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칠게 잡이 트랩이 보여주는 새만금 생물의 풍부함
이 사진이 가진 이야기 하나가 보여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것은 무엇일까요.
2010년에 수라갯벌에서 찍은 칠게 트랩 사진입니다. 얼마나 많은 칠게가 있었으면 이런 걸 설치해 칠게를 잡았을까요.
보시다시피 pvc파이프 위쪽으로 칠게가 지나다 빠지게 되면, 양쪽의 양동이에 칠게가 빠지는 식입니다.
2005~2010년 정도까지 새만금 갯벌은 방조제가 막히며 많은 생물이 죽었지만 , 그래도 많은 생물이 상시 수문을 열어 놓은 관계로 남아있던 갯벌과 새만금호 내부에는 많은 생물이 살았습니다. 당시 방조제가 막히고 3~4년 동안 많은 칠게를 잡아 목포등에 낙지 먹이로 팔았죠. 하루에 수백망씩 잡아 내었습니다.
2020년 이후 바닷물을 조금 들여놓고, '수질이 좋아졌네' 하며 자와자찬 하고 있는 공기업에게 묻습니다. 그럼 새만금호에 칠게 복원이 되었나요? , 아니면 다른 생물들은요. 해양생물이 극도로 제한되어 살아가고 많은 생물이 복원되지 않은 이유는 , 해수를 제한적으로 들여 표층의 담수와 저층의 해수가 섞이지 않아 생기는 염분에 의한 성층으로, 저층이 빈산소로 모든 생물이 살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조사해본 결과 이것은 연안습지를 막고 있는 모든 곳에서 생기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생수에 독극물을 타 보십시요? 눈으로 보기엔 알 수 없죠.
새만금 호도 마찬가지죠. 생물이 살 수 없는데, 유기물 양만 나타내는 COD며,TOC 개념만 외치면 무엇합니까.
수질만 말하는게 아니라 '수질생태'란 말로 이야기를 해야하죠. 그렇다면 용존산소인 DO 개념을 빼면 절대 안되는 것이죠.
해수를 자연순환이 아닌 수문을 인위적으로 끊임없이 조작해 생물이 살수 없는 상태인 지금, 공기업의 관리 지역으로만 끌고 가려는 공기업의 행태가 정말 자연을 위한 조직인지 그렇지 않은 조직인지 묻고 싶습니다. 다시 칠게가 오는날은 수문을 상시 여는 날뿐입니다.
정부는 새만금 호의 -1.5m 관리수위를 포기하면 모든게 해결됩니다.
갯벌만 매립하려는 것을 포기하고, 관리수위 포기 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새만금 호를 살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