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생각난거 하나 적어 봅니다. (이런 글이 있었는지는 몰겠내요)
신화를 말하면 끝도 없어니 적당히만 쓰겠습니다.
영화 트로이에서 보통사람들은 암생각없이 넘어가는것들인데 밀리터리나 전쟁사등에 관심이 있으면 눈이 뛸만한 것들입니다.
여러가지 점들이 있겠지만
전쟁전에 파리스왕자가 아버지인 프리아모스왕으로 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가 트로이의 상징이라는 검을 받습니다... 건데 이검이 로마의 글라디우스인거 같더군요. (좀 닮았습니다) 또한 생각해보면 그리스군이 사용한검과는 확연히 다르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영화 300에서도 잘나와 있죠) 더구나 신화에는 검 이야기는 없습니다.
(신화에서는 파리스도 진짜 용사였고, 프리아모스왕의 다른 아들들도 용사였죠.)
또한 트로이 기병대가 사용하는 반달 모양의 방패말고 그리스군대와 싸울때 성 앞에서 주둔한 보병대를 보면 그리스와는 다른 방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군쪽은 다양한 원형의 방패를 가지고 있는데 비해 트로이의 보병대는 큰 사각형의 방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로마 보병대의 방패 원형인듯하구요.
전투장면에서, 헥토르가 그리스 용사(아이야스인듯한데 실제로 아이야스는 죽지 않음 대신 하루종일 둘이 싸웠다고 함 전체적으로 상처난 걸로 봐서 헥토르가 좀더 싸움을 잘했다고 나옴)를 죽이고 트로이군대가 힘을 얻을때 (이장면이 개인적으로는 영화 트로이에서 젤 맘에 드는데 에릭 바나가 "포~트로이~" 하고 외치는 부분) 전진 하고 외치죠. 이때 사각형의 방패를 앞세우며 트로이군대가 그리스군을 밀어붙입니다. (이때 중무장 밀집 보병의 병진대 느낌도 약간있고) 이후 돌격하게 되는데 그리스 군대와는 다르게 돌격 때 앞선의 병사들이 동시에 투창을 합니다. 그 이후 검을 빼들고 방패를 앞세운체 검으로 마구잡이로 벤다는.... 로마군식의 전투장면과 유사한 모습을 보입니다.
우연의 일치일지는 모르지만... 트로이보병은 로마군과 유사한점이 많이 보이는군요.
뭐 고대 전투 방식을 수많은 로마영화들을 보면서 참조 했다면 할말은 없지만요 ^ ^;;;
그런데도 왜 이렇게 적었는가....
간단하게 적어본다면...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쭉 보면 트로이전쟁의 결말 이후의 일들이 나옵니다...
그중하나가 오디세이인데요. 오디세이는 지장 오디세우스의 일이지만,
유명하진 않지만 트로이 잔존세력 이야기도 있습니다.(신화 내용이 진짜가 맞는지는 몰지만....)
트로이 영화 마지막에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 헤레네 등을 비롯한 파리스도 도망가는데요.(신화에서 트로이 잔존세력의 도피를 표현한듯 하지만 실제로 안드로마케는 아킬레우스의 어린 아들이 전리품으로 삼고...이넘은 연상을 좋아했나보군요. 폴릭세네도 전리품으로 삼으려고 했지만..예도 연상인데... 아버지가 꿈에서 달라 그래서 죽였다능... 그래도 패륜아는 아니군요...파리스는 이 아들 친구에게 죽는다는... 그리고 전쟁의 원인인 헬레네는 스파르타의 메네라우스와 함께 다시 그리스로 돌아가지만요. 둘이 다시 죽이 잘맞아 잘먹고 잘산다능....헬레네 니는 돈체 왜 바람폈냐, 역시 여자를 조심해야함)
(여담인데 소설 람세스에도 헬레네와 메네라우스 예내들 나온다는... 오디세우스 처럼 그리스로 못가고 이집트까지 표류하죠
신화에는 트로이는 아폴론을 믿었고, 중립을 지켯지만 내심 트로이를 응원한 제우스와 아폴론의 분노로... 그리스측이 표류하는데 예내들도 그렇다는 설정인듯 -_-;;)
물런 트로이측도 지중해를 방황한다는 이야기지만 트로이 잔존세력(영웅 아이네아스)은 어찌어찌해서 아프리카해안을 따라 돌고 돌다가 어떤 아프리카 연안에 잠시 정착하게 되는데 이때 모여자분이 지도자로 있는 신흥세력과 만나 뿌리를 내리려다( 다시금 제우스의 계시로 인해 "내가 땅 봐둔게 있어니 그기로 이사가면 땅값 대박날거다. 그리고 지구 최고의 명당이라 너네 집안도 대대로 짱먹는다" 뭐 그런 말들 -_-;;;) 이때 그 여자분과 아이네아스는 결혼할려고 했다는데 여자분이 거절당한뒤
저주했다는 이야기도...
다시 북쪽으로 바다를 건너 정착을 하게되고 당시 토착 세력과 합치게 되어 자손들이 새로운 국가를 만들게 된다 어쩐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눈치 빠르신분들은 아시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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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정착한 곳이 로마지요. (그래서 운명은 로마가 그리스에 복수하는 건가 흠...)
이 신화 이야기가 맞다면 영화 트로이에서 나온 여러가지 것들이 왜 로마군과 비슷한가를 이해 할수 있습니다. 혹은 영화 만든애들이 그 신화이야기를 알고 만들었지 않나 잡생각이 드는군요 ^ ^
그리고 하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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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안에 잠시 정착 할려던 곳이 후에 카르타고 입니다. 그때 여자분의 저주는 카르타고와 로마의 숙명을 말한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호르메스 시절에 이런것이 나오는걸 보면 이부분은 후세에 붙여진걸지도 몰겠군요. 아니라면 호르메스는 미래를 보는 예언가를 겸했을지도... 아님 밑에 ps 내용에서 나온건지도 몰겠내요)
ps: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의 유명한 로마의 시인인 베르길리우스가 쓴 아이네아스 1권에 보면 로마의 시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때 트로이 이야기를 비롯해서 아이네아스가 정착하는 이야기등이 나옵니다. 물런 로물루스와 레무스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사람은 아이네아스의 후손 여제사장이 마르스신의 쌍둥이를 잉태한걸로 나오죠. (로물루스가 자기 이름을따서 로마라고 지었다고함) 아마도 두개의 신화가 합쳐진거 아닌가 생각되네요. 여기에 고귀한 혈통의 트로이야인(트로이인)인 카이사르가 태어나니 그의 제국은 사해에 미치고...란 글귀도 나온다고함.... 또한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자신이 베누스 여신(아프로디테)의 후손이라 주장했던 것에서도 유추할수 있는데.... 아프로디테의 아들이 아이네아스라고 합니다. 강력했던 아우구스투스황제 시절에 트로이인이라는게 서사시가 나올정도면 진짜 로마인들은 트로이가 선조라고 믿었나봅니다.
라틴인인 로마가 아시아인인 트로이라.... 그참 ^ ^
아마도 진짜 트로이인들이 왔을지도 몰겠네요. 그당시는 그리스와 트로이는 선진 문명국이었어니 상위 지배 계급은 트로이인들이 미개한 라틴인들을 지배 했을지도 몰겠습니다.(고구려나 발해처럼...) 그럼 후세 로마인들이 트로이인들이라고 하는건 신화적 정치적으로 정당성을 얻게 되겠지요.
건데 말하다 보니 결론이 좀 다른방향으로 강조 된듯 하군요.... 언제나 일하다 눈치껏 쓰는글이라 왔다 갔다 한다능 -ㅅ-
첫댓글 사실 여부를 떠나서, 영화가 아이네아스에서 모티프를 채용해왔을 가능성은 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자체도 실제 소설과는 많이 다르기에... '사실은 어떻다'라고 규명하는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죠.ㅎ
사실 시기가 청동기시대이기에.......글라디우스는 이베리아인들이 쓴 검입니다.
원주민이 쓰던걸 스키피오가 배낀거죠.
로마가 승리하고 카르타고가 발릴적 얘기
그 아이아네스를 저주했다는여자는 여왕이고, 그녀의 백성들이 카르타고의 조상입니다. 조상대부터 내려온 원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