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따뜻한 교회
은혜마을 헌신예배를 마치고 강사목사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위해 전화 드렸더니 교회가 밝고 따뜻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덕담해 주셔서 고맙다고 했더니 옆에 계신 사모님도 정말 교회가 따뜻하고 행복해 보였다고 함께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늘 우리교회 안에서 살아가기에 다른 교회들을 자주 경험할 기회가 없는데 우리교회가 밝고 따뜻함이 두드러지는가? 정말 그런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복음이 우리의 삶의 어두움을 밀어내고 있는 것이라 정말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교회가 메마르고 딱딱하고 형식주의가 가득한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음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복됨이 있고 진정한 복음은 자유를 줍니다. 그렇다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무질서한 괘락과 자유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교회는 질서가 있고 거룩함이 있지만 자유와 행복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밝고 따뜻함이 성도 각 사람 안에 점점 자리잡아가고 그것이 성도들의 관계 속에 드러나며 그리고 성도들의 삶속으로 번져가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합니다.
교회생활은 단순한 종교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내 삶의 한부분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종교를 주신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주셨습니다. 자신의 영생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회복과 교제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생명 안에서 우리의 영의 깊은 곳에서 부터 차근차근 하나님의 것으로 채워져 가고 그것을 느끼며 그것이 우리의 인격에 영향을 끼치고 죄로 인해 경직되어 있는 우리의 삶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합니다. 그리고 모두를 향하여 따뜻하게 합니다. 부활절이 다가오며 봄기운에 날씨가 따뜻하고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심과 영광스러우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따뜻함과 사람의 아름다움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복되심을 드러내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이 우리 안에 가득하기를..... 그래서 더 따뜻하고 밝은 교회로 더 나가기를.... 하나님이 행복하고 성도가 행복하고 목회자들이 행복한 교회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