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있었던 샌프란시스코와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11회말 1:1동점 상황에서
홈팀 자이언츠 11말 첫타자가 2루타를 치고나갔습니다.
연장전 무사2루 찬스면 우리같으면 당연히 다음타자 보내기번트..
1사3루를 만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강공일변도로 나가더군요..
어찌해서 내야땅볼로 주자3루 상황이 되어서 결국 투수 폭투로 승부가 갈렸지만..
얼마전에 KBO에서도 비슷한상황이있었는데
엘지의 김재박감독은 무사2루에서 보내기번트로 1사3루를 만들었지만 결국 2번의 아웃카운트를
살리지못했습니다.
제가 궁금한점은 확률상 어느쪽이 더 나을까 하는점입니다.
무사2루에서 3번의 기회중에 단타 하나만 나와도 2루주자는 득점권인데..
아니면 우선 1사3루를 만들고 다음타자에게 외야플라이나 아니면 내야땅볼 안타등등..
저는 개인적으론 무사2루에서 3번의 아웃카운트를 살려서 강공으로 나가는게 더확률이 있어보이는데요?
어느것이 더확률있는 공격일까요?
첫댓글 무사 1루였다면 보내기를 하고 2번의 남은 기회를 살려보겠지만 무사 2루라면 저도 샌프란시스코처럼 강공으로 나가겠습니다 2루면 득점권 주자가 있는건데 굳이 한번의 아웃카운트를 날리는건 낭비 같네요
짧게보면 번트하고 진루시키는게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선수들의 타격감을 떨어뜨리게되어 너무 잦은 작전구사는 좋지 않습니다.(대표적인 예가 강병철 전 롯데감독....) 작전야구나 강공야구나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선수들이 잘해줘야하고 운도 따라줘야하는...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죠. 감독하기 나름이라지만 할 수 있는게 그다지 많진 않다고 합니다.
2루에 있는 주자, 타석에 들어설 타자, 그리고 대기타석의 선수들까지 전부 고려해서 작전을 구사해야겠죠. 각각의 상황마다 다른 판단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2루에 오티즈가 나가있는 상황이라면 짧은 안타로는 오티즈가 못들어오니 번트를 댈수도있겠지만 보스턴의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니 번트보다는 강공을 선택하겠죠. 각 상황마다 다를거라 봅니다.
제가 감독이면 연장 11회말이면 무조건 번트죠 타자가 완전 번트 못대는 선수 아니라면
글쎄 확률을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스몰볼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는 번트잘대는 선수들 보면 멋있드라구요,,;;;
일단 줒가 3루가면 수비부터 무너집니다..폭투하나 내야 깊숙한 땅볼 외야플라이..
세이버메트릭스 관련 내용들 막 읽어보던 시절에........... 굉장히 많은 경기를 대상으로 계산해본 결과 통계적으로는 희생번트보다 강공이 득점 성공률이 더 높았다고 하더군요. 뭐 어차피 한 경기, 한 순간만 놓고 보자면 결과론이죠.
연장전 상태에서 1사 2루면 몰라도...무사 2루면 번트대겠습니다..1사 3루면 희생플라이든 안타든 깊숙한 내야 땅볼이든 뭐든 상황이 가능하니까요..
메이저도 저 상황에서 번트를 대는 경우도 많이 봤지만, 김재박 감독은 거의 100% 번트만 지시하시져...근데 무사 2루에 1점만 내면 끝나는거면 저역시 번트 대겠습니다. 대신 번트 좀 댈줄 안다는 선수가 타순에 들어서면요..선수에 따라서 작전이 바뀔 수 있는데 페타지니같은 강타자라면 그냥 강공에 맡기겠습니다. 번트는 재능도 없고 연습도 안할테니까요.
저같아도 번트가 답인것 같습니다^^
다음 타자가 그날 2안타 이상 쳤거나 혹은 타순이 3,4,5번이라면 강공,그게 아니라면 번트 댈 것 같습니다.
투수입장에서 적겠습니다...한국야구상 번트지시할 확률이 높다고 봤을때 이상황에서 한국투수들 래파토리는 보통 노아웃상황에서 첫타자에게 빠른공이나 높은공던져서 번트못대게 하거나 2루주자쪽 땅볼유도해서 1루주자보내더라도 2루주자는 묶어야되고, 그다음 상황에서 병살잡고, 마지막타자랑 승부하는게 보통이져...아무튼 노아웃 2루주자상황에서 첫타자에게 플라이볼 유도하는 공은 안던지는게 정석입니다
그러므로 타자입장에선 2루쪽으로 갈게뻔한 유인구성공은 아예 안건드리고 자기는 번트를못댈것같으면 아웃당하더라도 진루타는 쳐줘야죠...작전구사능력있는선수들은 번트모션취해서 자기한테 카운트유리하게 이끌고나가다가 강공으로 돌변해서 치는경우도있구요~근데 이걸 제대로 구사하는 선수 요즘 찾아보기힘드네요..아무튼 무사 2루면 첫타자는 강공으로 나가는게 보통으로 알고있습니다
문제는 번트자체가 100%가 아니라는 거죠...연속실패로 불리한 카운트가 될수도 있고, 너무 세게 대서 선행주자가 아웃될수도 있으며, 번트플라이가 될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쓰리번트 아웃이 될수도 있습니다. 거꾸로 적용하면 강공을 시도한다 해도 진루타가 될수도 있습니다. 강공의 확률을 안타 또는 1사2루가 아니라, 안타 또는 진루타 또는 진루타실패로 구분할 수 있다고 보는게 그 이윤데요. 게다가 볼넷을 얻을 확률도 강공이 더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공이 낫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1사2루라면 당연히 강공이겠찌만 무사 2루라면 이건 번트죠..-_-..정말 중요한 경기 꼭 이겨야 하는 월드시리즈 7차전이라고 가정해보십시요..여러분들이 감독이라면 제가볼따 90프로 이상 번트 대실겁니다..평범한 경기와 월드시리즈 7차전이라고 달라지는건 없죠 똑같이 이겨야 하는 경기라는점은 같아도..답은 이미 나온듯..;;
무사 2루에서 번트로 1사 3루. 깊숙한 내야 땅볼이나 평범한 희생타로 1점이 선취될 수 있는 순간이죠. 삼진만 먹지 않는다면야;;;;
무사 2루면 번트성공을 전제로 했을 때가 더 좋은 상황을 염두할 수 있죠. 게다가 말공격이라면 말이죠..
말그대로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죠...물론 감독성향도 중요하겠지만 주자가누구냐 우리팀 다음과 다다음 타석은 누구인가 대타요원은 누가 남아있나에 따라서..
적어도 김재박감독에겐 100% 번트입니다.
전 번트 득점확률이 스퀴즈나 외야플라이... 폭투를 통해서 득점할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