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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빵 독립영화 상영회가 1주년을 맞이한다. 독립영화가 보다 다양한 공간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로 지난 1년간 32편의 독립영화가 500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상영될 수 있었다. 오는 8월30일 오후 7시30분 홍대의 까페 빵에서 진행되는 이번 상영회는 ‘마지막 여름밤의 락쑈!’라는 이름으로 최근 완성된 락다큐멘터리 두 편을 상영한다. 선환영 감독의 <60분>은 9년만의 첫앨범 발매를 앞둔 인디밴드 모레인과 그 친구들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고, 2006 제8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공식 초청작 <In The Cold Cold Night 01_Prologue>(연출 기채생)는 부산 지역 인디밴드를 주인공으로 한다. 영화상영과 함께 ‘골든팝스’ ‘도란스’ 등 또다른 인디밴드의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극장이 아닌 곳에서 인디 음악과 인디 영화가 만나는 새로운 방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5천원(청소년 3천원)에 음료수가 제공된다.(문의 까페 빵 홈페이지 )
또한 이번 상영회는 이후 부산과 강릉의 대안문화공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의 독립영화 관람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는 강릉씨네마떼크는 9월1일 오후 7시 강릉씨네마떼크에서 두 작품을 상영한다.(문의 강릉씨네마떼끄 홈페이지) 부산독립영화협회는 9월3일 음주문화공간 다락(부경대 앞)에서 상영회를 갖는다. 음주문화공간 다락은 지난 4월부터 부산독립영화협회와 함께 ‘多樂에서 보는 독립영화’라는 이름으로 이같은 행사를 계속하는 중이다. (문의 부산독립영화 협회 홈페이지)
(글) 오정연
miaw@cine2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