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고향을 다녀 왓읍니다,
묵계 떠난지가 벌써 40년이 지낫건만 그래도 고향은 역시 고향이 엿다오,
넉넉한 인심에 아름다운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하면서 이래 적어 본다오,
추석아침에 서울에 동생 집에서 차례를 모시고 얼마전에 돌아가신 장인생각에
장모님 잠시 뵙고 일찍 문경 산소를 향아여 떠낫다,
서울을 출발 할떄 많은 교통 채증 떄문에 고생 하면서 문경에 도착하여 산소에 들리고
묵계로 향하면서 동생은 몇번을 통화를 한다 친구들에게.....
열심히 달려 오던 길이 잘못들어서 그만 김천 선산 쪽으로 흘러 가는바람에
묵계 도착예정은 6시반정도 인데 우리가 도착 한시간이 10반이 넘엇다,
우리는 그냥 바로 상목이친구네 집으로 찾아 갓다,
거기에 이미 먼저 도착한 친구 인섭이네 부부랑 철희네 부부랑 상엽이네 부부랑 한잔씩 하면서
담소 하고 잇엇다,
우리의 가담은 더 많은 야기를 할수 잇엇다,
살아가는 이야기가 아주 정겨웟엇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고향 사투리가 왜 그리 정겨운지 그리고 너무 우스웟다,
오랜 만에 사람 사는것 같은 느낌을 받앗다,
생전 느껴 보지 못하던 정이란걸.............
이것이 바로 사람 사는 정이란다,
미국에 살면서 이런 아주 소박한 정은 정말 없다,
모두가 다아 회칠한 무덤같이 자기 가 받은 교육으로 포장하여 살아간다,
아무도 속내를 내어 놓고 이야기 하지 않는다,
사람 사는 모습이 너무 다르다,
어떻게던지 더 인격 적인거 같이 보여야 하고 더 존귀한자 같이 보여야 하는
현실은 아주 먼~세상 야기 같이 있는 그대로 치장 하지 않은 모습으로 이야기 하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웟다,
여기 엘에이 나의 모든 주위 사람들이랑 같이 맞추어 나가기란 정말
지혜가 필요하고 생각이 필요한데.....................
주의에 모두가 잘배우고 잘살던 사람이라서 어꼐를 겨루기가 정말 발꿈치를 들고 따라 가야 한다,
그러던 내가 고향에서는 아주 다아 내어놓고 나니 속이 후련하더라,
같이 막걸리 마시면서 소주 마시면서 지난야기로 꽃을피우던 밤이 그리워지겟지...
그리고 함꼐 같이 다아 상목이네 집에서 자던 모습은 상상을 못하는일인데
우리는 고향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함꼐 모여서 잠도 잘수 잇엇다,
손님이 오는 순간에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것 처럼
그냥 뚝딱 하고 상보는 상목이처(전에는 내가 이름부르고 나한태는 오빠라고 햇는데)
손놀림이 정말 아름다워 보엿다,
싫은내색 하나 안하고 다아 좋아 하는 모습에 반가웟다오,
아침에 밥도 언제 그렇게 했는지 정말 신기할 정도로 잘 차려 놓앗다,
맛나게 먹고 동네 한바퀴 돌면서 옛날 이야기 하면서 지나다가
창식이네집을 지나면서 또 창식에네 집에서 넉넉함으로 대접 하는모습에
너무 보기 좋앗고 아름다웟다,
실은 오랜만에 고향 가면 어른님모셔다가 돼지 잡고 술한잔 올릴고 인사 할려고 생각하고 갓엇는데........
금방 잠시 동안 뚝딱 하더니 미꾸라지 매운탕으로 모두에게 한사발씩돌린다,
막걸리에 쏘주에 맥주에....정말 후한 넉넉한 인심이엿다,
이게 사람 사는 모습인데.....
고향에서 만낫던 친구들 정말 고마웟다오,
고향을 지키는 상목이님을 위시하여 창식에네 병기네.....
다들 건강 하게 그리고 다음에 또 더 좋은 만남을 가대 하면서 안녕히~~~~~~~~~~~~~~~
고향을 다녀온 영락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