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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edrich Nietzsche 니체 『Also Sprach Zarathustra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헀다』
영남대학교도서관 2022. 4.21 Reclam의 범용 라이브러리 번호 7111-7113/13a의 라이선스 에디션 독일에서 인쇄. 쁘띠 가라몬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문장: 독일어 출판사, 슈투트가르트. 인쇄: 회수. 봉투 디자인: 알프레드 핀스터러. 1951년 |
I. 개요
1. 저자: ‘짜라투스트라’란 조로아스터의 독일어명이지만 이것이 주인공의 이름으로 지정된 것은 조로아스터가 사상 최초로 선악을 인간사회의 근본 원리로서 설정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일찍이 간파하고 고지해야 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독일 작센 주 뢰켄 Löcken, Sachsen, Deutschland에서 개신교 목사인 부친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외아들로 1844년 출생하여 1900년 사망하다. 음악에 심취했던 그는 《비극의 탄생》을 써 바그너에게 바치지만, 바그너가 기독교 예술을 추구하자 결별을 선언한다. 쇼펜하우어 Arthur Schopenhauer 에 영항을 받고 박사 학위 없이 추천사만으로 바젤 대학의 교수가 되었지만, 끊임없는 병마와 싸워야 했다.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집필을 계속했고, 결국 길거리에서 쓰러져 12년 동안 혼수상태로 있다 세상을 떠났다.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는 서구 기독교 전통을 부수고 그곳에 새로운 가치를 세우려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2. 가정: 아버지는 어느 날 밤늦게 집에 돌아오다가 25세에 불과한 젊은 아내와 세 자녀를 남긴 채 현관 앞 층계에서 넘어져 뇌진탕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5세 니체는 어머니와 누이동생과 함께 외가로 옮겨갔다. 그때부터 그는 외할머니와 어머니, 노처녀인 이모 두 명, 여동생 틈에서 자라났다. 그런데 이 여인들은 집안의 유일한 사내인 니체를 너무 귀여워한 나머지 그가 여성적이고 섬세하며, 감수성이 예민한 아이로 자라게 만들었다.
3. 성장: 어린 시절의 니체는 무엇보다 기억력이 뛰어나 '꼬마 목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성경 구절과 찬송가를 기가 막히게 암송했고, 피아노를 배워 즉흥 연주를 했고, 8세 때부터 작곡을 하는 등 음악에 남다른 재주를 보였다. 14세 때에 벌써 자서전을 쓸 준비를 했다. 명문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특출한 학생으로 손꼽혔는데, 무엇보다도 음악과 독일어 작문에서 월등한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수학과 철자법은 다소 부진했다. 대학 시절 술과 여자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한 결과 매독에 걸리기도 하였고, 말년의 정신마비 증세 역시 이 후유증이라는 설이 있다. 결혼은 38세 때 21세의 매력적인 여성 루 살로메와 만나 청혼했으나 실패하였다.
4. 영향: 헌 책방에서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를 구입하여 새벽 6시부터 다음날 밤 2시까지 꼬박 2주일에 걸쳐 탐독한 후 철학에 빠지게 한 책을 그는 이렇게 말했다.
"쇼펜하우어는 꼭 나를 위해서 이 책을 써놓은 것 같다."
5. 작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超人)에 대해 가르치겠노라. 인간은 초극(超克)되어야 할 존재이다. 그대들은 인간을 뛰어넘기 위하여 무얼 했는가? 여태까지 삶을 살아온 자는 자신을 뛰어넘어 무엇인가를 창출해 왔다. 그런데 그대들은 이 위대한 조류를 거슬러 썰물이기를 원하며, 인간을 뛰어넘기보다는 오히려 동물로 되돌아가기를 원하는가? 인간이 보기에 원숭이는 어떤 존재인가? 웃음거리이며, 보기 흉한 수치의 표적이다. 그런데 초인에게는 인간이 바로 그와 같은 웃음거리이며, 보기 흉한 수치의 표적이다. 그대들은 벌레에서 인간에 이르는 길을 걸어왔지만, 그대들 내부에는 아직도 많은 벌레로 가득 차 있다. 그대들은 일찍이 원숭이였으며, 지금도 인간은 어떤 원숭이보다 더한층 원숭이인 것이다. 그대들 중에서 가장 현명한 자라 할지라도 식물과 유령15의 혼혈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그대들에게 유령이나 식물이 되라고 하지는 않겠다.
들어라,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에 대해 가르치노라!
초인은 대지를 의미한다.16 그대들은 이렇게 말해야 한다. 초인은 대지를 ‘의미해야 한다.고!
그대들에게 명하노니, 언제까지나 대지에 충실하라. 그리고 그대들에게 대지를 초월한 여러 희망에 대해 말하는 자들을 믿지 마라!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들은 독을 타는 자들이다. 그들은 인생을 경멸하는 자들이며, 대지에서 질색을 하고 죽어가는 자들이며, 독을 자청하는 자들이다. 대지는 이러한 자들에게 지쳐 버렸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 pp.13~14
짜라투스트라는 함께 창조하는 자, 함께 거두어들이는 자, 함께 기뻐하는 자들을 찾고 있다. 그가 가축의 무리나 목자들이나 시체들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대, 내 최초의 동반자여, 고이 잠들라! 나는 그대를 텅 빈 나무 밑동에 정중히 매장했으며, 늑대들의 눈에 띄지 않게 잘 감추어 놓았다.
그러니 나는 그대와 헤어지려 한다. 때가 온 것이다. 새벽과 새벽 사이에 새로운 진리가 내 곁에 찾아온 것이다.
나는 목자나 산역꾼이 되지는 않으리라. 다시는 군중과 이야기하지 않겠노라. 내가 죽은 자와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이다.
나는 창조하는 자들과, 수확하는 자들과, 기뻐하는 자들의 동료가 되리라. 그리고 그들에게 무지개를, 초인에 이르는 계단을 보여 주리라.
나는 혼자 숨어 사는 자와 둘이 숨어 사는 자들을 향해 나의 노래를 들려주리라. 그리하여 이제까지 들어 보지 못했던 것을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자들의 마음을 나의 행복으로 가득 채워 주리라.
나는 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리라. 나의 길을 걸어가리라. 나는 망설이는 자들과 나태한 자들을 뛰어넘으리라. 그리하여 나의 행로가 그들의 몰락이 되게 하리라! pp.28~29
<교보문고 제공>
6. 사상: 희망 없고 어두운 염세주의 사상에서 초인사상으로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신은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상은 히틀러에게 빠져들도록 영향을 끼쳤다.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건전한 불신감을 가지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말한다. “거짓된 행복 속에서 살아가느니 진실 속에서 불행하였노라.”
현대 사회에서 개인주의, 이기주의, 광적인 자아 충족, 선악과 자기 발전이 만연한 세계를 지적했다.
7. 목차 <짜라투스트는 이렇게 말했다> 제4부 80항 <목차 번역은 차이가 있어 본문 목차와 비교 연구 됨>
편집자 해설. 9 짜라투스트라에 관한 논문. 25 짜라트스트라의 서설. 49 제1부 짜라투스트라의 설교 (22항) 세 가지 변용에 관하여 잠과 덕에 대하여 배후 세계론 자에 대하여 육체를경멸하는자들에대하여 환희와 정열에 대하여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 독서와 저술에 대하여 산 위의 나무에 대하여 죽음의 설교자에 대하여 전쟁과 전사에 대하여 새로운 우상에 대하여 시장의 파리 떼에 대하여 순결에 대하여 벗에 대하여 천 개를 위한 하나의 목표 이웃 사랑에 대하여 창조자의 길에 대하여 늙은여자와젊은여자에대하여 독사에게 물린 상처에 대하여 어린아이와 결혼에 대하여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나누어 주는 덕에 대하여 | 65 67 70 73 78 77 79 81 84 86 88 91 94 95 97 100 102 105 107 109 111 115 | 제2부 (22항) 거울을 가진 아이 지복의 섬 동정심많은자들에대하여 성직자들에 대하여 덕 있는 자들에 대하여 천민에 대하여 타란튤라에 대하여 유명한 현자에 대하여 밤의 노래 춤곡 무덤의 노래 자기 초극에 대하여 숭고한 자에 대하여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깨끗한 인식에 대하여 학자들에 대하여 시인에 대하여 대사건에 대하여 예언자에 대하여 구제에 대하여 처세의 지혜에 대하여 가장 고요한 시간 | 121 125 127 130 132 136 139 142 145 147 150 153 157 160 163 166 168 171 175 179 184 187 | 제3부 (16항) 방랑자 환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 뜻에 어긋나는 행복에 대하여 해뜨기 전에 작게 하는 덕에 대하여 올리브 산에서 통과에 대하여 변절자들에 대하여 귀향 세 가지 악에 대하여 중력의 영에 대하여 낡은 목록과 새로운 목록에 대하여 회복되어 가는 자에 대하여 위대한 동경에 대하여 두 번째 춤곡 일곱 개의 봉인 | 193 196 201 205 208 214 217 220 224 228 233 238 258 264 267 271 | 제4부 및 종결부 (20항) 제물로 바치는 꿀 고통의 비명 왕들과 나눈 대화 거머리 마법사 일자리를 잃은 사람 가장 추악한 인간 스스로 거지가 된 사람 그림자 정오 인사 만찬 보다 높은 인간에 대하여 우수의 노래 과학에 대하여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각성 당나귀의 축제 술에 취해 부르는 노래 징후 옮긴이의 말 | 277 281 284 288 292 299 304 309 314 317 320 326 328 338 343 346 352 356 360 368 |
II.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장별 요약 /Andrew Ahn
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이해
A. <편집자 해설> p.9
니체: 모든 행동은 권력을 위한 욕망에 의해 동기가 지어진다고 생각하다.
쇼펜하우어: 권력에의 의지
권력에의 의지- 평가로부터 자기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 지상에서 <선과 악>보다 더 큰 힘을 보지 못하였다.
(필자) 현재 차라투스트라로 번역되고 있어 2005년에 출간되어 구하기 정말 어려웠다.
1. 가치 판단을 하지 않는 민족은 살 수가 없다.
선과 악이 민족에 따라 가치 기준이 상반되기도 한다.
니체: 국가 기준 적용이 개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한다.
1) 모든 자는 복종하는 자들이다. p.10
2) 자기 자신에게 복종 할 수 없는 자는 명령을 받게 된다.
3) 명령은 복종하기보다 어렵다.
2. 니체의 선악의 상호 의존성을 보자.
1) 고결한 사랑은 권력에 반대하여 일어난다. 그러나 자신을 정직에 헌신할 때 도달된다.
2) 인간이 권력의 감각을 느낄 때 스스로 선하다고 느낀다.
3) 인류의 진보는 가장 강력하고 사악한 영혼에 의해서 이다.
4) 스스로 보존하려는 것은 고통스럽지만 성장, 확산, 힘인 권력의 확장을 목표에 두기 때
문이다.
5) 악 속의 선한 성질의 기원은 세계 속에 있는 선의 기원 그것이다.
6) 미덕이 가능해지기 위해서 악의 정렬은 번성하도록 허락되어야 한다. p.14
7) 커다란 사악함이 약한 사악함 보다 낫다. 커다란 에너지, 커다란 권력에의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p.15
3. 니체는 <나는 너희에게 초인 超人을 가르친다.>
1) 선은 무엇인가? 권력에의 의지이다.
2) 악은 무엇인가? 약한 것으로부터 전진하는 모든 것이다.
3) 행복이란 무엇인가? 권력이 증진되고 있다는 감정이다.
4) 창조자란? 인간의 목표를 창조하고 대지에게 그 의미와 그 미래를 부여하는 자이다. p.17
4. 니체의 신 神 사고 진화
1) 초기에 신이 가장 숭고한 존재였다.
2) 20대에 가장 숭고한 존재는 없다.
3) 30대에 현상의 반대인 형이상학 세계가 발견 되지 않자 신은 죽었다.
형이상학적 세계- 현실 세계 부정이다.
⓵ 초시간적이어야 한다.
⓶ 생성이다.
곧 니체는 어떤 확고하지 않은 못한 원리를 허용하기를 거부하였다.
4) 40대에 신 대신 초인을, 신의 은총 대신에 권력에의 의지를, 영생 대신에 영겁회귀를 말했다.
초인이 가장 기쁠 때는 최고로 많은 것을 극복하고 그 권력에 의지가 증가하고 있을 때다.
5) 짜라투스트는 <당신은 영원회귀의 스승이다.>
6) 우주 안에 무엇이 있는가? NO 라고 하며 만화경으로 상상한다. 세계의 본질은 영원한 혼돈이다. p.22
7) 『행복이여! 너는 내 마음에 든다.』 라고 한 적이 있다면 <모든 것>이 되돌아오기를 원했던 것이다. p.24
B. 짜라투스트라에 관한 논문 p.25
니체와 고지 高地의 상 像 Nietzsche and the Imagery of Hight -루크 F. D. Luke
요약하면 니체의 이미지는 단일하게가 아니라 한 덩어리 혹은 복합성으로 탐구되어져야 한다. 이 글의 제목이된 <고지>라는 말은 사실 그러한 복잡성의 더 좋은 표현이 없어 붙여진 명명이다. p.27
1. 초기 작품 이미지: 처음에 논설적인 면에서 시적인 기능으로 옮겨간다. 은유같은 비유적 화법이나 행동으로 사용한다. 예로 인류를 ‘혼돈위의 밧줄’로 비유한다.
고지 高地 의미: 인간 생활은 오직 교만의 높은 꼭대기 그리고 놀라운 탁월에의 열망에 의해서만 <신의 죽음. 후에 중요한 것으로 남을 수 있었다. 또한 ‘숭고한 정신’의 의미로 그가 실스마리 Silsmarie에서 살았고, 작품 활동도 한 곳이다. 좀더 살펴보자.
1) 일반적으로 등산. 2) 새의 낢과 떠다님, 3) 도약과 춤. 이 중에 니체의 경우 1)과 2)번이 어울린다. 4) 그의 선원 생활, 5) 성장에 의한 예외적인 높이의 도달, 6) 하늘과 별의 높이 그리고 태양의 상승과 하강. 그래서 상하 운동과 수평적 운동 모두 포함한다. p.33 니체의 새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나는 새가 아니라 거대한 고지에 닿고 오를 수 있으며 깊은 데까지 통찰력 있게 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p.40
니체는 심연과 독수리의 결합, 높은 산과 깊은 바다의 연결, 큰 나무와 깊은 뿌리의 연결 등 의미 있는 대응이다.
<귀족적 경솔의 예> 나는 내려다본다. 왜냐하면 나는 기쁘기 때문이다. 너희 중에 누가 웃을 수 있고 한때 기뻐할 수 있는가? 가장 높은 산에 오르고 있는 그는 모든 비극들 비극적 연극들 그리고 비극적 실재들을 비웃고 있다. Trauer Spiele und Trauer- Ernste 애도 게임과 애도 심각성. |
2. 니체 개념의 핵심 요소: 가벼움 Leicht와 둔중함 Schwer의 이중의미를 특징 있게 이용한다. 특히 중력의 영 Geist der Schwere은 중력 schwerkraft과 경솔의 반대로도 이해되어야 한다. p.43
용기를 갖는다는 것은 삶의 섬뜩한 비극을 무시하는 것이다. 신 神처럼 하늘을 가볍게 춤추는 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니체의 핵심적 요소는 자기애 自己愛라고 부른다.
3. 4부 「Of the Higher Man」의 열변에서 무종교적 기쁨에 대한 짜라투스트라의 비전은 명백히 예수는 웃음의 적이었다. 「여기 웃고 있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라!」 니체는 웃음 신성한 웃음을 이제 명백히 이동의 방식으로서 춤추는 것과 일체화하고 있다. p.44
4. 결론
니체의 사고는 불가피하게 허무주의이다. 「웃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실제로 웃는 것이 되지 않는다. 웃음에 대해 느끼는 것은 웃음에 대해 말하는 사람의 의무가 되지 않는다.」 p.45
Erster teil [제1부] * 원서는 이 부분부터 제1부로 시작한다.
C. 짜라투스트라의 서설 (p.49) Zarathustras Vorrede (p.3)
산중 생활 10년 40세에 태양을 향해 말하다. p.49
이리하여 짜라투스트라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Also begann Zarathustras Untergang.
'Untergehen'은 내려가다, 해가 지다, 넘어가다, 배가 가라앉다, 침몰하다, 소리가 낮아지다, 몰락하다, 멸망하다, 붕괴하다. (역자)
암자 노인과의 대화
「저 늙은 성자는 <신은 죽었다>고 저 숲 속에서 듣지 못하였구나!」 라고 짜라투스트라는 생각했다. p.52
“나는 너희에게 초인 超人을 가르친다.”라고 장터 군중을 향해 외쳤다.
천상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자들은 독을 섞은 자이니 믿지 말라. 대지를 모독하는 것이 가장 가공스러운 것이다.
예전에 영혼은 육체와 대지에서 벗어나려 끔찍한 고통을 겪으며 경멸하였으나 “나는 초인을 가르친다.” 초인은 더러운 강물이 아니라 경멸을 잠재우는 바다이다. 너희 행복도 혐오스러워지게 된다. p.53
인간은 짐승과 초인 사에 매어진 밧줄- 심연 위에 매어진 밧줄이다. 이것은 저쪽으로 건너가기도, 가는 중에도, 뒤돌아보는 것 모두 위험하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언젠가 (a) 대지가 초인의 것이 되도록 스스로를 대지에 바치는 자이며, (b) 자신이 몰락 沒落을 원하는 자이다. p.54
짜라투스트라: <최종 인간>은 가장 경멸스러운 인간이다. 자신은 인간들에게 ‘나는 아직도 바보와 송장의 중간치’에 불과하다. p.60
내가 온 목적: 짐승의 무리 중에 많은 짐승을 꾀어내기 위해서이다. 나는 군중도 죽은 길동무도 아닌 살아있는 길동무가 필요하다. 군중은 내게 화를 내고 죽은 길동무는 나 자신이 그를 메고 가야 하고 살아있는 길동무는 나를 따라가기 때문이다. 나는 창조, 수확 그리고 찬미하는 자와 함께하리라. p.63 짜라투스트라는 더 영리해지고 싶지만 영리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우둔함과 함께 계속 날아가기를 좋아한다. 이리하여 짜라투스트라의 몰락은 시작되었다. -Also begann Zarathustra Untergang.
나. 최승자역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1~4부 82항 요약/ Andrew Ahn
Friedrich Nietzsche 니체 『Also Sprach Zarathustra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헀다』 최승자역, 고양: 청하, 2005. p.371. 남양도서관. 4.23
제1부 짜라투스트라의 설교 Die reden Zarathustras (그들은 짜라투스트라를 말한다) p.65
요약자 부언 설명: 최승자 역 청하 출판사 서적은 원서와 구조가 달라 제1부 시작이 짜라투스트라가 어떻게 이 책을 전개하는지에 대해 독자에게 혼란을 주어 설명한다. 제1부(원문) 짜라투스트라의 서설 (p.49) Zarathustras Vorrede (p.3)- 동굴에서 나옴 제1부에서 짜라투스트라는 10년간 동굴에서 깨달음을 얻고 40세에 나와 암자 신을 찬양하는 노인을 만날 때 "저 늙은 성자는 <신이 죽었다>에 대해서 아직 듣지도 못했다"고 놀란다. '얼룩소'라는 도시에서 군중과 광대를 만나고 제자들에게 그의 가르침이 시작된다. 제2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121) ZWEITER TEIL <제2부> (p.76)- 동굴로 다시 들어감 짜라투스트라는 제자들과 작별을 하고 다시 산중 자신의 동굴로 들어가서 어느 날 아이를 만나 <거울 속의 너를 보라!>라는 말을 듣고 비명을 지르게 되며 제 2부가 시작된다. |
1. 세 가지 변용 變容에 관하여 Von den drei Verwandlungen
㉮ 정신의 세 가지 변용을 보자.
정신(잘 견딘다)→ 낙타(무릎 꿇고 짐을 잔뜩 싣는다. 정신은 사막으로 간다) → 사자(자유 획득 후 사막의 주인공이 되고자 한다. 최후 신과 대적하고 약탈의 승리를 위해 용과 싸우고자 한다) → 아이(그리고 창조의 놀이를 위해, 신성한 긍정을 정신은 필요로 한다….)로 변화된다. 이것은 정신이 낙타와 사자의 과정을 거친 후 참 생명인 아이의 단계가 되는 것이며, 결국 정신은 자신의 의지를 원하고 세계를 상실한 자는 이제 자신의 세계를 되찾는다.
너는 용처럼 ‘너는 해야만 한다.’. 나는 사자처럼 ‘나는 하고 싶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덕의 강좌에 관하여 (p.67) Von den Lebristüblen der Tugend (p.22)
짜라투스트라는 현자에게서 잠과 덕에 대해 들었다. ‘잠 앞에서의 경외감과 부끄러움’ 이것이 첫째이다. 도둑조차 잠 앞에서 부끄러워한다. 덕 있는 자는 잠을 잘 자기 위하여 모든 덕을 가져야 한다. 낮 동안 열 개의 진리를 발견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괴로움의 아버지인 위장이 밤에 너를 괴롭힌다. 그러므로 덕의 주인인 잠은 불리길 원치 않는다. p.68
이에 대해 짜라투스트는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마흔 가지 생각하는 현자는 바보 같다. 현자들의 지혜는 꿈 없는 잠이었다. 이들, 졸린 자들은 행복하여라! 그들은 곧 꾸벅꾸벅 졸 것이므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참고 제목: 잠과 덕에 관하여)
3. 배후세계론자에 관하여(p.70) von den Hinterweltlern (p.25)
배후세계론자 Hinterweltler는 니체의 조어 造語로서 세계의 배후에 형이상학적 혹은 종교적 무엇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지칭한다. p.70. 그 가운데 세계를 지배하는 신 神은 인간이 만든 작품, 인간의 광기였다. 그러나 가장 정직한 존재, 자아 das Ich는 나에게 새로운 긍지를 가르쳤고, 나는 그것을 인간들에게 새로운 의지를 가르친다. 신 神을 믿는 자들은 신앙을 찾고 육체는 병적이고 회의는 죄이기를 바랬다. 실은 배후세계와 구원의 핏방울이 아니었다. 차라리 나의 형제들이여, 건강한 육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라. 그것이 더 정직하고 보다 순수하여 대지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73
4. 육체를 경멸하는 자들에 관하여 (p.73) Von den Verächtern des Leibes (p.28)
정신에 대한 자아를 생각하자. 정신은 육체의 도구이나 육체는 큰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가 있는 복합이고, 전쟁이며 평화이고, 양 떼며 목자이다. 정신이 인식하는 것은 자만심이 강할 뿐 목적이 있지 않다. 너는 <자아 Ich>라고 말하지만 자아 뒤에 <자신 das Selbst>가 있다. 자신은 비교하고 제압하고 정복하고 파괴하는 <자아 Ich>의 지배자이기도 하다. p.74 자신은 자아에 말한다. 「이제 고통을 느껴라!」 그러면 더는 괴롭지 않을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제 기쁨을 느껴라!」 그러면 자아는 기뻐하고 더 자주 기뻐하게 되는지를 생각하게 되리라. 너희는 결코 초인으로 돌아가는 다리가 아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5. 희열과 열정에 관하여 (p.75) Vom bleiben Verbreber (p.32)
내가 사랑하는 것은 지상적인 덕 德이다. 네가 말하는 덕은 열정의 품속에다 너의 최고의 목표를 두었었다. 그러자 그 열정들이 너의 덕이 되고 너의 희열이 되었고 너의 모든 악마는 천사로 되었다. 그러나 너의 덕들은 저마다 분노하고, 증오하고 온 힘을 다해 사랑하지만 다른 덕을 질투하고, 질투로 인해 파멸할 수 있다. 인간은 초를 되어야 할 무엇이나 그 때문에 너는 너의 여러 덕을 사랑해야 한다. 그 덕들로 너는 파멸하게 될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창백한 범인 犯人에 대하여 (p.77) Vom bleichen Verbrecher(p.32)
재판관들이여! 창백한 범인이 목을 숙였고, 그의 눈에서 인간에 대한 경멸이 이야기 한다. 너희 슬퍼함이 초인에의 사랑이 되어야 한다. 너희 법관들이여! 또 다른 광기는 행위 <이전의> 광기이다. 너희는 「이 범인은 도대체 왜 살인을 했는가? 그는 강탈하려 했다.」 그러나 그는 강탈이 아니라 피를 원했고, 그는 검의 행복에 목말랐다.! 왜냐하면, 그의 가난한 이성과 죄의식이 그를 짓눌러 몹시 무거워져 경직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들은 너희의 선한 자들을 해친다고 말한다. 그들의 악은 진실로 그렇지 않다.
단지 창백한 범인처럼 그로 하여 파멸될 수 있는 광기를 갖기를 바라고 있다. 그들도 오래 살기 위해서 그들의 덕을 가지고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 독서와 저술에 관하여 (p.79) Vom Lesen und Schreiben (p.35)
나는 피로 쓴 것을 사랑한다. 피가 곧 정신이다. 일찍이 정신은 신 神이었고 정신은 인간이 되었고 지금은 천민이 되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다 읽는 법을 배우게 된다면 그것이 오랜 뒤에 결국 저술뿐만 아니라 사고까지 망쳐 놓으리라. 나는 걷는 법을 배웠다. 지금 나는 가볍고, 지금 나는 날고, 지금 나는 개 자신을 내려다보고, 지금 나를 통해 한 신 神이 춤을 춘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8. 산상의 나무에 대하여 (p.81) Vom Baum am Berge (p.37)
「내가 이 나무를 내 손으로 흔들려 하여도 내겐 그런 힘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바람은 이 나무를 괴롭히고, 이 나무를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굽어지게 한다. 우리를 가장 심하게 굽혀 괴롭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다.」 인간도 나무와 같아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강하게 땅속으로, 밑으로, 암흑 속으로, 심연 속으로, 악 惡 속으로 향하게 된다. 물론 나는 너의 위험을 안다. 그러나 너희 사랑과 희망을 던져버리지 말라. 네 영혼 속의 영웅을 너의 최고의 희망을 신성하게 간직하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9. 죽음의 설교자들에 관하여 (p.84) Von den Predigern des Todes (p.40)
죽음의 설교자들은 「영생 永生」에 홀려 삶으로부터 등을 돌리라. 태어나자마자 죽기 시작하고, 피곤과 체념의 가르침을 좋아한다. 「육욕은 죄다.」라며 세상은 영생이나 죽음의 설교를 들어야만 할 자들로 가득 차 있다. 나는 그들이 어서 없어지기를 바란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0. 전쟁과 전사에 관하여(p.86) Vom Krieg und Kriegsvolke (p.42)
전쟁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너의 가슴속의 증오와 질투에 관해 알고 있다. 그래서 너희가 성자가 될 수 없다면 인식의 전사 戰士는 되어야 한다. 인식의 전사는 그런 신성의 반려이며 전신 前身이다. 너희는 증오할 적만을 갖고 경멸할 적은 갖지 말아야 한다. 너희는 너희 적의 긍지를 가지라. 그러면 너희 적의 성공이 또한 너희의 성공이 되기도 한다. 인간은 초극이 되어야 할 무엇이라는 것이다. 전쟁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너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1. 새로운 우상에 관하여 (p.88) Vom neuen Götzen (p.44)
아직도 사방에 사람들과 짐승과 같은 떼들 속에 국가 國家들이 있다. 국가는 모든 냉정한 괴물 중 가장 냉정한 괴물로 거짓말을 한다. ‘나’ 국가가 국민이다. 이것은 거짓말이다. 국가란 사악한 눈을 가진 혐오이며 법과 관습에 대항하는 죄이다. 국가는 선과 악이라는 모든 언어로 거짓말을 한다. 국가가 가진 것은 누군가로부터 훔친 것이다. 훔친 이빨로 무는 존재인 국가는 모든 것을 문다. p.88 새로운 거짓 신을 숭배할 때 국가는 <너희에게> 모든 것을 주려 할 것이다. 그리하여 국가는 너희 덕의 광휘와 너희 두 눈의 심안을 매수한다. 국가가 끝나는 곳, 거기에서 인간이 시작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91
12. 시장의 파리떼에 관하여 (p.91) Von den Fliegen des Marktes (p.44)
시장은 고독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된다. Fliche, mein Freund, in deine Einsamkeit! (친구여, 너의 외로움 속으로 도망쳐라!) 거기에는 위대한 배우들의 소음과 독파리떼의 윙윙거림도 시작된다. 파리 쫓는 총체가 되는 것은 네 운명이 아니다. 너의 이웃은 언제나 독파라떼일 것이다. 너의 위대한 점, 바로 그것 자체가 그들을 더 유독한 자로 만들고, 그들을 한층더 파리처럼 만든다.
달아나거라! 나의 친구여, 너의 고독속으로, 힘찬 바람부는 곳으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94
13. 순결에 관하여(p.94) Von der Kenschheit. (p.50)
내가 너희에게 권하는 것은 감각의 순진성이다. 순결이 어려운 사람에게는 순결을 단념시키도록 해야 한다. 그러면 순결인란? 아리석음이다. 어리석음이 우리에게 온 것이지 우리가 어리석음한테 간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순결은 누군가에게 하나의 덕이지만 누군순결은 악덕에 가깝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4. 친구에 관하여(p.95) Vom Freund (p.51)
나 Ich와 나 Mich는 언제나 대화에 열중에 있다. 어떻게 그 대화를 견뎌낼 수 있을까?ㅡ친구를 갖기 원한다면 또한 그 친구를 위해서 전쟁을 하고자 해야만 하며, 전쟁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적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친구 속에 들어있는 적까지도 존경하여야만 한다. 친구는 추측과 침묵의 명수가 되어야 한다. 너무 오랫동안 여자의 내부에는 노예와 폭군이 숨어 있었다. 노예와 폭군은 친구가 될 수 없다. 깨인 여자의 사랑 속에도 여전히, 빛과 나란히 기습과 번개와 밤이 들어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5. 천 千하고도 한 개의 목표에 관하여 (99) Von Tausend und Eunen Ziele (p.53)
짜라투스트라는 지상에서의 가장 큰 힘은 선과 악이라고 한다. 선악에 관해 가치판단을 하여야 하며 이웃에 맞추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선이 악이 될 수 있고, 악이 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 일부다처가 기독교 국가에서 일부일처가 원리이기 때문이다. 진실을 이야기하고 활과 화살을 잘 사귀어라. (p.98) 가치의 변화는 창조자의 변화이며 창조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은 언제나 파괴한다. p.99
선과 악을 창조한 자는 언제나 사랑하는 자였다. 누가 짐승의 천의 목에다가 쇠사슬을 채우겠는가? 그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의> 목표가 없기 때문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6. 이웃 사랑에 관하여 (p.100) Von der Nächstenliebe (p.56)
나는 너희에게 이웃으로부터의 도피를 권하고, 가장 멀리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라고 권한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는 대의명분과 유령에 대한 사랑이 한결 더 고귀하게 여겨진다. 나는 너희에게 이웃 사람이 아니라 친구를 가르친다. 미래와 그리고 가장 먼 것이 너희에겐 너희의 오늘의 원인이 되게 하라. 너희 친구 속에서 너희는 초인을 너의 원인으로서 사랑해야 한다. 짜라투스트는 이렇게 말하였다.
17. 창조하는 자의 길에 대하여 (p.102) Vom Wege des Schaffenden (p.58)
사랑하는 자는 자신이 경멸하는 까닭에 창조하고자 한다. 그리고 너의 고립 속으로 들어가라. 나의 형제여, 자기 자신을 넘어서 창조하려는 자를, 그리하여 파멸하게 되는 자를 나는 사랑한다. 짜라투스트는 이렇게 말하였다.
18. 늙은 여자와 젊은 여자에 대하여 (p.105) Von alten und jungen Weiblein (p.61)
여자는 누구를 가장 미워하는가? 「네가 끌기는 하지만 네게 끌어 붙일 만큼 강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나는 너를 가장 미워한다.」
남자의 행복은 「나는 하고 싶다.」 여자의 행복은 「그가 하고 싶어 한다.」 어느 여자나 자신의 온 사랑으로써 순종할 때엔 그렇게 생각한다. 여자의 심성은 표면이다. 변하기 쉽고 사납게 휘몰리는 얕은 물 위의 막인 것이다. 남자의 심성은 깊어 그의 격류는 지하의 동굴 속을 소리 내어 흐른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9. 독사에게 물린 상처에 대하여 (p.107) Vom Biß der Natter (p.63)
어느 날 독사가 무화과나무 아래 잠들었을 때 그의 목을 물었다. 그리고 떠나려 하였다. 「아니, 가지 말라!」 「너는 아직 나의 감사를 받지 않았다.」 「알맞은 시각에 깨어줬구나.」 그러자 뱀은 「당신의 길길이 얼마 남지 않았오.」 「나의 독이 죽이고 말테니까.」 미소지으며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언제 용이 뱀의 독으로 죽은 적이 있었던가?」 「나는 네게 독을 돌려줄 만큼 부유하지 못하다.」 그러자 독사는 그의 목 주위를 덮쳐 그의 상처를 핥았다. 이 이야기 교훈은 너희가 저주를 받았을 때에 축복하려는 것보다 차라리 조금쯤은 같이 저주하라. 이것이 인간적이다.
20. 자식과 결혼에 대하여 (p.109) Von Kind und Ehe (p.65)
자식의 결혼이 짐승의 욕구 때문에 아니면 고립 때문에 아니면 너 자신에 대한 불만 때문에 그러나 먼저 네 자신부터 육체도 영혼도 직각으로 세워야만 한다. 결혼은 한 사람을, 그를 창조한 사람들 보다 더 나은 한 사람을 창조하고자 하는 두 사람의 의지라 부른다. 그러한 의지를 의욕하는 자들에 대한 경외심으로서의, 서로에 대한 경외심을 나는 결혼이라 한다. 이러한 의지와 이러한 결혼을 나는 신성하다고 부른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1. 자유로운 죽음에 대하여 (p.111) Von freien Tode (p.67)
「알맞은 때에 죽어라.」 첫째는 완성하는 자는 희망하는 자, 서약하는 자들에 둘러 싸여 개가를 부르며 자신의 죽음을 맞는다. 둘째로 <내가> 원하기 때문에 나에게로 오는 자유로운 죽음처럼 싸우다가 죽으며, 커다란 영혼을 아낌없이 소진시키는 것이다. 죽음 속에서도 너희 정신과 너희의 덕은, 대지를 에워싼 저녁노을처럼 타 올라야 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
22. 선사 善事하는 덕에 대하여 (p.114) Von der schenkenden Tugend(주는 미덕에 대해, p.70)
짜라투스트라가 ‘얼룩소’라는 도시 떠날 때 제자들에게 3회에 걸쳐 말한다.
⓵ “자 내게 말하라. 어떻게 해서 금이 최고의 가치를 갖게 된 것일까? Sagt mir doch wie kam Gold zum hochsten Werte?” 최고의 덕은 금처럼 흔치 않고 무용한 것이며 반짝반짝 빛나고 그 광채가 부드럽기 때문에 선사하는 덕이 최고의 덕이다. 선사하는 사랑은 모든 가치의 강탈자가 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아욕 我慾을 건전하고 신성한 것이라 부른다. 선사하는 덕이 없는 곳에 퇴화 退化가 있다.
⓶ 대지에 충실하라. 나의 형제들이여! 너희의 덕의 권력으로써. 너희의 선사하는 사랑과 너희의 인식이 대지의 뜻을 잘 받들도록 하라! 의사여, 너 자신을 구하라. 그러면 너는 너의 환자를 구하게 되리라. 진실로 이제라도 대지는 치유의 장소가 되어야만 한다.
⓷ 나의 제자들이여! 나를 신봉하지 말고 나를 잃고 너희 자신을 찾으라. 나의 화관을 빼앗아 가라. 그리고 짜라투스트라를 부끄러워 하라. 내가 너희를 속였을지도 모른다. <신들은 모두 죽었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살기를 바란다.> 그리고 너희가 나를 모두 부인했을 때 비로소 나는 너희에게 되돌아오리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제2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ZWEITER TEIL [제2부] p.76
1. 거울을 가진 아이 (p.121) Das Kind mit dem Spiegel (p.76)
산중 자신의 동굴의 고독 속으로 돌아간 짜라투스트라는 영혼의 초조함과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갈망으로 가득찼다. 어느날 아침 꿈에서 거울을 든 아이를 만났을 때, <거울 속의 너를 보라!> 하여 들여다보고 나는 비명을 질렀다. 나 자신이 아니라 악마의 찌푸린 얼굴과 냉소였기 때문이다. 나의 사나운 지혜는 고독한 산상에서 배태되었고, 험한 암석 위에서 나의 지혜는 새끼를, 가장 어린 새끼를 낳았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 지복의 섬에서 (p.124) Auf den glückseligen Inseln (p.79)
신은 창조할 수 있을까? 너희가 신을 생각해 낼 수 있을까? 나는 의지에 이끌려 신과 신들로부터 떠났다. 신은 하나의 가정이고, 너희는 너희 자신을 초인의 아버지나 선조로 개조시킬 수 있을 것이고 그 개조가 너희의 가장 훌륭한 창조인 것이다. 먼저 너희가 세계라고 불렀던 너희의 이성, 영상, 의지 그리고 사랑이 세계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실로 너희의 행복을 위하여야만 한다. 창조한다는 것 그것은 괴로움으로부터의 위대한 구원이며 삶의 가벼워짐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 동정하는 자들에 관하여 (p.127) Von den Mitleidigen (p.82)
이 세상에서 동정하는 자들이 가진 어리석음보다 더 큰 어리석음이 어디 있겠는가? 그리고 동정하는 자들의 어리석음보다 더 많은 괴로움을 야기시키는 게 무엇이겠는가? 악마가 이런 말을 하였다. 「신은 죽었다. 인간에 대한 그의 동정 때문에 신은 죽었다. Gott ist tot;an seimen Mitleiden mit den Menschen ist Gott gestorben.」 모든 큰 사랑은 동정을 훨씬 넘어서, 큰사랑은 사랑하는 대상까지도 창조하려하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4. 성직자들에 대하여 (p.130) Von den Priestern (p.85)
성직자들은 자기들에게 모순되는 것, 자기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을 신 神이라 불렀고 영웅 연하는 점이 많았다 es war viel Helden -Art in ihrer Anbetung (그들의 숭배에는 영웅적인 사람들이 많았다). 구원자들의 정신은 갈라진 틈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갈라진 틈새 하나하나를 자신들의 망상으로 메꾸어 넣고 그 임시 변통 책을 신 神이라 불렀다. 그들은 피의 문자를 새겼고, 진리란 피로써 증명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그러나 그 피는 진리의 증인으로서는 최악의 증인이다. 너무나 인간적임을 발견하였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5. 유덕한 자들에 관하여 (p.132) Von den Tugendhaften (p.88)
너희의 덕은 너희가 가장 사랑하는 자기 자신 Selbst이다. 너희의 내부에는 환 環(반지)의 갈망이 있다 Des Ringes Durst ist in euch. 자기 자신에게 이르기 위하여 sie selber wieder zu erreichen, 모든 환 環은 몸부림치며 회전한다 dazu ringt und dreht sich jeder Ring. (참고: 반지의 갈증은 당신 안에 있다. 그녀에게 다시 다가가기 위하여 모든 반지는 울리고 회전한다.)
나의 벗들이여! 너희가 바보와 거짓말쟁이들에게 배운 낡아 빠진 말 <보답, 보복, 처벌, 정의로운 복수 등>에 싫증 내게 하려고 짜라투스트라는 온 곳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천민 賤民에 대하여 (p.136) Vom Gesindel (p.91)
삶은 쾌락의 삶이다. 그러나 천민도 같이 마시는 모든 샘물에 탐욕의 독 毒이 들어간다. 나는 모든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천민에게 등을 돌린 사람들은 그들과 샘물, 불꽃, 과일 등을 공유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강풍처럼 그들을 뛰어넘어 살아가자. 독수리의 이웃, 눈 雪의 이웃, 태양의 이웃처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 타란툴라에 대하여 (p.139) Von den Taranteln (p.94)
타라툴라은 이탈리아 타란토 지방의 독거미로 동등이란 정의 뒤에 ‘앙갚음’의 의미가 있다. <동등>을 외치는 설교자들이 타란툴라이다. 나는 너희의 그물을 찢는다. 왜냐하면, 나에겐 「인간은 동등하지 않다.」 아름다움 속에조차도 투쟁과 불평등이 있다. 권력과 초권력을 위한 전쟁이 있다. 나는 타란툴라처럼 복수심의 회오리가 되느니 차라리 주상 고행자 柱上 苦行 者가 되는 게 낫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8. 저명한 현자 賢者들에 대하여 (p.142) Von den berühmten Weisen (p.97)
저명한 현자들이 민중과 민중의 미신에 봉사해 왔다고 짜라투스트라는 비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민중이 있는 곳이 진리이며, 민중을 존중하고 정당화하려 했고, 「민중들은 정의감 또는 진리에의 의지」라는 민중의 대변자들이 되어 민중들에게서 미움을 받으며 민중의 종이며 민중의 덕의 수준에 지나지 않고, 망치의 무자비함을 보지 못하고 정신의 긍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참됨」이란 먼저 의지를 부숴버리고 신 神 없는 사막으로 가라. 거기서 자신을 우러러 경모하는 마음을 깨어 부수어라. 참된 자는 사막에서 살았는데 현자들은 도시에 살고 있다고 화를 낸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이야기(Sprach) 에서 노래(Sang)로 바뀐다 |
9. 밤 노래 (p.145) Das Nachtlied (p.101)
밤은 어두운데 오히려 사랑의 열망 때문에 나는 영혼의 샘이 솟구쳐 노래한다. 배고픔으로부터 나의 아름다움이 자라난다. 고독으로부터 술책이 솟아오른다. 태양이 폭풍처럼 자기 궤도를 돌며 어둠을 향해 빛을 비추니 냉정하다. 너희 밤인 자들아. 너희만이 비로소 빛의 젖가슴으로부터 젖과 위안을 마시고 있구나. 고독이여! 밤인 자들에 대한 목마름이여! 이 밤 사랑하는 자들의 모든 노래가 이제 비로소 깨어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Also sang Zarathustra. (번역은 그대로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10. 춤 노래 (p.147) Das Tanzlied (p.103 Dance Song)
초원에서 소녀들이 춤을 추다가 멈추자 짜라투스트라는 「춤을 그만 추지 말라. 너희 사랑스러운 소녀들이여!」 너희 아름다운 무희들이여! 어린 신이 눈물을 담은 채 춤을 청하리라. 나는 그때 춤에 맞춰 나의 최상, 최강의 악마를 비웃는 노래를 이렇게 부르리라.
“.... 그러나 나는 단지 변하기 쉽고 사납고 매사에 있어 여자이며 그리고 덕스럽지 못한 것 알 뿐이다.
비록 너희 남자들은 나를 심원한 것, 혹은 정숙한 것, 영원한 것, 신비로운 것이라고 부르지만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너희 남자들이 우리에게 너희 자신의 덕을 선사한 것일 뿐이다. -너희 유덕한 자들이여!”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Also sang Zarathustra.
11. 만가 輓歌 (p.150) DAS Grab lied (p.105 무덤의 노래)
첫 번째 노래: (이상 죽음에 대해) 오 너희들 내 청춘의 환영과 환상이여! 가장 고독한 자인 내가! 나는 너희를 <가졌었고> 그리고 너희는 아직도 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진실로 너희는 너무도 일찍 죽었다……. 우리의 신의 信義 없음은 우리 서로의 책임이 아니다. (일찍 죽게 한 것도 아니고 일찍 죽으려고 한 것도 아니기에, 요약자 부연)
두 번째 노래: (적의 저주) 그러나 나의 적들에게 말하리라! 너희가 한 짓에 비해 살인은 아무것도 아니다. 살인 보다 더 악랄한 짓인 <내 청춘의 환영과 그리고 가장 사랑스러운 경이를 죽였다>
세 번째 저주: (극복) 내가 그것을 어떻게 견뎠는가? <나의 의지>였다. 그렇다. 너는 내겐 모든 무덤을 파괴하는 자이다. 그리고 무덤이 있는 곳에만 부활이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노래했다. Also sang Zarathustra.
12. 자기 초극에 관하여 (p.153) Von der Selbst-Überwindung (p.109 자기 정복)
진리를 의지로 만들려고 한다. 선과 악이란 도덕도 만들려고 한다. 이러한 목적은 너희 앞에 무릎 꿇을 수 있는 세계가 궁극적 희망이며 도취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명 있는 자들의 본성에 대해 3가지로 말하겠다.
첫째는 명령에 복종이다….
둘째는 복종할 수 없는 자는 명령을 받게 된다….
셋째는 무엇이 살아있는 자로 복종과 명령하고, 명령하면서도 복종하도록 설복시키는가? 권력의 의지이다.
삶이란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초극해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그러므로 진리, 도덕, 신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고 절대적이지 않다.
13. 고고 孤高한 사람들에 대해 (p.157) Von den Erhabenen (p.113 고귀함에서)
고고 뜻은 세상일에 초연하여 홀로 고상하다.
심해에 폭풍과 심연의 고요함 속에서 진리를 찾는 고고한 자는 추악한 진리를 몸에 달고 찢긴 옷을 껴입고 몸에 수많은 가시가 있었지만, 장미는 없었다. 모든 삶은 맛과 맛보기를 둘러싼 싸움이다. 고고한 자가 자신의 고고함에 지칠 때 비로소 그의 아름다움이 솟아오르리라. 아름다움은 영웅처럼 모든 격한 의지를 가진 자에게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영혼에서 영웅이 떠나가 버렸을 때야 비로소 그 영혼으로 다가가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4. 교양의 나라에 대하여 (p.160) Vom Lande der Bildung (p.115)
현대인들에 대해 너희는 너희 자신의 얼굴보다 더 나은 가면을 쓸 수 없다. 온몸에 과거의 기호로 잔뜩 써 고 그 기호들 위에 새로운 기호로 덕지덕지 칠을 하고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잘 숨겨 놓고 있다. 즉 과거 지식을 배워 현대인들이 자기 것인 양 저자라고 위장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의 <진실>이란 문간에 무덤을 파놓는 것처럼 모든 곳은 멸망할 가치가 있을 뿐이다.
15. 결백한 인식에 대해 (p.163) Von der unbeflekten Erkenntnis(지식) (p.118)
결백을 주장하는 지식을 달과 해에 비유로 말한다. 달은 고양이처럼 정직하지 못하게 다가온다. 정직한 자들은 발걸음을 소리 내며 다가온다. 달은 밝게 비추는 물체인 것 같지만 해가 떠오르면 실체를 찾아보기 어려워진다. 나 자신의 것이 없이 남의 것을 내 것인 양 위선자로 순전함을 상실하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짜라투스트라도 신 神적인 겉가죽처럼 미쳤던 적을 떠올리며 달처럼 빛을 받아 관조하는 것은 결국 몰락할 수밖에 없다. 순진함, 생식에의 의지가 있는 곳, 자기 자신을 뛰어넘어 창조하고자 하는 자가 가장 순수한 의지를 가진 자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6. 학자들에 대하여 (p.166) Von den Gelehrten (p.122)
아이들에게는 나는 학자이다. 그들은 순진하고 악의적일 때까지도 그렇다.
양들에게는 더 이상 학자가 아니다. 이유는 내가 학자들의 집을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학자들의 위엄과 존엄 위에 자느니 차라리 소가죽 위에 자고 싶다.
나는 내 자신의 사상으로 불탄다. 그러나 학자들은 차가운 그늘 속에 차갑게 앉아 있다. 그들은 서로 감시하고 될 수 있으면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다. 보잘 것 없는 술책에는 독창적인 그들은 절름발이 지식의 소유자들을 기다린다. 내가 그들의 집에서 살 때 나는 그들 사상 思想 위에 살았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7. 시인들에 대하여 (p.168) Von den Dichtern (p.124)
François Daubigny ― spring landscape 샤를 프랑수아 도비니 - 봄의 풍경
시인들은 지나치게 거짓말을 한다. 그대는 어째서냐고 묻는가? 짜라투스트라도 시인이다. 내가 진실을 말했다고 믿는가? 믿음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더더구나 나에 대한 믿음은. 모든 시인은 자연에 두 귀를 쫑긋하며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여러 사물을 얼마간 알게 된다고 믿는다. 특히 시인들만이 꿈꾼다거나 모든 신은 시인들의 비유이며 시인들의 궤변이라고 믿는다. 진실로 시인들의 정신 자체가 공작 중의 공작이며 허영의 바다이다. 그 정신의 참회자들은 시인들로부터 자라나온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8. 대사건들에 대하여 (p.171) Von großen Ereignissen (p.127)
짜라투스트라가 지복의 섬에 도착하자 닷새 만에 배 한 척이 왔다. 늙은 키잡이가 짜라투스트라를 보고 지옥으로 가고 있다고 외쳤다. 그 중 불개 火犬와 대화했다. 「대지는 살갗을 갖고 있는데 여러 병에 걸렸다. 그중 하나는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불개이다.」 인간은 너무 많이 속였다. 불개 역시 복화술사로 짜고, 거짓말 잘하고 천박한 최고의 허풍쟁이이다. 대사건들은 가장 시끄러운 시각이 아니라 우리의 가장 고요한 시각이다. 제왕, 교회, 연륜, 덕이 쇠약한 모든 것들이 충고받아야 하는데 특히 교회란 국가의 일종이며, 가장 기만적이다. 불개가 이에 화났다. 다른 제자들도 귀담아듣지 않은 것은 토끼 사냥의 욕망이 컸기 때문이다. 대사건들로 집약되지 않고 각기 다른 관심에 몰입하므로 유령은 <때가 왔다! 절호의 때가 왔다.>고 외쳤을까?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9. 예언자 (p.175) Der Wahrsager (p.131)
짜라투스트라는 고뇌 중에 꿈을 꾸었다. 「내가 모든 삶을 포기해 버렸다. 죽음의 산성 위에서, 밤의 파수꾼, 무덤의 파수꾼이 되었다. 유리관 속으로부터 극복된 삶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내 잠에서 깨어나자 세 번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나는 외쳤다.
「알파 Alpa! 누가 자신의 재를 산으로 실어가는가?」 광풍이 검은 관을 내던지자 산산이 부서져 버렸다. 소름 끼치게 놀라 제정신이 들자 제자가 말했다. 「삶의 대변자시여! 당신 자신이 그것에 대한 보증인이며 예언자입니다. 당신의 적들 자체를 꿈꾸었습니다. 그들 역시 당신에게로 올 것입니다.」 그러자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됐다. 이젠 이틀은 끝났다.」 그리고 그는 해몽해준 제자를 계속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
20. 구제 救濟에 대하여 (p.179) Von der Erlösung (p.136)
짜라투스트라는 구제에 대해 제자와 자기 자신에 대해 하는 말이 각각 다른가 하고 꼽추가 지적할 때 말을 하지 못한다. 어느 날 장애인들이 몰려와 여러 질병을 고쳐주어 짜라투스트라를 믿게 할 기회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장애인들의 장애보다 인간들이 전도된 장애인이 더 큰 일이라고 한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말한다. 나는 전장 戰場과 도살장처럼 인간의 단편과 四肢들과 무시무시한 우연들을 보는 것이 가장 힘든 짐이다. 나는 바로 이 짐 위에 또 장애인과 같은 그 모든 것이 짜라투스트라이다. 이렇게 나는 인간 사이를 거닐며 단편, 수수께끼, 무시무시한 우연인 것들을 하나로 만들어 합치는 것 그것이 나의 창작이며, 나의 목적이다. 이제 나는 과거 구제하고 미래는 원하기에 구제자요, 의지가 창조자라고 가르쳤지만 내게 의지 자체는 아직은 囚人이다. 여기에 이르러 짜라투스트라는 말을 끊었다.
21. 처세에 대하여 (p.184) Von der Menschen – Klugheit (p.141 인간의 신중함)
무서운 것은 정상이 아니라 비탈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이중 의지로 시선은 <아래로>, 손은 <위로> 뻗치게 되는 비탈에서 느끼는 현기증 때문이다. 첫 번째 처세는 날 속이고 싶은 자가 누군가? 속이는 자들을 경계하지 않게 하려고 나 자신을 속이는 대로 내버려 두어라. 둘째 처세는 긍지를 가진 자보다는 허영심을 가진 자를 더 아끼는 것이다. 상처받은 허영심은 모든 비극의 어머니가 아닌가? 셋째 처세는 내가 너희의 비겁함 때문에 <악한 자>들을 보기 싫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처세는 변장하여 너희들 사이에 앉듯 내가 너희와 나 자신을 <잘못 알게> 되도록 하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22. 가장 고요한 시간 (186) Die stillste Stunde (p.144)
짜라투스트라는 너희를 떠나 다시 한번 고독 속, 자신의 굴속으로 들어간다. 나의 화난 여주인 <나의 가장 고요한 시간>이 내게 말했다. 비유로 <나의 가장 고요한 시간>에 내 발밑의 땅이 꺼지고 꿈이 시작되었다. 목소리도 없이 <너는 알고 있지. 짜라투스트라여?>라고. 나는 오기에 「그렇다.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말하고 싶지 않다.」라고. 다시금 그는 말했다. 「네가 무슨 대단한 존재인가, 짜라투스트라여! 너의 말 하고는 부서져 버려라. 너는 아직 겸손하지 못하다. 이슬은 밤이 고요할 때 풀잎 위에 내리는 것이다. 너는 권력을 갖고도 지배하려 하지 않는다. 폭풍을 몰고 오는 것은 가장 고요한 말이다. 비둘기 걸음으로 오는 사상이 세계를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마지막으로 내게 말했다. 「오 짜라투스트라여, 너의 과실은 익었으되 그러나 너는 너의 고독으로 다시 들어가야만 한다. 너는 더 무르익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들려왔다. 「모든 사람 중에 <누가> 가장 입이 무거운지. 그리고 그러고자 하는지를!」 그는 작별에서 소리 내 울었고 위로받지 못하고 친구들을 버리고 홀로 떠났다.
제 III 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193) DRITTER TEIL (P.148)
1. 나그네 (p.193) Der Wanderer (p.148)
짜라투스트라는 한밤중 섬의 산등성이를 타고 저편 해변가로 가기 위해 배를 타려고 했다. 그는 오르면서 지난 젊은 시절부터 숱한 외로운 방랑들을 돌이켜 생각했다. 나는 나그네이며 산을 오르는 자이다. 나는 마지막 정상에 오르기 위해 가장 험한 길을 올라가야 한다. 마침내 너의 별까지도 너의 발밑에 둘때까지 최후의 고독이 시작되었다. 많이 보기 위하여 반드시 자기 자신을 <외면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어떤 괴물이라도 사랑하고 유혹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랑>은 고독한 자의 위험이다. 버리고 떠나온 친구들에 대한 노여움과 동경 때문에 짜라투스트라는 울게 되었다.
2. 환영과 수수께끼에 대하여 (p.196) Vom Gesicht und Rätsel (p.151)
1
함께 탄 선원들에게 「피리 소리」에 유혹되어 어떤 미궁의 아가리로든 끌려가는 영혼을 가진 너희, 수수께끼에 취한 자들, 황혼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말한다. 「나는 황혼 속을 음울하게 걸었다. 꽉 다문 입술로, 음험하고 외로운 길, 자갈을 묵묵히 걸어 넘으면서 억지로 나를 심연으로 끌어내리는 중력의 영에 대항하며 위로 올라갔다.」 그 영이 비웃었다. 「너 지혜의 돌이여, 너는 자신을 높이 던졌지만 모든 던져진 돌들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더니 난장이의 계속된 침묵이 나를 짓눌러 둘이 있는 것이 나 혼자 있는 것보다 진실로 더 외로웠다. 내겐 용기가 있었다. 용기는 가장 훌륭한 살해자이다. 공격하는 용기는 죽음까지 살해한다.
2
「난장이여 멈춰라!」 난장이가 어깨에서 뛰어 내리니 몸이 가벼워졌다. 난쟁이 뒤로 출입구가 있다. 이곳은 서로 모순된 영원과 영원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름은 <순간>이다. 모든 사물들은 이 순간이 장차 올 <모든> 것들을 뒤에 끌고 오게 되도록 서로 단단하게 매듭지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 그때 개가 도와 달라고 울부짖었다. <거기에 목구멍으로 뱀이 들어가는 한 젊은 목자가 누워 있었다. > 난장이는 사라졌다. 나는 그 뱀을 손으로 잡아 당겼지만 헛되었다. 그 사람에게 「물어라!」라고 절규하였다. 물어 뱉어 버리자 더 이상 목자도 아닌 인간도 아닌 변신된 자가 인간의 웃음이 아닌 빛에 둘러 싸여 웃었다. 나는 그 웃음에 대한 동경이 나를 갉아 먹고 있다. 오, 더 산다는 것을 어떻게 견디리오! 이제 죽는다는 것을 어떻게 견디리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 원치 않은 지복 至福에 관하여(p.201) Von der Seligkeit wider Willen (p.157 의지에 반하는 행복)
짜라투스트라는 바다를 건넜다. 지복의 섬들과 그의 친구들로부터 나흘 거리쯤 멀어지게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고통을 모두 극복했다. 오 내 삶의 오후여! 언젠가 나의 친구들을 발견했고, 역시 오후에 두 번째로 발견했다. 하나를 얻기 위하여 내가 무엇인들 포기하지 않았으리요. <나 자신의> 최후의 시험과 인식을 위하여 나의 행복을 피하고 나 자신을 불행에 맡기는 것이다. 가거라. 너 지복의 시간이여! 너와 더불어 원치 않은 행복이 내게 찾아왔다. 그러나 나는 온 밤을 새워 불행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고 「행복이 나를 뒤쫓아 오는구나. 그런데 내가 쫓지 않는 행복은 여자인 것이다.」
4. 해뜨기 전 (p.205) Vor Sonnen- Aufgang (p.160)
<하늘> 너를 바라보면서 나는 신성한 욕망으로 몸을 떤다. 태양보다 <앞서> 너는 내게 왔다. 가장 고독한 자에게로. 너는 내 불(火)의 빛이 아닌가? 나는 하늘을 더럽히는 뜬 구름을 싫어한다. 우리는 구름 없이 미소짓는 법을 함께 배웠다. 이제 <낮>이 오고 있으므로 가서 침묵하라고 헤어지자. 오 너 해뜨기 전의 나의 행복이여! 낮이 온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5. 작게 만드는 덕에 대하여 (p.208) Von der verkleinernden Tugend (p.164)
1
짜라투스트라는 새집들을 보고 마침내 <모든 것이 작아졌다>고 서글퍼했다. 도처에 더 낮은 문들을 본다. 그러나 <소인들 앞에서> 몸을 더 굽히지 않아도 되는 고향으로 언제나 되돌아갈 것인가? 같은 그날에 작게 만드는 덕에 대해 말했다.
2
나는 작은 사람에게 작은 덕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소인 小人들 사이에선 거짓말쟁이들이 많다. 덕이란 그들에게 소심하게 만드는 것, 길들게 만드는 데 인간 자체를 인간의 가장 길 잘든 가축으로 만든다. 「우리는 우리의 의자를 <중간에다> 놓았다.」 이것은 중용 中庸이라 해도 범용 凡庸이다.
3
너희 소인들이여! 너희들은 바스러져버린다. 너희 작은 덕있는 자들이여! 「강탈할 수 없을 때에만 빼앗아야 한다.」 그들의 때도 온다. 시시각각 그들은 더 작아지고 더 가난해지고 더 볼모가 되어간다. 가난한 잡초여! 가난한 토양이여!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감람산에서 (p.214) Auf dem Ölberge (p.170)
겨울이란 고약한 손님이 집에 있어 나는 양지바른 감람산으로 갔다. 그러나 겨울은 적들인 파리 떼, 모기, 심지어 달빛도 무서워하지만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긴 침묵도 겨울의 방자함에서 나는 배웠다. 침묵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의이며 엄격한 감시인들로부터 빠져나가는 기술인 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이 인식의 얼음으로 자기들까지 얼어 죽게 만든다고 할 때 나는 감람산 위에서 따뜻한 두 발로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노래부르고 모든 동정을 비웃는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 스쳐감에 대하여 (p.217) Vom Vorübergehen (p.174)
짜라투스트라는 자신의 산과 동굴로 가기 위하여 우회로 가는데 한 익살꾼이 그의 길을 막았다. 「이 도시는 넝마들로 가득차 정신은 구역질과 말의 구정물을 토해내는 온갖 쾌락과 악덕의 본 바닥이지만 신 神에 대한 경건심과 덕있는 자들도 있다. 그러나 당신은 이 도시에다 침을 뱉고 등을 돌리라!」 그러자 짜라투스트라는 「너는 투덜대는 돼지이니 이젠 그만두라」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마지막 말을 그에게 남긴다. 「너 익살꾼이여, 작별을 위하여 말하노니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는 곳은 <스쳐가>버려야만 한다고!」 이 말을 한 후 그는 그 바보와 대도시를 스쳐가버렸다.
8. 배교자들에 대하여 (p.220) Von den Abtrünnigen (p.177)
1
얼마 전까지 초원 같더니 벌써 잿빛으로 누워버렸는가? 그런데 그들은 「우리는 다시 신앙심이 깊어졌다.」고 부른다. 그들 중에 소수만이 정신도 참을성도 있지만 모두가 비겁하다. 변하기 쉽고 비겁한 인간 본성을 아는 자는 초원을 믿어서는 안 된다. 나뭇잎들을 떨어지게 두라. 그리고 탄식하지 말라.
2
「우리는 다시금 신앙심이 깊어졌다.」 이렇게 배교자들은 고백한다. 작은 나방은 작은 교단 敎團에서 냄새를 맡고, 거짓 신도들의 악취를 맡는다. 이렇게 비겁한 악마가 네게 「하나의 신 神이 존재한다.」고도 한다. 「신들은 있지만 하나의 신은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신성 神聖이 아니겠는가?」 짜라투스트라는 이틀만 더 가면 자신의 귀향이 가까워짐에 따라 그의 영혼은 끊임없이 기뻐 날뛰었다.
9. 귀향 (p.224) Die Heimkehr (p.182)
나의 고독! 나의 고향 고독이여! 타향에서 너무 거칠게 살아와 눈물없이 는 네게 돌아올 수 없을 정도구나! 너무 오래 고독 속에 앉아 있었기에 <침묵하는 법>을 잊어버렸다고 외쳤던 자가 누군고? 너 고독한 자여, 내 곁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더 <저버림 받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라. 전에 내가 짐승들 사이에 있는 것보다 인간들 사이에 있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내가 발견했노라 했다. 그것이 저버림이었다. 나는 다시금 행복한 콧구멍으로 산의 자유를 호흡한다. 나의 코는 마침내 모든 인간 존재의 냄새로부터 구제된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0. 세 가지 악 惡에 대하여 (p.228) Von den dres Bösen (p.186)
1
아침노을이 깨운 마음의 위안자 좋은 꿈처럼 낮의 세 가지 좋은 꿈을 이야기해 보자. <쾌락>, <지배욕>, <아욕 我慾>이다.
2
<쾌락>은 모든 혼란과 오류의 스승들을 조롱하고 바보로 만든다. 상징적 행복인 결혼이 약속되어 있다.
<지배욕>은 가장 잔인한 자기 자신을 위해 마련해 둔 잔인한 고문. 짜라투스트라는 「선사하는 덕」이라고 불렀다.
<아욕>은 힘찬 영혼으로부터 솟아나오는 것이다. 자기 향락적인 영혼인 아욕을 사이비 현인들, 모든 성직자들까지 학대해왔다. 그러나 아욕을 복되다고 말하는 자에게 위대한 정오가 많은 것들을 밝혀내리라. 짜라투스트라가 이렇게 말했다.
11. 중력 重力의 영 靈에 대하여 (p.233) Vom Geist der Schwere (p.191)
1
내가 중력의 영의 적이라는 점, 그것이 나의 본성이요, 새의 본성인 것이다. 나의 적의가 날아가지 않은 곳이 어디인가?
2
아직 날을 수 없는 인간은 대지와 삶이 무겁다고 한다. <중력의 영>이 그러길 원하는 것이다. 그러나 새처럼 가벼워지고 싶은 자는 자기애 自己愛 즉 사랑하여야 한다. 그동안 온 세상에서 압박을 가했던 자들에 의해 이웃사랑이라며 기만과 위선으로 행해 왔다. 자기애를 배운다는 것은 모든 기술 중에서 가장 정교하고 가장 노회 老獪하고(경험이 많고 교활하다), 가장 참을성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가장 짊어지기 어려운 것은 인간뿐이다. 나는 도둑들과 위증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사는 게 낫다. 갖가지 길과 갖가지 방법으로 나는 나의 진실에 이르렀다. 나의 눈이 나의 먼 곳을 떠돌고 있는 높은 곳까지, 내가 단 <하나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것은 아니다. 나는 항상 길을 물었다. 그리고 그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2. 낡은 표 票들과 새로운 표 票들에 관하여 (p.238) Von alten und neuen Tafeln (p.195)
1
나는 부서진 낡은 표들과 또한 반쯤 쓰인 표들이 있다. 나의 몰락의 때는 언제 오는가? 한 번 더 인간들에게 가고 싶어 기다리고 있다.
2
(서설에서 첫 번째 하산에서) 내가 인간에게 다가갔을 때 망상에 앉은 자들에게 그들의 낡은 강좌를 뒤엎으라고 하였다. 음울한 현인들을 비웃으라고 하였다. 거기에서 나는 나의 늙은 악마이며, 불구대천의 원수인 중력의 영도, 그가 창조한 것들도 다시 발견하였다.
3
짜라투스트라는 초인이란 말과 인간은 초극되어야 한다는 말을 ‘얼룩소’라는 도시에서 주웠다. 시인, 수수께끼를 푸는 자, 우연의 구제자로서 나는 그들에게 미래를 창조할 것을, 그리고 창조함으로써 <과거의> 모든 것을 구제할 것을 가르쳤다. 마지막으로 그들에게 가기를 바라며, 이제 나는 <나의> 구제를 기다린다. 낡은 표 票들과 새로운 표 票들에 둘러싸여서...
4
보라, 여기에 새로운 표가 하나 있다. 인간은 초극되어야만 한다. 네 이웃 속에서도 너 자신을 초극하라.
5
고귀한 영혼의 본성은 아무것도 얻고 싶어 하지 않는다. 천민은 공짜로 살고 싶어 한다. 즐거워할 아무것도 주지 못한 곳에서는 즐거워하기를 원해서는 안 된다. 차라리 죄의식과 고통을 <추구해야> 한다.
6
첫아들이 제물 되지 않겠는가? 우리의 본성이 그러길 원한다. 몰락하는 자들을 나는 나의 사랑으로 사랑한다. 왜냐하면, 저들은 저 너머로 가기 때문이다.
7
진실해지는 것- 그럴 수 있는 자는 적다. 그럴 수 있는 자는 그러길 원치 않는다. 그럴 수 없는 자는 선한 자들이다. 선하다는 것은 병이다. 선한 자들이 악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 함께 모여야 <하나의> 진리가 태어나는 것이다. 오 형제여! 너희도 <이러한> 진리에 알맞을 만큼 충분히 악한가?
진실해지는 것- 그럴 수 있는 자는 적다. 그럴 수 있는 자는 그러길 원치 않는다. 그럴 수 없는 자는 선한 자들이다. 선하다는 것은 병이다. 선한 자들이 악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이 함께 모여야 <하나의> 진리가 태어나는 것이다. 오 형제여! 너희도 <이러한> 진리에 알맞을 만큼 충분히 악한가?
8
「만물은 유전한다 im Fluß」라 말하는 자를 아무도 믿지 않는다. 바보들까지도 「만물이 유전해?」라고 그에게 반박한다. 흐르는 물 <위에 선> 모든 게 고정되어 있다. 모든 선과 악이 고정된 것이라고. 「근본적으로 모든 것은 정지해 있다」라고. 불모의 시간을 위한 입바른 소리 말이고, 겨울잠을 자는 자들에게 좋은 위안이다.
9
선악이라고 불리는 낡은 환상이 있다. 선과 악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망상 돼 왔을 뿐, 인식되지는 않았다.
10
「훔치지 말라! 죽이지 말라!」 이런 말들은 일찍이 신성시되었다. 아니면 모든 삶에 모순되고 모든 삶을 못 하게 말리는 것을 신성하다고 부르는 것은 죽음의 설교였던가? 「부숴버려라. 낡은 표들을!」
11
<새로운 귀족>이 필요하다. 모든 천민과 모든 폭군 적인 횡포에 대항하여 새로운 표 表에다가 「고귀하다」라는 말을 새로이 써넣을 새로운 귀족이. 비유로 「신들은 있지만 하나의 신은 없다는 것, 그것이 바로 신성인 것이다.」
12
값을 가진 모든 것은 가치가 적은 것이다. 너희는 너희의 <자식들의 땅>을 사랑해야 한다. 이 사랑이 너희의 새로운 귀족이 되게 하라. 이 새로운 표를 나는 너희 머리 위에 걸어 놓는다.
13
「무엇을 위해 사는가? 잘 먹고 마시는 것은 진실로 헛된 기술이 아니다. 부숴버려라! 절대 즐거워하지 않는 자들의 표를!」
14
가장 훌륭한 자 속에도 구역질 일으키는 게 있고, 많은 더러움이 있다는 사실 속에 많은 지혜가 들어있다는 것이다.
15
세계를 세계대로 놔둬라! 세계에 거역하여 손가락 <하나도> 쳐들지 말라. 이렇게 하여 세계와 절연하는 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경건한 자들의 이 낡은 표들을, 세계를 중상하는 자들의 잠언들을 깨버려다오!
16
「많이 배우는 자는 모든 격렬한 욕망을 잊어버린다.」 인식한다는 것은 사자의 의지를 가진 자에게 <쾌락>이다. 그러나 모든 파도의 노리개가 되는 것이다. 의욕은 해방한다. 의욕 한다는 것은 창조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희는 배우는 법까지도, 먼저 내게서 <배워야만> 한다.
17
염세자들이여! 너희는 여전히 대지를 탐하고, 너 자신의 대지 염오 染汚(더러운 것에 물들여 짐)와 사랑에 빠져 있다. 너희 눈 속에 잊지 못할 지상적 쾌락의 작은 구름이 떠돌고 있다. 지상의 게으름뱅이 너희들은 채찍으로 맞아야 한다. 왜냐하면, 게으름뱅이거나 좋은 것만 골라 먹는 쾌락의 고양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없어져야 한다.
18
두 표 그중 하나는 피곤이 만들어 낸 표들이 있고, 게으름이 만들어 낸 표들이 있다. 피곤한 자에게 피곤이 그를 통해 가르쳤던 모든 것을 취소할 때까지 누워있게 하라. 게으른 자에게서 개들을 겁주어 쫓아내라. 떼 지어 몰려드는 구더기들을. 그것들은 모든 영웅의 땀을 즐기는 것이다.
19
기식자 寄食者는 하나의 벌레, 기어 다니는 나긋나긋한 벌레로서 너희의 병든, 상처 난 구석에 달라붙어 살찐다. 그리고 올라가는 영혼들이 어디가 지쳐있는지 알아내는 기술이 있다. 어떤 기식자도 너희와 함께 오르지 못하도록 조심하라.
20
떨어지는 것들은 마땅히 떼밀어 버려야 한다. 너희에게서 나는 법을 배우지 않는 자에게 가르쳐주라. <더 빠르게 떨어지는 법을!>
21
용감한 자들을 나는 사랑한다. 너희는 증오하는 적들을 가져야 하지 경멸하는 적들을 가져서 안 된다. 가장 훌륭한 자가 지배해야만 하며, 가장 훌륭한 자는 또한 <지배하길> 원한다….
22
인간2이 가장 훌륭한 맹수이다. 인간은 모든 짐승의 덕들을 이미 빼앗았다. 그 때문에 인간이 가장 고생하였다. 그런데 나는 법까지도 배우게 된다면, 슬프구나!> 강탈 욕이 <어느 높이까지> 날아 올라갈 것인가.
23
남자와 여자가 <한 번도> 춤추지 않은 날은 없어지게 하라! 그리고 <한 번의> 웃음도 가져다주지 않는 지혜는 거짓이라고 하라.
24
결혼은 왜곡된 결혼이나 거짓된 결혼보다는 파기한 결혼이 훨씬 낫다. 정직한 사람들에게 말한다.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 우리는 서로를 끊임없이 사랑하도록 조처하자.」
25
지진이 우물을 파묻지만 새로운 샘들을 드러낸다. 인간 사회는 하나의 시도이다. 얼마나 긴 추구와 성공과 실패와 학습과 새로운 시도에 의해서 시도되는 것이랴! 인간 사회는 <하나의> 계약이 아니다. 이것을 부숴버려라.
26
모든 인간 미래의 위험은 어떠한 자들에게 있는가? 악한 자들이 끼치는 해보다 선한 자들이 끼치는 해가 가장 해롭다. 선한 자들의 어리석음은 바닥모를 정도로 영리하다. 바리새인들은 창조하는 자를 가장 증오한다. 이들은 새로운 표에다 새로운 가치를 써넣는 자를 십자가에 못박고, 자기 자신을 위해 미래를 희생시킨 그들은 인간의 미래를 십자가에 못박는다.
27
<부숴버려라! 선한 자들 의로운 자들을!> 모든 인간 미래의 최대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8
「인간」의 땅을 발견한 자는 「인간」의 미래의 땅도 발견하였다. 이제 너희는 항해자, 용감하고 끈기있는 항해자가 되어야 한다.
29
단단해지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다. 광석이 더 단단하고, 고귀하고, 수 천년 위에 찍는 것을 축복으로 여기는 자만이 완벽하다.
30
너의 궁극적인 위대함을 위해 나의 의지를 아껴다오. 승리 속에서도 섬멸시킬 준비가 되어있는, 태양 그 자체와, 그 무자비한 태양의 의지! 오 의지여, 모든 곤경의 전환, 너 ,나의> 필연이여! 커다란 승리를 위하여 나를 아껴다오!
13. 회복기의 환자에 대하여 (p.258) Der Genesende (p.216)
1
동굴로 돌아온 어느 날 아침, 짜라투스트라는 미친 사람처럼 잠에서 깨어나 외쳐댄다. 내가 너를 기어코 깨우리라! 나는 나의 마지막 심연을 빛 속에 드러낸 것이다.
2
이레 동안 식음 전폐한 후 독수리와 짐승들이 먹을 과일들을 날라다 주며, 짐승들은 짜라투스트라에게 말했다. 당신의 동굴로부터 나가라. 세계와 만물이 당신을 동경하며 기다리고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대답했다. 짐승들이여, 더 재잘거려다오. 생기를 나에게 불어넣어 주는구나. 인간의 최선을 위하여 인간의 최악이 필요하다. 모든 최악의 것들은 인간의 최선의 힘이고 가장 고귀한 창조자에게 가장 단단한 돌이며, 그리고 인간은 더욱더 선해지고 <동시에> 더욱더 악해져야만 한다. 네가 지쳐버린 인간, 소인 小人은 영원히 회귀한다. 「아아 인간이 영원히 회귀하다니! 소인(작은 남자)이 영원히 회귀하다니!」 ach, der Mensch kehrt ewig wieder ! Der Kleine Mensch Kehrt ewig wieder ! 짜라투스트라는 몸서리치며 자기 병이 생각났다. 그 때 그 짐승들이 「그대 회복기의 환자여!」 부르며 그의 말을 못하게 하였다. 이렇게 하여 짜라투스트라의 몰락은 <끝나는> 것이다.
14. 커다란 동경에 대하여 (p.264) Von der großen Sehnsucht (p.223)
cf. 깊은 그리움에서
나의 영혼에 대한 어제 내일뿐만 아니라 「오늘」을 말하는 법을 가르쳤고, 너의 윤무를 춤추며 가는 법을 가르친 것부터 깊이 술회하고 있다. 그 외 구제, 덕, 정신, 죄, 대답 아니 오와 예, 자유, 경멸, 설득, 복종, 운명, 지혜, 태양 등에 대해 말했다.
주는 자와 받는 자의 관계에서 준다는 것은 필요 때문에, 받는다는 것은 연민에 의해서 하는 일이다. 나는 마지막까지 나의 영혼 너네게 모든 것을 나의 두 손 비워 주었으니 노래해다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5. 두 번째 춤 노래 (p.267) Das andere Tanzlied (p.227)
1
네 밤의 눈 속에서 반짝거림에 즐거움 때문에 심장이 멈춰버렸다. 이제 너는 나를 어디로 끌고 가는가? 너 다루기 어려운 장난꾸러기여? 그런데 지금 너는 다시 내게서 달아나는구나.
2
그러자 삶은 내게 이렇게 대답한다. 오, 자라투스트라여! 산악 너머에서 우리는 우리의 섬과 우리의 푸른 초원을 발견했다. 우리 둘이서 만이!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차가운 저녁이 퍼져가는 초원을 바라보며 함께 울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
<하나!> 오 인간이여! 주의해서 들어라……!
<열하나!> 하지만 모든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열둘!> 깊은, 깊은 영원을 원한다….
16. 일곱 개의 봉인 (p.271) Die sieben Siegel (p.230)
(혹은 예와 아멘의 노래) (Order: das Ja-und Amen-Lied)
Nie noch fand ich das Weib, von dem ich Kinder mochte, es sei denn dieses Weib, das ich liebe: denn ich liebe dich, O Ewigkeit!
Denn ich liebe dich, o Ewigkeit!
1
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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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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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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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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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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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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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낳고 싶은 여자를 이제껏 나는 결코 발견하지 못했다. 내가 사랑하는 이 여자 말고는. <오 영원이여!>
제 IV 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P.277) VIERTER UND LETZTER TEIL (P.235)
1. 꿀의 공양 (p.277) Das Honig-Opfer (p.235)
짜라투스트라의 머리는 백발이 되어 짐승과 대화를 한다.
당신은 행복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겠지?
「행복이 무슨 소용인가? 나는 나의 일을 바라보고 있다.」
당신은 푸른 하늘빛 행복의 호수에 누워있지 않은가?
「나의 행복은 무거워. 나를 짓누르고 녹아버린 역청처럼 군다….
내가 꿀 공양이라 했던 것은 사냥꾼들이나 어부들에게 최상의 미끼로 꿀 발림뿐이었네. 언젠가 와서, 그냥 스쳐 가버리지 않을 것은 무엇인가? 자라투스트라의 천년왕국이다.」
2.비명 悲鳴 (p.281) Der Notschbrei (p.239 고통의 외침)
<짜라투스트라와 예언자와의 만남>
전에 그가 세계는 무의미하고 지식은 질식시킨다는 말을 했었다. 그때 불길한 비명이 들렸다. 당신을 향해 외치는 것은 <더욱 높은 인간이다.>
예언자는 한탄했다. 지금도 제 복의 섬이 존재한다고 아니다. 그러나 너는 당장에 저 숲에서 더욱 높은 인간을 찾아보라. 사악한 짐승에게 쫓기고 있을 것이다. 당신은 악당이다. 늙은 곰이여! 꿀을 찾아 너의 영혼을 달콤하게 만들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3. 왕들과의 대화 (p.284) Gespräch mit den Königen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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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두 왕이 올라오고 있었다.
한 왕이 말한다. 우리가 미풍양속, 상류사회를 피해 달아나고 있지 않은가? 오늘날 가장 건강한 사람이란? 가장 고귀한 종족인 농부이다. 우리가 천민 사이에서 일인자가 아니다. 우리 왕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이 말을 누군가는 듣고 있겠지. 그때 다가가 즐겁게 그 소리를 들은 자는 짜라투스트라일세. 일찍이 내가 한 말을 여러분이 하고 있네. <이젠 왕들이 무슨 소용인가?> 나를 용서해 달라. 그래서 나는 기뻤네. 나는 벌써 시구를 짓고 싶었네.
술도 없이 취한 무당이 말했다. 「슬프도다. 잘못되어 가는구나! 타락! 타락! 세계가 이토록 깊게 가라앉아본 적은 없었다!
로마는 가라앉아 창녀가 되었고 창가 娼家로 되었고, 로마 황제는 가라앉아 가축이 되었고, 신 神 자신은 유대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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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본 왕들이 짜라투스트라를 만나러 나온 것이 잘한 일이라 하였다. 오늘은 떠났다가 긴 저녁을 갖기로 하자. 그러자 왕들이 <기다릴 수 있음>이라고 한다….
4. 거머리 (p.288) Der Blutegel (p.247)
양심의 커다란 거머리인 짜라투스트라를 찬양할지어다. 짜라투스트라라는 말을 듣고 달라져 「내게 관계있는 자가 짜라투스트라, 피를 먹고 사는 저 짐승, 곧 거머리 말고 또 누가 있으랴? 누워있다가 열 번 거머리에 물렸고 내 피를 짜라투스트라가 빨려고 하는구나!」 그러자 「아마도 당신은 거머리 전문가겠군.」 짜라투스트라가 물었다. 「여기는 나의 나라요. 오랫동안 거머리의 두뇌와 미끌미끌한 진리가 더 미끄러져 나가지 못하도록 쫓았다.」 그러자 오늘 밤 내 집에서 상처를 치료하고 보상하고 싶다. 그리고 당신과 동굴에서 만나자며 헤어지자고 한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5. 마술사 (p.292) Der Zauberer (p.251)
누가 나를 따듯하게 해주는가? 누가 나를 아직도 사랑하는가?
뜨거운 손을 다오!가슴의 화로를 다오…. 당신은 내 심장에 귀 기울인다.
내게 사랑을 다오. 누가 아직도 나를 따뜻하게 해 주겠는가…?
오 돌아오라! 그것은 당신을 향해 내 가슴의 마지막 불꽃이 타오른다.…….
위와같이 땅바닥에 엎드러져 있는 노인을 만났는데 그는 탄식하기 시작하였다. 더 참지 못하고 짜라투스트라는 지팡이로 그 탄식하는 사내를 온 힘을 다해 내리쳤다. 그대 못된 마술사여! 내가 당신의 다리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관두라」하고 노인은 벌떡 일어나며 짜라투수트라를 <정신의 참회자>로 믿었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인가?」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당신이 위대하지 않다>고 한 그야말로 내가 존경하는, 당신의 가장 좋은 점이며, 가장 정직한 점이다. 당신은 무엇을 찾고 있는가? 나는 짜라투스트라를 찾고 있다. 짜라투스트라도 웃으며 자신의 길을 나아갔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6. 퇴직자 退職者 (p.292) Außer Dienst (p.258 비번)
이번엔 수척한 키 큰 남자가 앉아있다가 짜라투스트라에게 돌진하여 말했다. 나는 최후의 가장 신앙심 깊은 사람을 찾고 있다. 그런데 그가 죽었다. 그래서 신앙심 깊은 사람 중에 신을 믿지 않는 짜라투스트라를 찾기로 했다. 그리고 솔직히 교황은 말했다. 「신을 가장 많이 사랑하고 가장 많이 소유했던 사람, 그 사람이 이제 가장 많은 신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는 세상에 지치고 자신의 너무도 큰 동정으로 인해 숨 막혀 죽었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런 신은 가 버려라! 차라리 스스로 신이 되는 게 낫다!>고 하였다. 그때 성직자는 말한다. 「당신이 더 신 神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 그것이 당신의 신앙심 깊음 자체가 아니겠는가? 그리고 당신의 과대한 정직함이 당신을 또한 선악의 피안으로까지 데려가리라! 나를 당신의 손님이 되게 해 달라.」 「아멘 Amen! So soll es sein, o Zarathustra」 짜라투스트라는 그러면서도 누가 당신의 어깨로부터 <당신의> 우울을 내려줄 것인가? 나는 그러기에 너무 약하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7. 가장 추악한 인간 (p.304) Der hälichste Mensch (p.263)
골짜기에서 죽은 황야의 소리가 짜라투스트라를 불렀다. 「나의 수수께끼를 풀라! <목격자에 대한 복수>는 어떠한가? <내가> 누구인가를?」 짜라투스트라는 떠나기 전에 말을 했다. 「그대 추악한 인간이여! 당신은 <당신을> 본 자를 <참지> 못했다. 그러한 목격자에게 당신은 복수를 가했다.」 그러자 추악한 인간은 마지막 피난처라며 그를 꼭 잡았다. 동정이란 수치심에 역행하는 것이다. 동정적인 신은 죽을 수밖에 없다. p308. Dieser Neugierigste, Über-Zu-dringliche, Über-Mitleidige Mußte sterben. p.267. 그러나 오늘날 모든 소인 小人들에게 동정이란 덕 자체로 불리고 있다. 짜라투스트라는 가장 추악한 인간에게 가장 긍지 있는 짐승과 가장 지혜로운 짐승과 이야기하라. 그들이 우리에게 진짜 충고자일 그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8. 자원 自願한 거지 (p.309) Der freiwillige Bettler (p.268)
자원한 거지는 스스로 거대한 부를 부끄러워하여 내 던졌다. 그리고 가난한 자들에게 자신의 충만과 가슴을 선사하기 위하여 갔으나 자신을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교만해져 천민들 식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 거지는 산상수훈의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은 진실이 아니다. 오히려 천국은 암소들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자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그대는 오늘 나의 짐승 중 뱀과 독수리를 만나 보라. 이제 암소들을 떠나라.」 자원한 거지가 대답했다. 「바로 당신이 좋으며 암소들보다 훨씬 더 좋다.」 짜라투스트라는 ‘그대 사악한 아첨꾼이여! 나로부터 가버려라! 하며 지팡이를 휘두르자 재빠르게 달아나 버렸다.
9. 그림자 (p.314) Der Schatten (p.273)
나의 고독은 어디로 가버렸는가? 산속으로 몰려드는 사람들로 갑자기 불쾌감에 휩싸인 짜라투스트라는 「산은 더 나의 영역이 아니야!」라며 자기를 쫓는 그림자들로부터 달아나 버렸다. 여전히 맨 앞에 자원한 거지, 자기, 뒤로 그림자 셋이 함께 달리게 되었다.
그림자를 보며 그는 묻는다. 「그대는 누구인가?」 정말로 두려워해도 되는가? 를 생각하며 나의 그림자인데 무시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림자는 내가 다니는 어느 곳이나 위험을 무릅쓰고 함께 다녔다. 그림자는 <아무것이나 참되지 않으며 어느 것이나 허용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그림자)> 아직도 욕망이 있겠는가? 슬프도다. 나의 고향은 어디인가? 어디에도 영원히 있고, 어디에도 영원히 없어 헛되구나.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고, 짜라투스트라는 그 말에 얼굴이 길어졌다. 그림자는 목적지를 잃었고 길까지 잃어버렸다.! 그러나 저녁에는 내 집에서 춤을 추게 되리라!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0. 정오에 (p.316) Mittags (p.276)
길가 포도나무를 보며 갈증이 생겨 따 먹고 싶었다. 그런데 또 하나 욕구가 생겼다. 눕고 싶었다. 갈증을 잊어버린 채 그대로 누워 잠이 들었다. 왜냐하면, 짜라투스트라의 잠언대로 <한 가지가 다른 것보다 더 필요했다> 오 나의 영혼이여! 지친 배가 가장 고요한 포구에 쉬듯 늙은 정오가 방금 한 방울의 행복을 마신 게 아닌가? 하늘로부터 한줄기의 햇살이 얼굴에 비친다. <지상 만물 위에 내린 이 이슬방울을 그대는 언제 마시려는가-가 이상한 영혼을 그대는 언제 마시려는가- 그는 몸을 일으키자 태양은 여전히 곧바로 위에 떠 있었다. 오래 자지는 않았다고 추측하였다.
11. 인사 (p.320) Die Begrüßung (p.280) (요약자: 철학적 사고에서 만물의 영혼을 읽을 수 있게 하다니 감사하다.)
비명에 동굴로 달려가 보니 듣는 놀이 Horspiel과 보는 놀이 Schauspiel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가장 추악한 인간은 한 개의 관을 쓰고 두 개의 진홍색 띠를 두르고 있었다. 독수리는 털을 곤두세우고, 뱀은 독수리의 목에 감겨 있었다. 짜라투스트라는 그들의 영혼을 읽어내며 새삼 놀랐다. 「그대들 절망하는 자들이여!」 그들을 보던 짜라투스트라는 그들로 힘을 얻고 용기가 나고 격려할 강한 생각이 들자 그들에게 용서를 빈다. 「너희는 나에게 고귀한 선물을 주었다.」 대신에 그는 그들에게 두 가지 선물을 준다. 하나는 누구든지 맹수로부터 보호를 받는다. <안전>이다. 두 번째는 손 전체를 의미하는 나의 새끼손가락을 준다. 마음까지도 주는 것은 <환영>이다. 여기에 대해 오른쪽 왕이 <당신이 스스로 굽히니 <그것이> 우리 자신을 세워 일으켜주니 너무 위안이 된다> 보라 도움을 구하던 동굴 안의 비명이 사라지지 않았는가? 고독이 스스로 흐물흐물해지고 곳곳에서 부활한 자들이 보인다. 짜라투스트라는 말한다. 들으라! 구부러졌고 기형적인 너희를 두드려 곧고 반듯하게 펴줄 대장장이는 이 세상에 없다. 그대들을 밟고 넘어, 자신의> 높이로 올라가는 자에게 화내지 말라!
12. 만찬 (p.326) Das Abendmahl (p.286)
예언자가 말한다. 「당신은 우리를 얘기만 먹여 돌려보내려는가? 굶어 죽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 이 말에 동굴 안에는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하여 짐승들은 놀라 달아나버렸다. 그때 왼쪽 왕이 자기 나귀에게 포도주는 가득 실었으니 충분하다고 하였다. 모자라는 빵? 짜라투스트라는 웃는다. 은둔자에게 갖고 있지 않은 게 빵이다. 내게 양 두 마리가 있고 과일 채소도 모자라지 않으니 맛있게 준비하자. 자원한 거지만이 포도주와 고기와 양념에 반대했다. 「동굴에 올라온 것이 이러한 잔치를 벌리기 위함인가?」 짜라투스트라는 입을 연다. 「좋은 기분이 돼라! 나처럼, 그대의 습관을 그대로 지키라. 그대의 뛰어난 자여, 그대의 곡식 낟알을 깨물고 그대의 물을 마시고, 그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찬양하라. 그것이 그대를 기쁘게 만들기만 한다면!」 기나긴 잔치 최후의 만찬이 시작되었다.
13. 보다 높은 인간에 대하여 (p.328) Voi höoheren Menschen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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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높은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모두가 동등하다. 천민 앞에서 우리 동등해지지 말자. 그대들 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시장으로부터 떠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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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이제 죽었다. 그가 죽은 뒤에야 그대들은 다시 부활했다. 보다 높은 인간이 주인이 된다. 이제 우리는 초인이 살게 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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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초극되는가?>소인 小人 들이 초인의 가장 큰 위험이다! 초극해다오. 차라리 절망하라. 그렇게 하여 <그대들은> 가장 잘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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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용기를 갖는가? 심연을 보지만 독수리의 눈으로 보는 자 그러한 자가 용기를 가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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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악하다.」 왜냐하면, 악은 인간의 가장 훌륭한 힘이기 때문이다. 초인의 최선을 위해서는 최악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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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를 위해 더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는가? 그건 절대 아니다. 그대들의 삶은 더욱 나빠지고 더 가혹해져야 한다. 그대들은 충분히 괴로워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을 위해 괴로워했지 <인간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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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들에게 <빛>이 되고 싶지 않으며, 빛이라 불리고 싶지도 않다. 내 지혜의 번개여! 그들의 눈알을 뽑아버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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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능력에 넘치는 것을 원치 말아라. 거기에 불신을 일으키며, 자신에게까지 거짓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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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엔 건전한 불신을 가지라. 오늘은 곧 천민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뽐낸다. 거짓말을 할 수 없는 자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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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올라가고 싶거든 자신의 다리를 이용하라. 실려 가거나 남의 등과 머리를 올라타지 말라. 당신이 목적지에 닿아 말에서 뛰어 내릴 때 당신은 실각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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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창조하는 자들이여! 이 「~ 위하여」를 잊어다오. ‘이웃을 위하여’라고 하는데 이 말은 소인들의 덕일 뿐이다. 그대들의 온전한 사랑이 있는 곳에 그대들의 온전한 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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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창조하는 자들, 아이를 낳아야 할 자는 병들고, 아이를 낳은 자는 불결하다. 그대들에겐 불결한 것들이 많다. 그것은 그대들이 어머니가 되어야만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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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능력 이상으로 덕스럽게 되지 말라. 지금까지 세상에서 사막의 성인들보다 더 더러운 것이 있었을까? <이런 성인들> 주변에 악마뿐만 아니라 돼지들도 돌아다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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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에 실패한 호랑이처럼 소심하지 말라. 그대들 자신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인간이 실패했다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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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모두가 실패한 게 아니냐? 많은 항아리가 부서진다고 하더라도 이상할 게 없다. 작고 좋은 완전한 것들을 그대들의 둘레에 두라. 완전한 것은 희망을 가르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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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큰 죄가 무엇이냐? 「화 있을진저, 이제 웃는 자여. 너희가 애통하며 울리로다. Woe to you who laugh now, for you will mourn and weep. wehe euch, Die ihr jetzt lacht, denn ihr werdet trauern und weinen. LK 6:25」
지상에서 그는 웃어야 할 근거를 찾지 못했는가? 그가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다. 사랑했다면 웃는 자들까지 사랑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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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좋은 것은 자신의 목표에 구부러진 Krupp 채로 나간다. 고양이가 등을 둥글게 그르렁거리는 것처럼 모든 좋은 것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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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자의 관 冠을 스스로 내 머리에 썼다. 짜라투스트라 참되게 웃는 자, 나 자신이 스스로 내 머리 위에 스스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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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가슴을 들어 올려라. 그대들의 다리도 또한 올려라. 그보다 좋은 것으로는 물구나무를 서라. 가장 나쁜 사물까지도 두 개의 좋은 이면을 가지고 있다. 제발 잊어버려다오. 모든 천민의 슬픔을. 오늘은 천민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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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실패했다는 게 무슨 상관이랴! 얼마나 아직도 많은 것들이 가능한가! 저 멀리 그대들 자신을 넘어서 웃는 법을 배워라. 이 웃는 자의 관을 그대들에게 나는 던져준다, <배워라> 웃는 것을!
14. 우울의 노래 (p.338) Das Lied der Schwermut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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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동굴 입구 가까이 서서 바깥 좋은 공기를 사랑하는 독수리와 뱀 셋이 함께 들이마셨다. 더욱 높은 인간들과 함께 있을 때보다 바깥 공기가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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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가 동굴에서 나가자마자 늙은 마술사가 일어나 말했다. 「그는 나가 버렸다. 나는 짜라투스트라를 사랑하지만, 그의 철저한 대적자인 나의 우울한 악마가 내게 덮쳐 강요한다. 이 황혼 우울의 정령인 악마가 갈망한다. <발가벗고> 오기를, 아아! 그대들의 오관 五官을 열라!」
늙은 마술사는 자신의 하프를 잡았다.
그러자 <태양의 시선>이 「네가 <진리의 구혼자>라고 ?」하며 비웃었다.
「아니다!」 알면서도 일부러 거짓말을 해야 하는 짐승 <그러한 자가> 진리의 구혼자라고? 아니다! 다만 바보일 뿐! 다만 시인일 뿐!
시인의 동경은, 그리고 천 개의 가면 밑에 숨겨진 <그대의> 동경은 그대 바보여! 그대 시인이여!
<내가 모든 진리 때문에 불태워진다>는 하나의 진리 때문에, <다만 바보일 뿐!> <다만 시인일 뿐!>
15. 과학에 대하여 (p.342) Von der Wissenschaft (p.304)
마술사는 이렇게 노래했다. 정신의 양심가는 자기를 제외한 모두가 우울한 관능적 쾌락의 그물에 걸려들어 그는 못되었다며 마술사의 하프를 급히 낚아챘다. 「늙은 마술사여! 그대는 순결의 찬양으로 육체적 쾌락에 끌어들이는 자와 똑같다. 여러분과 나는 더 많은 <안전함>을 찾아 짜라투스트라에게 왔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다른 것을 <찾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짜라투스트라는 인간 자신 속에 숨겨둔 짐승을 <내면의 짐승>이라고 하였다. 옛적에 공포가 종교적이고 정신적인 것이 되어 <과학>이라 부르게 되었다.
동굴로 돌아온 짜라투스트라는 한 줌의 장미꽃을 주며 양심가의 <진리> 때문에 웃고 말았다.
16. 사막의 딸들 사이에서 (p.346) Unter Töchtern der Wüste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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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의 그림자라고 자처하는 나그네는 현재 동굴 속의 공기에 대해 가을바람의 심술궂은 유희, 여성적인 정령이 덮치지 않기를 바라며 늙은 마술사의 하프를 잡고 새로운 낯선 공기를 마시듯 사막의 처녀들을 기쁘게 해 주려고 후식 後食용으로 지었던 노래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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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은 커진다. 사막을 숨기고 있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 그대들 가장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들이여, 그대의 발밑에 내가 처음으로, 한 유럽인인 내가 종려나무 아래 앉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셀라……. 그런 사랑스러운 입을, 모든 작은 입 중에서 가장 향기로운 입을, 그때 나는 속으로 떨어졌다. 밑으로 그대들 한가운데 사이로, 그대들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들이여. 셀라.
(신이여 용서하시라, 이렇게 말하는 죄를)- 여기 앉아있는 것이다. 가장 좋은 공기를 냄새 맡으면서,
정말로 파라다이스의 공기를 밝고 가벼운, 금빛 줄무늬 공기를, 이러한 좋은 공기는 일찍이 달로부터 내려왔으리라-
그것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일까, 아니면 옛시인들이 얘기한 대로, 기분이 넘쳐나서 일어난 것일까?
의심하는 자인 나는, 그러나 거기에 의심을 한다. 왜냐면 나는 모든 초로의 부인네들 보다 더 의심 많은 유럽 출신이니까.
신이여 제발 그걸 고쳐주소서! 아멘!
17. 각성 覺醒 (p.352) Die Erweckung (p.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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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동굴에서 비명이 사라지고 그들은 즐겁구나. 오늘은 하나의 승리이다. 이날은 끝나려고 한다. 이미 저녁이 찾아왔다. 그들의 적인 중력의 영이 물러가고 있다. 그들은 가슴 속을 털어놓는다. <그것을> 나는 가장 좋은 조짐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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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갑자기 동굴이 쥐죽은 듯 조용해져서 염오감과 조소가 엄습해 왔다. 「그들 모두가 도로 <신앙심 깊어> 지었다. 그들은 기도를 올리고 있다. 저들은 미쳤다!」 그것은 나귀에게 예배드리고 ‘아멘! Amen!’ 하였다. - “그러나 거기에 나귀는 이-아 라고 외쳤다. Der Esel aber schrie dazu J-A(예의 뜻).”
각성 覺醒 (p.352) Die Erweckung (p.313) <번역 오류> 단원이 1, 2로 나뉘었다. 번역에서 1은 없고 3으로 구분되었다. |
18. 나귀 제(祭) (p.356) Das Eselsfest (p.316)
연도가: An dieser Stelle der Litanei aber konnte Zarathustra sich nicht langer bemeistern.그러나 이 시점에서 차라투스트라는 더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다. p.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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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가 나귀제를 보고 미칠 듯이 뛰어들어 <이 사람들아? 슬프구나> 이에 늙은 교황은 「하나님은 영이시니…. 지상에 뭔가 예배드릴 것이 남아 있다는 것에 나의 늙은 가슴은 뛰어오르고 깡충거린다. 용서해 달라.」 「아주 사악하다.」라는 말에 그림자는 「당신 말이 옳다. 그 늙은 신이 도로 살아난 것이다. 할 말 있으면 해보라. 짜라투스트라여.」 그대는 개종했는가? 하고 묻자 가장 추악한 인간이 끝으로 답변했다. 「그대는 악당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가르침을> 알고 있다. 가장 근본적으로 죽이고자 하는 자는 <웃는다>는 것을. 분노가 아니라 웃음으로써 죽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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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 찬 짜라투스트라는 어린애 같은 짓이 일어났던 그의 동굴로 돌아와 외쳤다, 「오, 어째서 내 앞에서 위장하고 숨기는가! 나 자신의 동굴에서 나가라. 우리는 하늘나라에 가고 싶지 않다. 우리는 어른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상의 나라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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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과 나귀제를 잊지 말아라. 그러한 것은 오직 회복기의 환자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19. 취가 醉歌 (p.360) Das trunkne Lied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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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라투스트라는 늙은이들뿐인 그들과 동굴 옆 은빛 폭포를 보여주려고 가장 추악한 인간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밤의 비밀이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다른 이들은 바깥 대기 속으로 나섰다.
이때 가장 추악한 인간이 「그대들에겐 어떻게 생각되는가? 오늘 하루 때문에 <나는> 내가 살아온 전 생애에 처음으로 만족하게 되었다. 짜라투스트라의 단 한 번의 축제가 내게 대지를 사랑할 것을 가르쳤다.」 더욱 높은 인간들은 이 말을 듣자마자 짜라투스트라에게 달려들어 경의와 감사와 키스를 하였다.
2
짜라투스트라만은 그의 말에 혼비백산한 듯하다가 점차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다시 말했다. 「오라! 오라! 오라! 자 이제 우리 방랑하자꾸나. 때가 되었다. 자 우리 밤 속으로 방랑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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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한밤이 <그대에게> 비밀스럽게, 무시무시하게, 진지하게 얘기하는 것을 늙은 깊고 깊은 한밤중이? <오 인간이여 주의해서 들어라!>
4
그 시각이 가까왔다. 오 인간이여, 그대보다 높은 인간이여, 주의해서 들어라! 이 이야기는 섬세한 귀, 그대의 귀를 위한 것이다. <깊은 한 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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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려 가버리고 나의 영혼은 춤춘다. 누가 대지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아! 아! <세계는 깊다.>
6
이제 그들은 죽고 싶어 한다…. 행복한 나머지 죽고 싶어 한다. 그대들보다 높은 인간들이여, 그대들은 냄새 맡지 못하는가? 비밀스럽게 어떤 내음이 솟아오르고 있다.
7
나를 내버려 두라. 나의 불행, 나의 행복은 깊다, 그대 이상스러운 낮이여. 그러나 나는 신이 아니며. 신의 지옥이 아니다. <신의 지옥은 깊다.>
8
신의 고통은 더 깊다. 늙은, 깊은 한밤은 꿈속에서 자신의 고통을 반추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자신의 쾌락을. 왜냐면 쾌락은 고통이 깊다 하더라도, <쾌락은 가슴의 고통보다 더 깊기> 때문이다.
9
그대 포도나무여! 어째서 나를 찬미하는가? 내가 그대를 베었는데도! 나는 잔인하고 그대는 피를 흘린다! 그런데 어째서 그대는 나의 취한 잔인성을 찬양하는가? 그대는 말한다. 포도나무 자르는 칼에 축복, 축복 있을지어다! 「완벽해진 것, 무르익은 것은 – 죽기를 원한다. 그러나 익지 못한 모든 것은 살기를 원한다. 슬프구나!」
10
나의 세계가 막 완성되었으니 한밤이 또한 한낮이며, 고통이 쾌락이며, 저주가 또한 축복이며, 밤이 또한, 태양이다.- 가 버려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들은 알게 된다. 현자는 또한 바보라는 것을.
11
모든 쾌락은 자기 자신을 원하고 그 때문에 가슴의 고통까지도 원하기 때문이다. 오 행복! 오 고통! 오 부서져라, 가슴이여! - 쾌락은 모든 것들의 영원을 원하며, 깊은, 깊은 영원을 원하는 것이다.>
12
「다시 한번」이라는 제목과 <모든 영원 속으로>라는 의미가 있는 노래를 불러라.
오, 인간이여! 주의해서 들어라! 깊은 한 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나는 자고 있었다. 나는 자고 있었다- 깊은 꿈에서 이제 나는 깨어났다- 세계는 깊다. 그리고 낮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깊다.
깊다, 세계의 고통은- 쾌락은 –고통의 가슴보다 한층 더 깊다. 고통은 말한다. 사라져버려라! 고-
하지만 모든 쾌락은 영원을 원한다- 깊은, 깊은 영원을 원한다.!」
20. 신호 (p.368) Das Zeichen (p.328)
그러나 이 밤이 지난 다음 날 아침에 짜라투스트라는 자신의 잠자리에서 일어나 동굴을 나섰다. 그들은 잠을 자고 있다. <그들은> 나의 진정한 길동무가 아니다. 이때 태양이 떠올랐다. 독수리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처럼 그도 태양에게 경의를 표한다. 너희들은 진짜 나의 짐승들이다.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그렇지만 내겐 진짜 나의 인간들은 없구나.
<신호가 왔다> 사자의 포효가 울려 나왔다. 비둘기도 좋아 날았다.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 「나의 아이들이 가까웠다.」 그리고 눈물이 손등에 떨어졌다. 비둘기는 어깨 위에 앉아 백발을 애무하고, 사자는 떨어지는 눈물을 핥고 있었다. 갑자기 사자는 동굴로 내달아 울부짖자 모두 놀라 순식간에 달아났다.
예언자가 「나는 그대를 그대의 최후의 죄를 유혹해 가기 위해 왔다.」라고. 도대체 최후의 죄로 내게 아직 남아 있는 게 무엇인가? 「동정이다! 더욱 높은 인간들에 대한 동정이다>」 짜라투스트라는 고함쳤고 그의 얼굴은 청동으로 변했다. 끝났다!
나의 괴로움 Leid과 나의 동정 Mitleiden- 그게 무슨 상관이랴! 대체 내가 <행복>에 뜻을 두고 있는가? 나는 나의 <일에 뜻을 두고 있다! 자! 사자는 왔고, 이젠 나의 아이들이 가까웠다. 짜라투스트라는 무르익었고, 나의 때가 왔다 Mein Stunde kam.
이것은 <나의> 아침이다. <나의> 낮이 시작된다. <자 솟아올라라, 솟아올라라, 그대 위대한 정오여!>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고 자신의 동굴을 떠났다. 힘차게. <끝>
May 4th 2022
Andrew 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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