 가련봉으로...네발로 엉금 엉금 ...

 

 

 

 

 

 

 

 

 

 

 

잘 빗질된 머리처럼 단정한 위봉능선 그리고  남해바다 ...

그뒤로 완도의 상황봉...

 

 

 

 

 

 

 

지나온 노승봉에 또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서 있다.

 

 

가련봉에서도 기념사진을 ...

 

 

 

두륜산에서는 두륜봉보다 가련봉이 더 높다.

 

 

 

하산할 대흥경내도 가깝게 끌어당겨보고...

 

 

 

앞으로 가야 할 두륜봉.

 

 

 

노승봉도 가련봉도 정상은 아찔한 사면 절벽으로 이루워진 암릉이라 하산길은

 더 조심스럽게  조심 조심 바윗틈으로 발을 내려놓아야 한다. 

 

 

 

까막득했던 노승봉과 가련봉암릉도 제법 발에 붙어 스릴을 즐기며 요령을 찾는다.

 

 

 

 

 

 

 

 

 

 

 

 

 

 

위험한 하산길에도 잊을 수 없던 그 아름다움에 등뒤로 또 한번 눈길을 준다.

 

 

 

 

삭막한 겨울의 검으틱틱했던 나무가지에 물이 오른 봄빛깔이 부드럽다.

 

 

 

  가련봉과 도솔봉사이에 펑퍼짐한 두륜봉이 바로 눈앞에 있다.

 두륜봉에는 유명한 코끼리코 구름다리가 있다는데 ..

 

 

 

가련봉 목계단 중간에는 다도해를 감상 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 되어있다....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위험구간은 끝이나지만 험한 너덜지대가 만일재까지 이어진다.

 

 

 

가깝게 보였던 만일재.

그러나 생각외로 한참을 내려와서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천년수를 만나러 간다.

 

 

만월재에서 바라본 뽀족한 가련봉.

 

 

 

두륜봉에서 바라본 노승봉과 가련봉.

 

 

 

    

 

 

 

 

 

 

 

만일암자 5층 석탑은 일지암에서 정상부근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으며

 고려중기에 만든 것이라 하는데 절은 없어지고 탑만 자리하고 있다

 

 

 

오늘은 고운 노루귀를 만나겠지 했는데 햇살고운 양지력에

촛점을 맞춰봐도 여전히 바쁜 걸음과 내눈으론 만날 수가 없다.

 

 

 

천년수 .

 

 

 

진불암에서 바라본 두륜봉...

 

천년수를 보고 일지암으로 내려오면 거리가 휠씬 짧아지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선두팀만 두륜봉을 올라가서 하산을 하기로 했고 ...

우린 쉽게 온다고  숲속 등산로만 따라 진불암으로 빙 돌아서 오게 되었다 .

하산후에 지도를 보니 

만일재에서 두륜봉를 거쳐 진불암으로 온 선두팀과 우리의 거리가 거의 같았다.

 

 

 

물텅거리골 계곡으로 내려오는 하산길은

고운 산새소리와 물소리가 유난히 맑고 곱기만하다.

변덕스러운 꽃샘추위에도 분홍진달래는 숲속에서 군데 군데 꽃망울을 터트리고 수줍어 한다.

 

 

 

    

아름다운 숲....

온 숲속이 동백나무 군락지로 빨간 동백꽃이 곱게 피어있다.

 

 

 반짝이는 초록 잎사귀사이에 빨간 보석루비가 박힌듯 아름다운 동백꽃은 눈부시게 화려하다.

 

 

 

 

 

 

 

 

 

대흥사로 내려오는 하산길에는 부드러운 봄기운으로 건너편 산기슭에

서 있는 나무색감도 부드러워보이고 가지마다 산새들 노래소리가 어찌나 청아한지 ...

 

 

 

대흥사를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 울창한 동백나무로 숲을 이루고 있다.

 

 

표충사 담장넘어로 곱게 핀 매실나무 꽃

 

 

 

 

 

 

열려진 대문안에 스님들이 공부한다는 선방넘어로 노승봉과 가련봉이 우뚝 서 있다.

 

 

 

한점의 미동도 없는 조용한 절집 마당에 빨갛게 핀 동백꽃만 봄날을 알리고 있다....

 

 

 

 

 

 

 

 

두륜산엔 대흥사와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 장의순이 40년동안 수도생활을 했던 일지암이 유명하다.

이곳 일대는 예로 한국고유의 차와 다도(茶道)로 널리 알려지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을의 마지막 단풍이 머물다 간다는 두륜산은 가을에도 아름답다고 한다. 

 화창한 봄날 멋진 산행을 했다.

 

 

 

유선관은                                               

400년전부터 대흥사를 찾는 수행승이나 신도들의 객사로 사용되어 왔던 전통 한옥이 였다.

백여년전인 1915년에 백양사 법당을 지었던 박목수가 지어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을 가진 여관으로 재탄생 된것이라고 한다.

 

 

유선관은 신선이 노늬는 여행자의 집이라 뜻이 있다고 ...

 

 

단풍이 고운 깊은 가을날 ... 한번쯤 머물고도 싶다. 

 

 

 

 

 

V.A. - 봄처녀_홍난파_개곡물소리뻐꾸기..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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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27 15:33

    첫댓글 저도 여러해 전에 오랜 밤길을 달려서 남도의 명산 두륜산을 다녀온 추억이 있습니다..
    남녘의 산답게 동백나무가 많았고, 억새가 어우러진 바위 건너 보이던 다도해가 생각납니다..
    영심이님 덕분에 좋은 산..청량함을 맛보고 갑니다..감사합니다..

  • 13.03.28 10:08

    와~ 아름다운 붉은 동백꽃이 온산에 . . .
    대흥사 절터가 정말 명당자리로 보이고 미륵암 마애불의 아름다움에 탄성이 나오네요.
    힘든 산행이었지만 천년고찰 대흥사를 품고 있는 두륜산과 다도해의 멋진 풍광에 저절로 피로가 가셨을 것 같네요.
    덕분에 두륜산 이곳 저곳 잘 보고 갑니다.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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