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6시 3대의 콜밴이 송파/분당/공릉동에서 대원을 픽업.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에서 합류, 순두부청국장/김밥/우동으로 간단히 아침식사! 곧 출발! 밴의 뒤에는 "바이콜릭스 라이딩"이란 플래카드가 선명하다.
송악IC에서 삽교방조제로. 삽교호 함상공원에서 9시30분 출발, 우리의 전국 해안일주 제3구간 당진-서산 라이딩의 막이 오른다. 오늘 라이딩은 김학천대원의 GPS까지 등장하는 그야말로 입체적 루트개척이 동시에 시작된다. 김명수대원은 루트개척을 위해 준비한 위성사진 등 엄청난 지도정보를 손에쥐고 길라잡이에 나선다.
부수리, 매산리의 해변을 달리는 바이콜!! 입에서 절로 탄성이 나온다. 간조따라 멀리 바다가 물러나 있어 갯벌이 우리를 맞이하는 아산만의 아침! 안개 낮게 깔려 우리의 갈 길을 신비로운 풍경 속으로 몰아넣는다.
깔판, 골방누리를 지나 38번 국도와 나란히 달리는 오프로드- 자갈과 듬성듬성 풀이 돋은 마차길 같은 좁은 소로를 달리는 신나는 X-C라이딩! 멀리 우리가 차로 온 서해대교가 보인다.
서해대교 밑을 통과 부곡리, 한진포구로 접어든다. 많은 횟집들이 즐비한 포구엔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그들의 부러움을 뒤로하고 한진리 옥정 밭길과 야산을 넘어 고대리 국가공단으로 접어들어 동부제강 아산공장 구역의 드넓은 방파제 도로를 원 없이 달린다.
안섬 포구에 이르러 김명수는 포구와 휴양공원 일대 해안 언덕을 오르락내리락 새 루트를 찾느라 분주했지만. 해안도로는 임해공단으로 막혀, 결국 38번 도로로 나선다. 송산방조제는 복토되어 넓은 벌을 이루고 현대제철이 차지한 공단과 도로로 변신! 동곡리에서 우회전 목고개? 구릉길을 넘어 성구미 삼거리를 지나니 끝없는 석문 방조제의 위용이 우리를 압도한다. 두포에서 우리는 한때 동양최대 방조제라 불리던 10.6km의 긴 제방 라이딩을 한숨 돌린다.(지금은 12km 길이의 시화방조제가 더 길어..)
서해의 세찬바람이 몰려와 안개속의 석문 방조제를 신비롭게 하는 조화가 펼쳐진다. 다시 대열정비! 석문 공략에 나선다.
방조제 아래 차도를 달려 8.5km 중간 지점에 휴식! 다시 출발! 장고항을 향해 질주한다. 시속20~21km 차분한 선두 김학천, 루트개척 김명수의 든든함이 우리를 마음 놓이게 한다.
갑자기 북적대는 장고항! 먹을거리, 풍물, 동춘서커스단, 포구에는 실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우리는 등대횟집에서 여장을 푼다. 자전거도 좀 쉬게하고, 바지락 칼국수와 실치회 무침으로 피로를 달랜다. 오후 1시! 우리는 3시간30분을 달린 것이다. 임종국의 송산포도주 한잔 들어 브라보 바이콜!!
흥청대는 장고항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 왜목 마을로 향했지만, 깜빡 왜목 마을을 바이패스한다. 앗차!! 그러나 때는 늦었다.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곳, 지형이 왜가리 목을 닮았다고 해서 왜목 마을이라는데...
조방골을 지나 대호방조제에 도달한다. 이번엔 방조제 둑위로 달린다. 세찬 서해의 바람 맞으며 콧물 흘리며 대열은 흐트러짐이 없다. 석문 못지않은 긴 방조제로 느껴진다(7.8km) 아마 세차게 부는 서해의 옆바람이 길을 더욱 멀리 보이게 했으리라!
멀리 도비도가 보인다. 우리는 도비도 유원지를 한바퀴 돌아 다시 방조제 길로! 멀리 대산항 삼길포가 보인다. 삼길포 공원에서 커피로 피로를 달래고 포구 해안도로를 따라 대산 공업단지를 통과 화곡리로 접어 든다.
해안도로 길은 역시 석유화학공단과 도로공사와 군부대로 막혀 있어 멋진 해안 라이딩을 못해 아쉽다. 김명수의 길 찾기 척후역할도 헛수고로 돌아가고..숙호지에서 되돌아 현대정유, 석유공단을 빠져나와 독곶리 방향 29번 지방도로를 탈 수밖에..
마은재를 넘어 독곶리로 달린다. 저 멀리 황금산(129m)이 보인다. 포장도로가 끝나고 다시 오프로드. 이어 곧 독곶리 해안에 도착한다. 가로림 만이 우리를 반기고 임경업 장군을 모신 황금 산사가 있는 황금산이 우리를 맞는다. 여기가 서산 최서단 독곶이다.
저녁 6시 우리는 8시간30분을 달려 왔던 것이다. 미답의 당진-서산 해안도로 라이딩을 마친다. 김명수의 개척의지/선두/앵커/모든 대원이 합작한 오늘의 라이딩이 결실을 맺는다!!
우리는 밴의 도움으로 귀경길 삼길포 횟집 에서 뒷풀이! 오늘의 성공을 축하 한다. 바이콜 파이팅!! 안녕! 서산/당진........
집에 도착하니 벌써 자정이 지났네......라이딩 성공을, 귀한 21년산 발렌타인으로 축하해준 김경흠대원과 송산 포도주로 점심을 즐겁게 해준 임종국대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겨우 전국 해안일주 3구간 아산,당진,서산, (1구간 강화,석모해안, 2구간 시화방조제 대부도등 서해 7개섬 종주, ) 인데 이런 비경이 나타날 줄이야..... 하물며 앞으로 나타날 비경은 가히 짐작이 가지 않는구먼 길개척에 애쓴 명수 덕이네 ..... 앞으로 결석하는 사람은 이런 비경을 놓쳐 후회 막급 일것일세. 잠설치고 편집한 명수 고생 많네 GPS까지 동원한 학천이 고맙네 또, 라이딩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의 노고로 빚어진 작품이네. 꿈속에서도 다시 보고싶은 비경이고 앞으로 더 많은 비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네.선계를 다녀온 바이콜릭스파이팅!!!
전국 해안일주라는 엄청난 기획을 실천하고 있는 손 대장, 길잡이 척후병으로, 사진작가로 바쁜 명수, GPS라는 첨단장비까지 동원한 선두콘닥 학천, 후미를 책임진 앵커 종국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 수고 많았네. 그야말로 환상적인 멋진 라이딩이었네. 자동차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숨겨진 비경들을 자전거 덕분에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국가관광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구만. 전국의 해안과 명소를 자전거로 누비는 바이크라이딩이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날이 그리 멀지만은 아닐 듯 싶네.
라이딩 후기가 없었는데 언제 나타났지?지역 곳곳을 기억하고 정리한 손대장의 기억력은 가히 일품일쎄!우리는 달리기만 했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콘닥 뒤 꽁무니만 보며 쫒아가다 보니 후기가 없으면 모두 잊어버리는 건망증을 갖고 있다네!까마득하게 뒤 떨어진곳에서 촬영하고 쫒아오는 명수의 주행은 놀랍기만 하네!나는 지쳐서 포기 할것 같은데.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
첫댓글 하루만에 멀리 좋은 곳 다녀왔네. 몇년 전에 서울서 걸어 10일만에 석문 방조제까지 갔었는데... 혈색 좋고 부라보 바이콜
전회장! 그 시간까지 안 자고 있었네. 이젠 밤 11시만 되면 고만 잠좀 자이소.
이제 겨우 전국 해안일주 3구간 아산,당진,서산, (1구간 강화,석모해안, 2구간 시화방조제 대부도등 서해 7개섬 종주, ) 인데 이런 비경이 나타날 줄이야..... 하물며 앞으로 나타날 비경은 가히 짐작이 가지 않는구먼 길개척에 애쓴 명수 덕이네 ..... 앞으로 결석하는 사람은 이런 비경을 놓쳐 후회 막급 일것일세. 잠설치고 편집한 명수 고생 많네 GPS까지 동원한 학천이 고맙네 또, 라이딩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의 노고로 빚어진 작품이네. 꿈속에서도 다시 보고싶은 비경이고 앞으로 더 많은 비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네.선계를 다녀온 바이콜릭스파이팅!!!
손대장의 바이콜릭스에 대한 열정과 김명수대원의 길 안내를 위한 희생과 봉사의 합작품~~~ 덕분에 맑은 공기의 바닷내음을 마음껏 마시며, 드넓은 수평선을 바라보며 달리는 상쾌한 이 기분은 그동안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 버렸네.
전국 해안일주라는 엄청난 기획을 실천하고 있는 손 대장, 길잡이 척후병으로, 사진작가로 바쁜 명수, GPS라는 첨단장비까지 동원한 선두콘닥 학천, 후미를 책임진 앵커 종국을 비롯한 모든 대원들 수고 많았네. 그야말로 환상적인 멋진 라이딩이었네. 자동차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숨겨진 비경들을 자전거 덕분에 즐길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 국가관광정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클 것 같구만. 전국의 해안과 명소를 자전거로 누비는 바이크라이딩이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각광받을 날이 그리 멀지만은 아닐 듯 싶네.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라이딩었지 개인사정으로 함께 같이 못한 대원들에게는 아쉽고 손대장이 선물한 광천 어리굴젓 식구들과 맛잇게 먹고 있지 감사 오랫동안 마음에 간직할수 있는 좋은 추억을 남겨준 손대장을 비롯해 모든대원들께 감사드립니다
라이딩 후기가 없었는데 언제 나타났지?지역 곳곳을 기억하고 정리한 손대장의 기억력은 가히 일품일쎄!우리는 달리기만 했지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고 콘닥 뒤 꽁무니만 보며 쫒아가다 보니 후기가 없으면 모두 잊어버리는 건망증을 갖고 있다네!까마득하게 뒤 떨어진곳에서 촬영하고 쫒아오는 명수의 주행은 놀랍기만 하네!나는 지쳐서 포기 할것 같은데. 모두 수고들 하셨습니다~~~