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젊은이의 에베레스트 트레킹 유튜브를 보고나서...
어제 오후부터 조금 전까지 쉬엄쉬엄 유튜브 영상을 하나 보았다
처음에는 뭐지? 하면서 시작했는데 점점 빠져 들었다
나도 모르게 끝까지 빼지않고 다 보았고 구독을 눌렀다
세계의 큰 산을 누비고 다니는 일종의 등산매니아의 유튜브인데
그동안 남미의 파타고니아, 네팔의 히말라야, 타지키스탄의 파미르고원
그리고 티베트 등지를 누비고 다녔다는 산을 좋아하는 도전적인 젊은이다
영상을 찍은 시기는 2021년 11월17일부터 시작해서
12월8일까지 22일간 쿰부 히말라야 지역의 여러 마을을 누비며
7개의 유명한 장소를 트래킹하는 힘든 여정이다
그 것도 가이드도 포터도 없이 홀로 하는 트래킹이다
게다가 고프로와 애플아이폰으로 영상까지 찍어가면서...
그 것도 아주 수려한 영상을 찍어왔다
채널이름은 차박차박 Chabak 이고 구독자가 19.5만명이다
이번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320만회나 된다
그 것도 2023. 1. 10. 자로 그러니 지금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번 영상의 제목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고갯길, 네팔 에베레스트를 걷다! (풀버전) 이다
그 때 그 때 올렸던 영상들을 한꺼번에 모아서 올린 것이다
무려 3시간 38분 47초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영상이다
보통의 영화 두 편을 보는 시간과 맞먹는다
거쳐간 코스는
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지역의 중요한 트레킹 코스로서
🏔️ 해발고도 2035m에서 5648m, 총 이동거리가 무려 205km.나 된다
산행기점인 루크라의 해발고도가 2,840m, 칼라파타르가 5,550m, 그리고 EBC가 5,364m다
거쳐간 7군데의 중요한 지역 이름은 다음과 같다
Chukhung Ri (5550m) : 추쿵리
Kongma La Pass (5535m) : 콩마라 패스
Kala Patther (5648m) : 칼라파테르
Everest Base Camp (5380m) :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Cho La Pass (5420m) : 춀라 패스
Gokyo Ri (5360m) : 고쿄리
Renjo La Pass (5420m) : 렌조라 패스
가는 곳마다 하루에서 3~4일까지 머물며 영상도 편집하고
혹은 휴식도 취하면서 3주일간 트래킹을 하는 얘기다
몇 군데는 그냥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촬영일 : 2021. 11. 17 - 12. 8
영상에 언급된 장소들이 지도에 표시돼 있다. 숙식을 한 곳도 있고 그냥 지나친 곳도 있다.
EBC는 짐작하셨겠지만 Everest Base Camp의 머릿글자다.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라는 말이다.
쿰부 히말라야야의 7군데 유명 등정 스폿이다
고쿄리에서 내려다 보였던 고쿄호수의 에메랄드빛 호숫물
가파른 히말라야 고산지역을 씩씩하게 누비며
긍정적인 사고와 건전한 마음가짐으로 산행을 한다
산행 당시 나이가 34세였으니 지금은 37세가 됐을 것이다
한창 코로나가 성할 때라서 산행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TV방송국이나 전문 산악인 들이 찍어올린 영상들보다
훨씬 더 날것으로 찍은 네팔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서
히말라야 지역에서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거에 봤던 남루하고 누추했던 롯지나 식당에 비해
깨끗하게 정리된 숙소와 편의 시설들을 볼 수 있었다
수세식 화장실도 설치돼 있었고 샤워시설도 구비돼 있었다
숙박료는 가는 곳마다 대략 500루피, 우리돈으로 5천원이다
대신에 샤워하는 비용이 5천원~7천원이고 충전비용을 따로 받는다
인터넷도 연결되고 롯지에 따라 와이파이도 제공된다
돈을 받는 곳도 있고 무료인 곳도 있다
식사 비용도 대략 5천원~1만원선에서 제공된다
피자, 네팔전통음식, 스테이크, 라면 등도 있다
네팔식 만두도 있고 카레라이스도 먹을 수 있다
가는 곳마다 롯지에 들어가 흥정을 하는데
대충 공정가격이 있다. 숙박비가 5천원에다가
식비는 산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조금씩 비싸진다
식재료를 일일이 짐꾼들이 져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3만원에 숙식이 모두 제공되는 곳도 있다
2만원에 에누리를 해서 묵기도 한다
식사만 하면 방값을 거저 해 주는 곳도 있었는데
대신에 음식값이 조금 더 비쌌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했다
등산로를 따라 짐을 잔뜩 지고 오르는 짐꾼들과
당나귀의 행렬이 일상이다. 좀 애처롭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사람들은 포터와 가이드를 대동하고 올라가는데
이 친구는 홀로 스스로 씩씩하게 올라간 여정이다
어떻게 이정표 하나 없는 길을 그렇게 잘 찾는지
온통 돌 투성이인 험난한 산길을 잘도 올라간다
산행시간도 잘 가늠해서 올라가야 한다
잘못되면 해가 떨어져 길에서 얼어 죽을 수도 있다
곳곳에 숨어있는 에메랄드 색깔의 호수와
그 위로 웅장하게 솟아있는 이름모를 히말라야 연봉들
그리고 파란 하늘의 모습이 정말 황홀할 정도로 멋지다
고프로라는 촬영장비를 너무 능숙하게 잘 다룬다
영상이 너무 실감나고 빈틈없이 촬영됐다
군더더기없이 편집된 영상미가 정말 멋지다
내가 이런저런 유튜브 영상들을 많이 봤지만
히말라야 영상 중에서는 단연 최고인 거 같다
머릿속에 담긴 트래킹 코스를 지도로 확인해 가며
무리없이 3주동안 산행하는 모습이 경이롭다
3년 전인 2018년 들렀던 롯지에 다시 가기도 하고
3년 전에 짙은 안개로 길을 잃었던 곳도 기억해 낸다
중간중간 좋은 롯지 주인을 만나기도 한다
어느 여주인은 행운을 빌며 하얀 스카프를 걸어주기도 한다
마지막에 감동을 받았던 것은
트래킹이 거의 끝나는 마을에서
갖고있던 등산장비를 무료로 나눠주는 장면이었다
영상편집을 위한 아이패드와 소지품 가방을 빼고
배낭, 스틱, 장갑, 등산복 상의, 침낭, 등을 모두
어느 포터일을 한다는 아저씨에게 넘겨 주고 내려온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는 곳마다 곳곳의 롯지에 걸려있는 걸개들
한국에서 다녀간 산악회의 흔적들이 인상깊었다
8도 강산 여러 곳의 산악회, 동문회 산악회 등지에서
히말라야를 다녀 갔다. 태극기도 걸려 있었다
롯지 사장님들도 간단한 한국어를 구사했고
심지어 한식을 만들어 제공하기도 했다
삼겹살에 상추까지 먹을 수 있게 해 주었다
신라면은 기본이었다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혹시 시간이 허락하신다면 한번 보시길 권한다
너무 지루하다면 중간중간 건너뛰어도 좋을 것이다
어느 곳을 보더라도 날 것 그대로의 히말라야의 모습이
경이롭게 눈 앞에 펼쳐진다
쿰부히말라야에서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곳을 누비며 자연과 교감하는 한 젊은이의 이야기가
나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영상이다
한창 혈기 왕성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해 보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DMbneE8Mvk&t=10211s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고갯길, 네팔 에베레스트를 걷다! (풀버전)
조회수 3,201,817회 2023. 1. 10.
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레킹
해발고도 2035m에서 5648m, 거리 205km.
Chukhung Ri (5550m)
Kongma La Pass (5535m)
Kala Patther (5648m)
Everest Base Camp (5380m)
Cho La Pass (5420m)
Gokyo Ri (5360m)
Renjo La Pass (5420m)
촬영일 : 2021. 11. 17 - 12. 8
인스타그램 : qowo257
이메일 : qowo2579@gmail.com
카메라 : Gopro10, iphone12 pro.
편집 : LumaFusion, KineMaster
음원 : Epidemic Sound
차박차박 Chabak
구독자 19.5만명
아래는 다른 사람들이 올린 차박차박이 갔던 쿰부히말라야 에베레스트 트래킹 코스의 사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