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쇠고기를 날 것으로 오래씹으면 어떤 맛이날까? 돼지고기는? 닭고기는?
쇠고기는 단맛이나고 돼지고기는 짠맛이나고 닭고기는 신맛이난다.
재료들 자신이 갖고 있는 고유 맛의 속성이다.
우리 육류음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음식의 요리법은
생략하고 맛있는집 위주로 기술하려 한다.
수입쇠고기라서 육질이나 맛이 한우보다 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캐나다 로키산 근처 알버타 주에서 방목하는 소의 육질은 A1++ 인데 이는 전세계
특급호텔의 스테이크감으로 납품된다.
캐나다에서 알버타 쇠고기로 불고기를 해먹어보기도하고 스테이크를 구워 먹어
보았는데 한우보다 훨씬 맛있었다. 만일 육포(Beef Jerky) 를 산다면
Teriyaky Flavor 라고 표기되었다면 이런 것이 한국인 입맛에 맞을 것이다.
<맛있는집>
1.사리원 – 불고기
양재동 사거리에서 매봉역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사리원이 있다.
한우인지 수입소고기인지 잘모르겠으나 불고기 전문점으로 달지 않고
맛있다. 특 불고기는 겉으로 보기에 양념이 전혀 안된 것 같으나
모든양념을 juicy 화하여 약간 재어두어서 맛있는 불고기를 즐길 수있다.
2.진고개 – 불고기, 곱창전골, 오이소박이, 양념꽃게장
진고개는 중구일대 을지로의 옛이름이라한다. 동대문에도 있고 스카라극장 위쪽
일방로 에도 있는데 불고기 시키면 보쌈김치도 맛있고 불고기의 옛맛이 살아있다.
우리 세대 학교 졸업식엔 불백을 먹었던 것 같다.
반찬단위로 파는 오이소박이도 맛있고 꽃게장도 맛있다.
3.한우리 - 불고기, 소갈비, 곱창전골
신사동 시네하우스가기전 모퉁이에 한우리란데가 있다. 이곳은 한우만을 사용한다.
불고기도 맛있고, 갈비도 달지않고 곱창전골도 잘한다. 로스편채 또한 참 특별하다.
4.버드나무집 – 갈비, 갈비탕, 소고기국밥
뱅뱅사거리에서 서쪽으로가면 버드나무집이있는데 이집역시 좀비싸지만 한우만을 사용한다.
1980년 초반에 논현사거리에서 잠원동으로 가다 지하 1층에 수원갈비란
데가 있었는데 나중에는 관세청 앞 수주성으로 바뀌었다.
이곳에서는 점심 특선으로 갈비탕을 한정판매 했는데 이곳 버드나무집에서도 갈비탕을 점심 한정판매한다.
한우갈비라서 살은적으나 맛있다. 국밥도 잘하고 갈비육질도 매우 좋다.
비싼게 험이지만.
5.장원가든 – 갈비탕, 삼겹살, 갈비, 꽃등심, 열무국수
양수리의 고어는 두물머리이다. 여주에서 흘러온 남한강 물과 소양강에서 흘러온 북한강 물 양쪽
물머리가 합쳐진다는 뜻이다.
양수리에서 서종방향으로 20 m 가면 장원가든이란 정육점을 포함한 큰 가든이있다.
이곳에서도 좀비싸지만 100% 한우만을 사용한다.
갈비탕도 진하고 맛있다. 삼겹살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육질도 매우좋다. 꽃등심, 갈비도 육질이 뛰어나다.
열무국수도 시원하고 맛있다.
여기서 소사골을 사면 품질이 매우좋다. 삼겹살을 이곳 정육점에서 사서 집에와서 수육을해 먹어도 좋고
김치찌개 해먹어도 맛있고 물런 구워먹어도 서울에서 사는 삼겹살보다 맛이있다.
확트인 넓은 반 야외에서 나무 테이블로되어있고 바닥은 작은돌로 되어있다.
6.안성집 – 육개장, 돼지갈비
을지로 4가에서 3가방향으러 걸어오다 일방로가기 약50m 전 주차장을끼고 골목으로
약 100m 들어가면 좌측으로 허름한집 안성집이있다.
이곳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육개장을 제일 잘한다. 고사리,토란대, 계란등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대파만을 사용한다.
돼지갈비도 육질이 좋고 양념을 아주 맛있게해서 태능 돼지갈비보다 한수 위이다.
7.조선옥 – 갈비, 소고기무국
6번의 안성집 들어가는 주차장 맞은편에 서울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념갈비집이 바로 조선옥이다.
이곳에서는 갈비를 테이블에서 구어먹지 않고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는게 특징인데
옛맛이 살아있어 맛있다. 밥을시키고 국을시키는데 국은 소고기 무국으로 옛맛이 그대로 배어있다.
8.한양회관 – 육사시미, 꽃등심, 잔치국수
호남고속도로 익산 IC 에서 빠져 봉동으로 가다가 백제예술대학을거쳐 고산
으로가면 고산읍에 한양회관 이란곳이 있다.
바로 이곳에서 우리나라에서 육회를 제일잘한다. 물런 100% 한우이고 육질은 최상이고
반면에 가격은 저렴하다. 갓잡은 암소 엉덩이살을 소스에 찍어 먹는다.
스끼로 나오는 전주식 맑은 무 선지국이 참 맛있다.
꽃등심도 맛있고 3,000원짜리 잔치국수가 끝내준다.
9.이동갈비 - 갈비, 백운산 이동막걸리, 동치미국수
한우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갈비양념을 해왔기에 맛이괜찮다.
운전이 문제지만 막걸리 곁들어 갈비와 한잔하는게 행복하다.
식사후 동치미 국수가 참 맛있다. 최근에 가 보았는데 수중궁
갈비가 요즘 정평나 있고 실제 맛을 보니 LA에 있는 조선갈비
와 유사하게 맛 있었다. 낮에도 음주운전 단속한다. 주의하길...
10. 예산 소머리국밥
예산 장날은 2곳이다. 역전장이 있고 소방서 부근 공터 장이있다.
아마도 역전장은 3,8일 소방서장은 1,6일 장일것이다.
소방서장날 뒷편에 안경쓰고 퉁퉁한 아주머니가 하는 포장마차집
소머리 국밥은 가히 한국에서 순도 면에서나 실속면 육질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다.
<요리>
소고기 김치찌개.
홍성에 있는 강원식당이란 돼지 족탕집이 있는데 그 곳 주인 할머니가 드시려고
했던 소고기 김치찌개가 맛 있어서 직접 시도해 보았다.
ㅇ 재료준비
김치 , 쇠고기 불고기감 , 다시마, 다시멸, 찐마늘, 쇠고기 다시다조금
ㅇ 재료가공
- 김치는 잘게썬다, 쇠고기도 잘게 썬다.
ㅇ 육수내기 : 다시마 , 멸치 육수낸 후 면보나 채에거른다.
ㅇ 요리
- 육수 + 쇠고기 썬 것 + 김치썬 것 + 찐마늘 + 쇠고기다시다 조금
첫댓글 장원가든 갈비탕 맛이 굿! 위에 있는 집들이 아직도 전부 다 영업중인가요
다 영업합니다. 근데 퇴직 후에는 부담되서 안가지게 되더군요. 닭곰탕, 닭개장 이런거와 친해졌지요.
역시.... 미식가인 박박사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