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았습니다.
학습여행을 간다고 하나님이 좋은 날씨를 주셨나봐요.
함백산에서 일몰을 봤습니다.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한동안 넋 놓고 바라봤습니다.
둘째 날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트레킹을 했습니다.
두 명씩 짝을 지어 사회사업 이야기했습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바람 소리, 새 소리, 물소리가 하나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행복합니다.
저녁에는 김동찬 선생님과 이야기했습니다.
이웃이 있고 인정 있는 따뜻한 마을 철암.
철암 이야기, 광활팀 이야기 들으니 광활하고 싶어집니다.
좋은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가까이하게 됩니다.
밤에는 언덕 위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별을 봤습니다.
별이 쏟아집니다.
처음으로 은하수도 봤습니다.
좋은 동료들과 체온을 나눴습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노래도 불렀습니다.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 거야."
느리더라도 바른 길 가고 싶습니다.
꼴찌여도 마땅함을 좇아 정도의 길을 가고 싶습니다.
김재극 할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해 돼지고기 김치찌개도 해주셨습니다.
대익 오빠와의 관계가 좋아서였겠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사랑 받았습니다.
마지막 날은 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시원한 바다, 맑고 깨끗한 물을 보니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좋은 카페에 가서 학습여행 소감도 나눴습니다.
대익 오빠가 좋은 선배란 마땅한 길을 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대익 오빠가 멋집니다.
좋은 선배가 있어 든든합니다.
저 또한 좋은 후배, 좋은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학습여행이 아니면 이렇게 자연을 누릴 수 있었을까요.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을까요.
행복합니다.
아직도 마음은 철암에 있습니다.
학창시절 BSD를 만난 것은 큰 복입니다.
현장에서 마땅한 길을 가는 선배님들께 고맙습니다.
철암에 계신 김동찬 선생님 박미애 선생님 고맙습니다.
함께 학습여행 와서 잘 누릴 수 있게 도와준 대익 오빠 고맙습니다.
맛있는 김치찌개 끓여주신 김재극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후원해주시고 간식주신 은복 언니 고맙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저는 전주 예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3학년 홍다슬이라고 합니다.
철암 학습여행, 글만 보아도 그곳에서 풍성하게 누리고 오신것이 느껴지네요.
저도 지난주에 1박 2일로 철암 다녀왔는데 또 가고 싶어요~
바다 구경도 하고, 산도 보고, 맛있는 김치찌개와 좋은 사람들 함께해서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인정 넘치는 곳, 철암!!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