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에 올린 글을 옮겨 봅니다.
갱상도 사투리도 쪼끔씩 차가나서 모리는 말이 있네예.
그라고 뽀나스로 유머 한 개도 붙였심더.
좋은 사진도 붙일낀데 쪼까이 야한 사진 몇 번 올렸다고 아이디 영구 정지 당해서리....ㅎㅎㅎ
박영인 전교육장 처가동네 지인이 올린 글인데 한번 읽어 보시다.
1975년도로 기억합니다. 당시 다천리 박시동 이장님이 대공 스피카로 애던 내용입니다.
소리 내어 읽어 보시면 당시의 추억과 어감이 살아날 것입니다.
"저게이다아~~~ 에~~ 에~ 리 사무소에서 알려 드림미다!!
타꼴에 대식이 저그 새앤치가 에미 소를 안따라 오고 해걸음에도 안 오는 걸 봉께
상구 엄떤 데로 간거 갓심미다. 아마도 새퐁으로 간거 것심미다.
이녁 쇠는 단디 메에 노코이다아~~
쇠를 이자삔 집은 암시랏도 안타쿠는데 배액지 그렇다쿠는 걸 글씨몽티 동나치들도 알낍미다.
그런께이다아 아아들이 소 믹이로 갈때는 엄떤 짓 몬허고로 말기시이다아~~~
쇠 옆에 뽀삭 붙어 이시라꼬 단디 갤차 주시다아.
글고이다아~~! 벤소나 잿구덕에서는 구신이 손을 내미는 집이 있다쿠는데 다 벌말잉께이다아~~
모린 하늘에 노숭 친다꼬 생각허시다아~
오늘은 쥐잡는 날잉께이다아 쥐약을 개새이가 안무꼬로 단디 노오시다.
짚베늘이나 쇠구시 거튼데에다 노오모 되낍미다아~~
가끔 명징이 모찬이들이 우리 동네 닭을 떼간다쿤데
야밤에 개 짖는 소리가 들리모 헛기침이라도 해서 안자는거 맨치로 해 보시다.
아이모 내오간에 고방에 있는 홍시중에서 때바리감 말고
장두감으로 맹근 홍시나 곶감을 중참삼아 자심소로 새복까지 뻣대 보시던가이다아~~~ '' ㅠ.ㅠ
헉! 모리는 말이 어북 있네예.
글씨몽티? 동나치? 짚베늘? 때바리감? 장두감? ㅋㅋㅋ
좋은 말만 하는 할머니.
아이 : 우리 집 할머니는 좋은 말만해요.
유치원 선생님 : 그래, 너는 참 좋겠다. .......
선생님 : 어떤 좋은 말만 하는지 말해보렴.
아이 : 좋은 말 할 때 숙제해라. 좋은 말 할 때 밥 먹어라. 좋은 말 할 때 세수해라. ......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