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배전활선기능인 양성 전문교육기관이 전남 함평에 설립됐다.
한일전기기술학원(원장 김홍식)은 8일 전남 함평군 복천리 학원이론교육장에서 한종일 회장(설립자), 김영석 함평군 부군수, 김기수 전기공사협회 광주지회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전기공사 시공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전기기술학원 개원식’을 가졌다.
김홍식 원장은 “호남지역 전기공사업체 종사자의 인력양성에 중요하고도 뜻깊은 역할을 맡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병환중에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원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주신 한종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또 “서울과 울산, 포천 등 3곳에만 있던 교육기관을 함평지역에서도 갖게된 것은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모든 직원이 우수한 기능인을 양성한다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우수한 전기공사 기술자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광주지회장은 “한일전기술학원이 양질의 기능인을 배출해 전기공사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일전기기술학원은 대지 5천300평에 강의실, 기숙사, 옥외 실습장과 활선 바켓트럭 6대, 이동용 변압기차 2대, 케이블차 2대, 실습용 전주 60본, 실습용 변압기 10대 등 장비와 실습장을 갖췄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배전전공 3회, 배전활선반 3회, 배전활선기능 향상반 7회 등의 교육을 통해 총 760여명의 배전전공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 학원은 지난 4월 전남 함평 교육청으로부터 학원인가를 받았으며, 6월 19일에 한전으로부터 1등급 교육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한일전기기술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기술자는 한전 배전기능 자격증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